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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인데요 부모졸업란에대졸이라쓰면 넘 비양심일까요?

고졸 조회수 : 9,863
작성일 : 2011-02-19 11:34:20
제목 그대로에요
전38세구요
대학 못가서 불편한점 여태 없엇는데
엄마들 만나다보니 학벌얘기가 나오네요
그런데 제가 이런저런 정보를 주다보니 당연히 대학나온줄 알더라구요
나는 어디대 나왓다하구..일부러 그런 사람들은 아니구요
그러다보니
아~ 요즘에 진짜 대학들 거진 다 나왔구나 싶은게 현실이네요
어린이집  서류 제출할때도 부모 최종학력란에 저는 고졸 이렇게
썼는데 그냥 대졸이라 할걸 그랫나 싶더라구요
내년엔 딸이 초등학교 들어가는데 최종학력에 대졸이라 쓰면 걸릴까요?
잠시 제 양심을 속이고 싶어져서요
딸도 이제 엄마는 어디대 나왓냐고 하네요
직장생활할때도 대졸보다 수입도 좋구 해서 학벌의 중요성 별러 못느끼구 살았는데
이제야 한줄의 위력이 느껴지네요
IP : 124.195.xxx.226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9 11:38 AM (116.37.xxx.204)

    저는 대졸입니다만
    그게 뭐 대술까요?
    솔직히 정직하게 안 쓰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싶기도해요.
    심지어 어떤 엄마는 어느 전문대인지를 아는데(친구의 친구였거든요)
    남편과 둘이 셜대 나왔다고 애들한테 뻥쳐서 그 애들이 온 동네 소문냈어요.
    아빠는 서울대 맞았고요. 엄마는 제가 알고 있어도 안다 할 수도 없고.
    애들이 자부심 있더만요.

    그 아들 서울대 갔어요. 그만큼 큰 애들인데도 그리 하더만요.

  • 2. 거짓말 하는것을
    '11.2.19 11:41 AM (220.95.xxx.145)

    찬성 하는건 아니지만...
    그정도 거짓말은 사람들이 거의 하더라구요...

  • 3. ..
    '11.2.19 11:41 AM (218.159.xxx.123)

    나참 무슨... 어린이집 제출 서류에 그런 것까지 쓰라고 하나요?
    아파트 평수랑 대출한도까지 쓰라고 할 기세네.
    우리나라 웃기긴 웃깁니다, 참.

  • 4. 쓰세요
    '11.2.19 11:41 AM (125.186.xxx.11)

    그게 맘에 걸리신다면 그냥 쓰세요
    다른엄마랑 학교얘기할일도 거의 없고 누가 물으면 그냥 안좋은데라 말하기 그래요~하고 넘기면 그만이구요

    그런거 쓰게하는거 자체가 잘못된거 같아요..

  • 5. jk
    '11.2.19 11:42 AM (115.138.xxx.67)

    정직하게 안쓰셔도되요... 그런것 정도는 ^^

    누가 물어볼때만 그냥 양심껏 하시고 가정환경조사서 그런거에는 대충 쓰세요..

  • 6. 그거
    '11.2.19 11:42 AM (119.205.xxx.223)

    되게 오래 기록 남잖아요.
    저 중학교 생활기록부랑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떼어 봤었는데요.
    당시 부모님 학력/종교사항 도 적혀 있더라고요.
    큰 의미는 없겠지만.. 나중에 알게 된다면 자제분 보시기에
    좀 스스로에게 자신감 없고 정직하지 못한 부모님. 으로 생각되실 수도 있으실 거 같아요.

  • 7. 쓰세요
    '11.2.19 11:46 AM (59.3.xxx.222)

    그 정도야 괜찮지 않나요?

