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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픈거 슬프지만, 과한(?) 표현에 좀.. 태클걸었더니 ㅠㅠ

걱정 조회수 : 2,421
작성일 : 2011-02-20 00:55:20
친구가 이래 저래~ (속된 말로 죽을병(?)까지는 아니고 ㅡㅡ) 잔병이 많은 친구인데...

항상~ 너무 과장해서, 자신의 상황이 최악이다~ 뭐 그런류의 말들을 많이 해왔어요.

그 외에는 말도 잘 통하고 너무 좋은 친구인데..

크든 작든 자신의 병에 관해 말하네요. 그래서 저도 걱정도 되고, 위로도 하고.. 등등~

근데 보면  자신의 병을 너무 과대평가(??)하는것 같아요.

처음 **병에 대해 진단내려지면, 그 병에 관해 인터넷 검색하고 최악이다, 수술해야 한다 등등~

그동안 참 여러 말들이 있었지만, 저도 놀란 가슴에 같이 걱정하고 뭐 그랬었더랬는데.. 정확하게 16년동안.

요즈음은, 쫌 오버한다는 생각을 했더랬죠~ 결과가 그렇게까지 된적이 없었기에~

또 뭐라 뭐라 하길래 "아는게 병이야, 일단 전문의 말 먼저 들어보자" 문자넣었더니 연락 뚝~ 이네요.

씁쓸해요 ㅠㅠ

IP : 123.214.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0 1:14 AM (124.80.xxx.165)

    아..그게..일단 자신한테 그런병이 생긴것 자체에 화가나고 무섭고 불안해서 병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과하게 불안을 느껴서 그래요. 저도 예전에 막 금방 죽으려나보다.그런공포를 느끼면서 주변사람들 피곤하게했던 일들이 생각나네요.ㅜㅜ 평소에 비관적이거나 극단적인 성격이면 더해요.

  • 2. 걱정
    '11.2.20 1:20 AM (123.214.xxx.130)

    ,, 124.80.84님 말씀이 맞아요 ㅠㅠ 제가 좀 더 신경써서 같이 걱정해줘야했는데...
    그런 문자 보내고나서 연락 뚝~이라서... 계속 후회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아는게 병'이란 말은 하지 말것을 ㅜㅜ;;

  • 3. ,,
    '11.2.20 1:35 AM (124.80.xxx.165)

    시간이 지나서 위중하지않다는걸 깨닫게되면 또 금방 풀어질거에요^^
    그리고 님의 말씀이 맞아요.^^; 아는게 병 맞아요 ㅋㅋ
    저는 인터넷세상 전이 지금보다 사람들 정신건강이 훨 좋았다는 생각을 많이해요. 이것저것 검색해보고 얼마나 벌벌 떨었던지요 ㅎㅎ 악플문화도 그렇고 흠..전 인터넷세상 싫어요.

  • 4. 쓸개코
    '11.2.20 1:36 AM (122.36.xxx.13)

    겁이 많은사람은 그래요..
    저도 결핵성임파선을 치료받은적 있는데 작은병원에 갔더니 큰병원 가라시며
    추천서를 써주시는데 보니 무슨ㅇㅇ 종양 이렇게 써놓으셨더라구요.
    겁나서 선생님앞에서 주책바가지로 눈물을 주륵주륵 흘렸어요..ㅡ.ㅡ
    선생님께서 저 달래시느라 애좀 먹으셧어요^^;

  • 5. 저도 그런데
    '11.2.20 1:54 AM (116.39.xxx.136)

    건강염려증인거 같네요
    매사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일 경우 뉴스나 주위 사람이 병에 걸린걸 보면 마치 자기도 언젠가는
    아니 자기도 그런 증세가 있는게 아닌지 불안해하고, 병원에 가서 의사가 아니라 해도
    그 의사 말 못 믿고 다른 병원에 또 가보는거죠...성격이에요 그거 안 고쳐져요
    나이 먹어가면 갈수록 더 심해지면 심해지죠...
    그런 사람일 수록 건강프로 더 챙겨보고 투병환자의 증상 나오면 자신과 비교해 보고...
    주위 사람 엄청 피곤하게 하는 .......
    제가 그렇거든요....ㅠ,ㅠ
    제가 아프다고 하면 남편은 웃어요 그리고 한숨 자고 나면 낫는다 그러네요 ㅠ,ㅠ

  • 6. .
    '11.2.20 2:45 AM (110.8.xxx.14)

    못할 말 한거 아닌듯 해요.. 꽃노래도 세번이면 듣기 싫고 질린다는데 16년간 받아줬음 많이 했네요.. 그말했다 연락 끊으면 하는 수없는거지요..

  • 7. 걱정
    '11.2.20 2:59 AM (123.214.xxx.130)

    . 110.8.131. 님 댓글, 제 마음에 위로가 되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8. ..
    '11.2.20 6:54 AM (125.139.xxx.209)

    저도 두어명 그런 사람 있어요. 정말 들어주기 힘들어요.
    연락 끊으삼. 같이 있으면 나까지 우

  • 9. ..
    '11.2.20 6:54 AM (125.139.xxx.209)

    우울하고로 고쳐요

  • 10. 그간
    '11.2.20 9:07 AM (116.36.xxx.100)

    좋은 친구셨네요.
    저희 엄마가 그러세요.
    늘 크고 작은 병을 달고 다니셔서 저랑 늘 같이 병원 다니고 제가 자세히 알고 있는데
    주변 친지들이나 마을 어른들이 염려해서 물어보면 굉장히 큰 병인것처럼 최대치로 얘기해요.
    물론 당신은 조금이라도 아프니까 그러시겠지만
    좀 나았냐는 질문에.. 제 보기엔 훨씬 나아졌는데도 아직 많이 아프다고 말씀하시고
    마을 어른들의 안부 전화에도 병원 다녀야 해서못 내려간다고 하세요. 그건 아닌데...
    어렸을때부터 이런 걸 봐왔기때문에 그런가부다 하다가 한번씩 버럭해요.

    주변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 같단 생각을 해요.
    끊임없이 본인에게 관심을 돌리고 싶어하는...
    다른부분은 전혀 안그러신데 이부분은 좀 공주과라고 해야 하나

    전 엄마니까 참지만 친구라면 좀 싫을것 같네요.
    여태 잘 받아주셨으니까 가끔 냉정하게 질르셔도 괜찮아요.

  • 11. ---
    '11.2.20 11:42 AM (58.225.xxx.44)

    잘 하셨어요.
    전 엄마라도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요.
    그간 님 어머니와 똑같으신데, 정말 참기 어려울 때 많아요.
    자식도 이런데 아무리 친구라도 남이 16년간 해주셨으면 많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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