  • 8. ^_^
    '11.2.19 11:46 AM (58.227.xxx.253)

    아니.....그런거에 열등감 가지시지 마세요.
    진짜 별거아닌데... 주변에 환갑 가까이 된 중년여성분이 계신데, 고등학교만 나오셨는데
    남편은 학벌이 엄청 좋은가봐요. 아이들한테만 처음부터 거짓말을 해서 엄마가 대학나온걸로 하고 평생을 사신다네요. 아이들한테 거짓말 하자고 남편하고는 어떻게 얘기를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그분 평생을 학력부분에서는 조마조마하고 사셨을거에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데요.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고 존경하게 되는건 학력때문이 아니잖아요. 학력이나 학벌 아무리 좋은 부모라도 자식에게 본을 보이지 못하면 그야말로 자식앞길 망치는 부모 되는 거죠.
    학교를 안나와도 기본적으로 머리가 우수한 사람들은 뭘해도 다 지혜롭게 잘하더라구요.
    전 그렇다고 생각해요.

    사람 인성이 중요한거지. 학력이나 학벌이나 진짜 다 필요없어요...나이들수록 더더욱 그렇다고 느끼구요. 의사부인 살해사건 그런거 보면, 사건의내막이야 잘 몰라도 오히려 엘리트라는 인간들이 인성도 괴팍하고, 지능적으로 악랄한경우 많은것 같아요...

  • 9. 삐질공주
    '11.2.19 11:47 AM (112.155.xxx.46)

    우리집 큰아이 유치원 옮기면서 서류 작성하는데
    부모 졸업 학교명, 전공, 직업 상세하게 기입해 주세요~
    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송파구에서 꽤 유명한 유치원이에요.
    이번에 입학하려고 몇일 밤새기로 유명하다고 tv에도 나오고 그랬던...

    저도 깜짝 놀랬답니다~~

  • 10. ??
    '11.2.19 11:48 AM (110.9.xxx.175)

    이젠 그런 것 쓰는 난이 없어요.
    가정환경조사서 이름과 관계 직업 적는 난은 있었어도
    부모님 학력을 물어 보지는 않던데요?
    경기도입니다.

  • 11. 어머
    '11.2.19 11:48 AM (119.205.xxx.223)

    삐질공주님. 졸업 학교 이름에 전공까지 물어봐요? ;;;;;;
    와.. 거기 선생님들 대학에 졸업 진위 여부 문의하는 거 아니신 지 모르겠네요;;;;;

  • 12. ^_^
    '11.2.19 11:49 AM (58.227.xxx.253)

    참. 그래도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어린이집 가정환경조사서 같은거에 쓰실거면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셔도 될것 같아요...거짓말하는건 나쁘지만, 둘러보면 곧이곧대로 말하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너무 편견과 선입견이 가득한 세상이라...

  • 13. 신정*
    '11.2.19 11:50 AM (119.67.xxx.242)

    우리나라 연극계에서 굵직했던 윤** 가요계에서도 공공연하게 거짓으로 학벌쓰는 사람들 많은데..
    그까짓 생활기록부에 딸을 위하는 맘이라면 어떻겠어요..

  • 14. 그건 것으로
    '11.2.19 11:50 AM (119.70.xxx.162)

    비양심이나 뭐나 꼬집어서 말하기는 그렇고
    주변에 보면 그렇게 하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

  • 15.
    '11.2.19 11:53 AM (110.8.xxx.175)

    어린이집 정도는 괜찮지 않을가요?초등정도되면 들통날까 그렇고..(의외로 세상이 좁아요;;;)
    참 학벌이 뭔지....그래서 공부못하는데 돈 좀 있으면 외국으로 가서 적당히 세탁(?)을..
    제친구도..남편 학벌이 좀 쳐지는데..아이가 물어보니 차마 말 못하겠다도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동네분위기따라 학벌도 무지 중요해요.)
    학벌 좋으면 자신감도 생기는것같고..학벌 속인분들 불안하잖아요.
    남의 학벌 왜 관심있나해도..잘나가는동네 보면 누구부모 어느대 나왔다 직업이 뭐다..좌르르
    나와요....저절로 (?)알게되나 봐요.

  • 16. ..
    '11.2.19 11:53 AM (110.14.xxx.164)

    학교서 그런거 적으라는거부터 한심하지요 그게 무슨 필요가 있는지..
    그냥 대졸 쓰셔도 상관없고요 사실 따지고 보면 고졸자가 꽤 많을텐데 다들 대졸이라고 하는거보면 거짓말하는 사람들도 꽤 있을거 같아요

  • 17. 댓글들이
    '11.2.19 11:54 AM (58.120.xxx.90)

    정말 아니군요. 유명인들 학력위조나올때마다 못느끼셨나요?
    그사람들도 조금씩 속이다보니 유명인사가 되어있어 더 크게 작용된것도 있어요.
    정직하게 살면 손해보기 때문에 거짓을 하는 분위기가 되었는데
    이런 개인 하나하나가 모여 그런 사회가 된겁니다.
    컴플렉스면 극복하는 다양한 방법들도 있고요.노력하세요..
    학점은행제도 있고, 방통대도 있고, 심지어는 사이버대학도 있어요.
    노력하긴 싫고 학벌은 얻고싶고,,이러니 다들 거짓말하는 세상이 되는겁니다.
    저희요..학위따느라 10년이상 걸렸습니다..그동안 몸고생 마음고생..돈도들고..
    그래서그런지 무임승차하려는 사람들 너무 싫습니다. 우리사회가 그래선 안됩니다.
    노력하세요~ 그에 걸맞게..가만히 있는것도 인정하는것입니다. 연예인들도 주위에서 그렇게 알고 있어서적극적으로 해명하지 못했다....뭐 그렇게 말하잖아요..
    그런데 오히려 눈한번 딱 감으시라니..참..기가 막힙니다..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여기에 글 쓰신 이유가 대졸이라하고싶은데 양심에 걸리니 다른사람들의 동조를 얻으면 죄책감이 덜하기 때문아닌가요? 속으론 어떻게 하는게 옳은건지 알고계시잖아요.

    너무 노골적으로 표현해서 죄송합니다만 전 솔직하게 사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18. 매리야~
    '11.2.19 11:55 AM (118.36.xxx.167)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부모의 학력을 왜 쓰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 19. 그냥
    '11.2.19 11:59 AM (222.98.xxx.140)

    근데요
    이런 문제는 답하기가 좀 그래요
    대학 나온 사람들은 뭘 그런걸 대수롭게 생각하냐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걸리는 문제거든요(100% 그런 건 아니지만)
    결혼 하신 분들은 면사포 입고 예식장 들어갔다 나온 거 아무렇게도 생각 안하지만 그냥 혼인 신고만 하고 사시는 분들 보면 그게 그런게 아닌가 봐요..
    비슷한 경우인 거 같아요
    원글님...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맘 편하신대로 하세요

  • 20. 원글
    '11.2.19 12:01 PM (124.195.xxx.226)

    원글이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데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솔직한게 가장 속 편한겠구나 다시 한번 생각이 드네여 맘이 편해야겠죠
    관심주신 모든분들 감사힙니다

  • 21. 대학도
    '11.2.19 12:03 PM (110.8.xxx.175)

    어느대학 나왔냐가 나중에 중요(?)해져요..대학 나와도 쳐지면 아이에게도 자신있게 말 못하는...
    잘난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한두다리 건너다 보면 들통나기도 쉽고..그냥 모른체 살아갈수는 없는건지..

  • 22. 대충써도
    '11.2.19 12:03 PM (14.37.xxx.173)

    괜찮을것 같아요.
    그런걸로 사람차별한다면 사람차별하는게 더 웃긴거에욤..
    뭘 그런걸 다 쓰라하는지...참나

  • 23. 이런 글에
    '11.2.19 12:08 PM (125.186.xxx.11)

    솔직하게 쓰라고 해도 괜찮으실 분은 적어도 본인이 고졸이거나 그 이하인데 솔직하게 사시는 분들이어야 할것 같네요
    그 이상의 학력이신 분들은 원글님의 위축되는 듯한 마음 자체를 모르실테니까요
    맘 편한대로 하셔도 될만한 일이라 생각해요
    그걸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어떤 이득을 취하려하시는 것도 아니구요

  • 24. 쓰지마세요
    '11.2.19 12:11 PM (124.56.xxx.43)

    솔직히 울 엄마가 그런 케이스였어요.. 저는 성인 될때까지 그런줄 알았어요..하지만 실상은 아니더라구요..차라리 엄마가 솔직했더라면 그냥 다른부모들이랑 비슷해서 별 상관없었을텐데..사실을 알고나니 충격이라고 할까요? 얼굴이 후끈후끈 달아오르고 제가 다 쥐구멍에 숨고 싶었어요. 엄마도 말씀하시면서 후회된다고 하시구요..성인이 되었는데도 엄마가 다 챙피해지더라구요.
    그냥 아이한테나 본인한테나 솔직한게 최고에요.

  • 25. 저도 솔직
    '11.2.19 12:20 PM (110.9.xxx.91)

    한 게 최고라고 생각해요.

    이런글에님, 이 일에 공감할 수 있느냐와 솔직함/거짓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한가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 26.
    '11.2.19 12:35 PM (175.124.xxx.160)

    부모 출신 대학교에 전공까지 쓰라는 그 유치원은 오버도 한참 오버네요. 미췬.

  • 27. 지금
    '11.2.19 12:41 PM (118.176.xxx.74)

    초등입학때는 그런거 쓰는 란이 없어졌어요 울 큰애 입학할땐 있었지만요 근데 그때 보면 전부다 대졸이었어요 어쩌다 제가 무슨 정리를 해주다가 보게 된거에요 설마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대졸은 아니었을거라는게 제 추측입니다 그러다 알게된 엄마들 그중엔 전문대졸도 있고 했는데 그사람들도 전부다 대졸로 썼던데요 물론 전문대도 대졸이긴 하지만 우리가 보통 대졸 그럼 4년제를 생각하니까요 암튼 아이들을위해서 대부분의 부모들이 적당히 써내는거 같았어요

  • 28. 그냥
    '11.2.19 12:50 PM (1.100.xxx.236)

    거짓말하라는분들 이해안되요 유명인사들 학력위조도 처음엔 단순하게 시직됐을껄요? 자기가 그렇게 유명해질줄 몰랐겠죠 위의 어느분말대로 지금이라도 학사학위 따려면 딸수있는데 본인이 노력은 안하시고 이런글 싫네요

  • 29.
    '11.2.19 1:02 PM (211.207.xxx.221)

    큰아이가 중학교때 였어요~
    아이가 반장이라서 선생님이 무슨 일을 좀 도와 달라 하셔서 갔거든요~
    마침 책상에 가정환경 조사서가 있어서 부반장 엄마랑 함께 호기심에 들춰봤는데
    거의 모든 엄마들이 다 대학을 나온걸로 되어 있더군요.

    솔직히 제나이 지금 쉰넷인데 그때 주변에 딸들 고등학교 가르친 집도 동네에서 반 정도 밖에
    안 된걸로 기억하는데 이 사람들이 대다수가 거짓으로 기재한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죠.
    괜시리 나만 솔직하게 고졸이라 적었나 잠깐 후회도 했구요.

    집에와서 남편에게 그 이야기를하며 그 대졸자들 보다 내가 더 성공한거라 말했어요~
    생활수준 비슷하고 우리 아이들 공부도 썩 잘하고 그 대졸자들하고 비교해서 손색없으니
    내가 더 성공한거라고 하면서 자뻑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언제나 당당 할 수 있게 솔직하세요~
    당장은 기죽는일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걸 살면서 느끼실겁니다.
    선생님들도 한 번도 학부모가 고졸이라고 무시하는 느낌 주신적 없구요~
    아이가 할 탓이지 부모의 학벌은 전혀 상관이 없답니다.

  • 30. ㅡㅡa
    '11.2.19 1:06 PM (210.222.xxx.234)

    몇 달전 82를 휩쓸었던... 고졸 학력이 부끄러워요... 가 생각 나는군요.

    대학 나와서 세상에 좀벌레 같이 사는 xx들보다 (내 누구라고 찍지는 않겠!!)
    자기 삶에 충실한 사람이 더 옳게 살고 있다는 당연한 진리조차도
    '현실적으로' 드립에 묻히는 건가.

    제가 제일 뼈에 사무치게 존경하는 대통령은 고졸이셨네요...

  • 31. .
    '11.2.19 1:55 PM (114.203.xxx.33)

    윗글 보니까
    우리나라 최고 학벌은 상고졸업이라 했던 어떤 분이 생각나네요.
    대통령을 두명이나 배출했다고.

  • 32. 그냥
    '11.2.19 2:12 PM (203.130.xxx.183)

    맘 편히 대졸이라고 쓰세요
    그게 뭐가 어때서요 ㅎㅎ~

  • 33.
    '11.2.19 2:15 PM (124.55.xxx.133)

    양심없는거에요..
    맘편히 그냥 쓰라는 사람들은 얼마전 학력위조 파문일어난 유명인들 욕할 자격없는 사람들입니다...어찌 그런걸 속이며 사는 것이 당연하단 듯이 댓글들을 달아데나요..아마 본인들도 그런거 사소한 거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슬쩍 슬쩍 속이면서 살거 같군요...그러다보면 점점 큰것도 사소하다 생각하면서 속이게 되고...
    사기꾼이 첨부터 사기꾼일까요...조금씩 속여가면서 괘감을 느끼다가 결국 골로 가는거죠

  • 34.
    '11.2.19 3:14 PM (121.139.xxx.252)

    댓글들이 ( 58.120.185.xxx >>>

    이 분 말씀 동감합니다.

    다만,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드는 현 사회가 답답할 따름이죠.

    몇몇 분들도 지적하셨지만, 유치원이니 학교같은 곳에서 '아이' 가 아닌
    부모의 학력이니 직업을 궁금해 하는 게 더 괴상한 모습인 것도 사실이고요.

    원글님이 왜 고민하시는지 이해는 충분히 합니다만 그럼에도 저 역시, 아예 안 쓴다면 모를까
    거짓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35. ..
    '11.2.19 4:20 PM (112.152.xxx.122)

    고졸이라고 쓰면 튀것같은데요 그냥 평범한 대졸로 쓰심이..^^;;;

  • 36. 진실
    '11.2.19 4:23 PM (58.122.xxx.88)

    거짓말하면 거시기에 뿔나요. 그리고 습관됩니다.

  • 37. 그냥
    '11.2.19 5:46 PM (111.118.xxx.39)

    쓰지마세요.
    그런거 적으라는거 진짜 웃기는 거고, 인권침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조사에는 응하지 않는것이 그런걸 줄이는 첫 걸음이라 봅니다.

  • 38. 요즘
    '11.2.19 5:48 PM (220.86.xxx.207)

    학교에서 그런 거 조사 안 해요. 생활기록부에도 부모 학력 쓰는 것 없어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39. 당당함...
    '11.2.19 6:30 PM (178.251.xxx.128)

    학력이 부끄러운 일은 될 수가 없습니다..... 부끄러워하면서 속인다면, 스스로에게 더 부끄러울 수도 잇습니다...

  • 40. 저는
    '11.2.19 6:34 PM (175.118.xxx.32)

    저는 고졸도 아니고 상고졸이라고 적었습ㄴ다...상업계고등졸업...
    아무렇지도 않은데....

  • 41. 동네
    '11.2.19 8:23 PM (218.239.xxx.225)

    이웃분 중에 고졸인 분이 아이들 서류에 남편이 대졸이라고 적었다더군요.
    그 후 늘 마음 걸려하더니 방송대 등록했고
    이모저모 여건상 방송대 공부 전혀 않고
    몇 십만원인지 첫 등록금만 낸 것이 전부일 뿐인데
    그 때부터 대졸이란 것에 당당해 지더군요.
    서류상 대졸이란게 뭐 그리 대수일까만 이렇게라도 해서
    내 학력이 완전 거짓은 아니다..라고 할 수 있었던가 봅니다.
    이런 분도 있었다는 이야기...

  • 42. 참나..
    '11.2.19 8:28 PM (110.9.xxx.142)

    그걸 왜 속여서 적어야 하나요
    아이들 나중에 철 들면 엄마가 하는 이야기 귀동냥으로 듣고 다 알게 됩니다
    그냥 고졸로 적으세요
    죄지은것도 아니고 뭐 하러 속이나요

    저는 반대로 남편이 고졸이예요
    저는 서울에 4년제 졸업이구요
    그래도 애 서류 제출할때 그냥 남편 고졸이라고 써서 내요
    남편도 자기 대졸이라고 써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습니다

  • 43.
    '11.2.19 8:39 PM (122.36.xxx.17)

    근데 여기서도 동네엄마 학벌 속인 얘기 몇번 읽은 기억나는데,
    속인거 뻔히 알지만 아는척은 못하는 뭐 그런..
    얘기하다 보면 금방 들통 날거 같아요

  • 44. 맞아요
    '11.2.19 8:48 PM (78.51.xxx.14)

    학벌 이런 거짓말은 계속 속이기 힘든 부분이에요. 인터넷으로야 얼마든지 대충 얼버무리기도 하지만
    저는 당당히 고졸이라 쓰겠습니다.
    저는 대학을 나오긴 했지만, 제가 어린이집 원장이라면 학교 담임이라면 아이의 부모 학력이
    크게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을 것 같아서거든요.
    기본적으로 고등학교만 제대로 나와도 배울 것은 다 배우는 거잖아요.

    한국에 듣보잡의 수백개의 4년제 나온게 뭐 대수입니까. 적어도 대학나왔다는게 자부심이 생기려면
    어느정도 이름있는 대학이 아니라면 저에겐 고졸이나 똑같아 보이거든요.

  • 45. 삐질공주
    '11.2.19 8:59 PM (222.107.xxx.124)

    위에 송파구 유치원 등록하면서
    부모 학교 전공 상세 기입하라고 적혀 있어 깜짝 놀랐다는 댓글 달았는데요..

    오금동에 있는 의명 유치원이에요.
    워낙 유명해서 이 동네 유치원 아이 있는 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제가 그 서류 작성하면서 궁금해서 다른 분들 서류 봤는데요
    좀 놀랬어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
    직업은 의사 은행원 교수등..

    우리 남편 직업 상세히 적을때..좀.. 기죽던데요..? ㅎㅎ

    저도 이런거 없어진줄 알았다가 깜짝 놀랐어요.
    다음 유치원 상담시 기회되면 선생님께 건의 드릴 예정입니다.

    원글님은 .. 그냥 잘 생각하셔서
    원글님 편하신데로 하셨음 좋겠어요.

    윗분이 남겨주셨듯이 제가 좋아했던 대통령도 고졸이고
    지혜롭고 배울점이 많은 우리 형님도 고절이에요..

  • 46. 저는
    '11.2.19 9:16 PM (222.106.xxx.220)

    부모님이 그렇게 학력을 속여 쓰신다는 걸
    나중에 알았는데
    오히려 제가 부끄러워지더군요
    그냥 자연스럽고 당당한 부모님 모습..
    제일 좋습니다.
    부모님 학벌이 낮다고 부끄럽진 않아요
    거짓말 하고 쎈 척 하는 게 더 그렇죠

  • 47. 그냥
    '11.2.19 9:27 PM (112.170.xxx.186)

    맘가는대로 하세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가 자식들한테도 전문대졸이라고 속이셨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학벌로 구박 많이 하심.. -_-;;
    나중에 지방에 상고졸인거 친척들 통해 알게 되고 좀 충격적이였어요.;;;

  • 48. 충격
    '11.2.19 9:28 PM (125.177.xxx.17)

    충격이네요.
    '그 정도는' 거짓말해도 된다는 댓글들이.

    남편에게 충격받았다고 했더니 남편 왈.
    "그런 건 당연히 대졸이라 쓰는 거지. 그럼 당신은 82쿡 아줌마들이 다 에르메스빽 들고 다니고 다 억대연봉인줄 알았냐?" 하네요. ㅠㅠ

  • 49. 정직하게
    '11.2.19 9:30 PM (112.149.xxx.141)

    진실되게 쓰세요.
    제가 아는 사람이 본인은 가볍게 생각해서 학력을 속였는데
    나중에 그게 크게 되는 경우를 보았어요.
    당당한 부모가 되시길 바랍니다.

  • 50. dma
    '11.2.19 9:45 PM (61.75.xxx.172)

    학력위조의 시작이 바로 이렇게 시작되죠.

    일종의 범죄로까지 가는거죠.

    결국 뭐라고 말하고, 생각하건간에,
    거짓인거고, 속이는거고, 더 나아가면 사기죠.

    고졸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정보에 빠르고, 돈 잘 벌고 하면 오히려 더 자부심을 느껴야죠.
    지금 이런걸로 거짓말 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할 일이 올겁니다.

  • 51. 고민이시라면
    '11.2.19 9:57 PM (211.230.xxx.149)

    더 생각할 필요도 없이 고졸이라고 당당히 얘기하세요.
    양심은 그런거 아닌지요^^

  • 52. .
    '11.2.19 10:04 PM (116.38.xxx.69)

    전 양심의 가책을 받으며 사시느니 솔직해지시고 마음 편하게 지내시길 권해요.. 괜히 죄인 처럼 사실 필요 없잖아요. 당당히 얘기하는 사람들은 아.. 이 사람은 뭔가 자신감 있는 사람 처럼 보이고.. 숨기는 사람은 컴플렉스 덩어리로 보여서 오히려 살짝 무시하는 마음이 생기던걸요..
    마음의 평화를 소중히..^^

  • 53. 궁금이
    '11.2.19 10:07 PM (221.146.xxx.140)

    음, 저는 원격교육쪽 관계하는데요, 지금이라도 사이버대학이나 방송대에 입학하시는 건 어떠세요? 제가 만나는 학우님도 원글님과 비슷한 고민으로 입학하셨더라고요. 아들이 외고가는게 목표인데 본인이 고졸이라고.. 또 다른 한분도 자녀가 대학 다니는데, 대화를 맞추고 싶다고..

  • 54.
    '11.2.19 10:10 PM (59.28.xxx.245)

    어린이집 정도는 괜찮지 않을가요?초등정도되면 들통날까 그렇고..(의외로 세상이 좁아요;;;)

    뭐가 들통나나요?
    전 이제껏 제가 다닌 대학동기 학교에서 못만았는데..ㅜ.ㅜ;;
    아무도 어느대학 나왔는지 안물어보던데...

    그정도쯤은 원글님께서 알아서 쓰세요.
    고졸, 대졸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제동서는 고졸인데도 늘 책을 들고 살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얼마나 멋진 엄마인지 몰라요.

    자기자신이 늘 노력하는 엄마라면 뭐라고 쓰든 당당할것 같아요.

    대학 나오면 뭐해요.아이에게 소리지르고 그런 엄마인데..

  • 55. 솔직함
    '11.2.19 10:26 PM (78.51.xxx.14)

    이름없는 대학졸업장과 고졸은 같다고 보기에..
    요즘 대학나오고도 무식한 사람들 많은 거 아시죠?

    노무현대통령은 (상)고졸이지만 형편이 안되었던 거고, 그게 거짓말이 아니란 걸 사시합격을 통해
    증명하신 분이잖아요. 전 학력 속이는 것도 불편하게 보는 사람이지만, 대학 못간 거 역시 본인 능력 탓을 하지 않고 환경탓으로 돌리며 변명하는 분들 보면 안타까워요.
    고졸이라도 똑똑한 사람은 표가 나기 마련이거든요. 다르더라구요, 핑계대면서 대학 못갔다고 하는 사람들하고는..

    그리고 음식 데코 잘하는 거와 미대졸은 상관없는 건데. ^^

  • 56. 그냥
    '11.2.19 11:03 PM (122.34.xxx.120)

    대졸이라고 쓰구, 내년에 방통대 입학하세요. 굳이 튈 필요는 없으니까요.

  • 57. 제2의
    '11.2.19 11:26 PM (116.124.xxx.40)

    신정아나 윤석화는 이렇게 만들어지는군요.
    유치원 학교에서 이런걸 왜 물어보는지...
    그냥 "빈칸"으로 내세요. 그런 부모들 좀 있을겁니다.

  • 58. 대졸쓰고 방송대..
    '11.2.19 11:46 PM (175.118.xxx.173)

    대졸 이라고 쓰고 방송대나 사이버대 등록하셔서 한학기라도 다니세요. 그럼 좀 마음 편해지실거예요. 제가 41살인데 생각해보면 중학교때 우리반(서울) 60명중에 반은 상고, 상고야간. 인문계야간 전수학교 갔어요. 그 친구들이 사회나와서 야간대학이나 일반대학이나 방송대를 다 졸업했다면 몰라도..지금 아이 친구 엄마들 다~ 대학나온것처럼 하지만 사실 아닐거라 생각해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4년제대학학력으로 대졸인것처럼 하진 않았을거예요. 그렇지만 그렇게 할수밖에 없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대졸이라고 쓰시고 방송대 추가모집등 알아보세요.

  • 59. ..
    '11.2.19 11:49 PM (203.90.xxx.107)

    대중퇴라고 미리 쓰고
    방통대 입학한다
    졸업은 상황봐서 한다
    공부가 확~ 땡기심 졸업도 한다
    그리고 당당하게 대졸이라고 쓰세요
    전 대졸이면서 전공도 안살리고
    전업주부7년차...
    애들 교실청소 다니는데 대학공부한거 아까워요

  • 60. 대졸로
    '11.2.20 1:43 AM (124.61.xxx.78)

    쓰실려거든... 그 대학 학과 교수나 동창들 이름 정도 알아두셔야 할걸요.^^;;;;
    출신대학 사칭한 사람들이 질문에 대비해선지... 줄줄줄 다 외우고 다니더라구요. (직접 겪어봤음)
    같은 학번인데 첨보는 인물들이 막 다 아는척 친한척 하더군요. 기막혀... 세상 은근히 좁아요.
    원글님 맘 약하셔서 거짓말 하고도 걱정 많으실거 같은데... 양심이 따르는대로 하세요.

  • 61. ???
    '11.2.20 5:24 AM (125.187.xxx.184)

    원글님이 대졸이라고 쓰셨다고 해서 동네 엄마들에게 대졸 사칭하겠다는 것도 아닐텐데요.

    아직도 초등학교에서 부모 학력을 기재하라고 한다면
    여기서 양심이니 비양심이니 비난할 문제가 아니라 거의 인권위에 제소할 만한 사항이 아니던가요?
    사설 어린이집이야 그렇다 치더라도(사실 사적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도 인권위 소관사항이겠지만요)....

  • 62. ㅋㅋ
    '11.2.20 7:10 AM (121.167.xxx.229)

    ㅋㅋㅋ 그거 아세요? 외국나가서 살면 이대나온 여자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이대나온사람들은 다 외국나가서 사나봐요. 그것도 필리핀에서

  • 63. gg2
    '11.2.20 8:55 AM (85.181.xxx.52)

    맞아요, 외국나와 사는 분들 중에 유난히 거짓말쟁이들이 많다는..
    확인하기가 더 어려워서 그런지, 술집에서 일한 것도 숨기고, 대졸 아니면서 은근 슬쩍 자기포장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고..일부러 먼저 솔직하게 말할 필요는 없지만 거짓말하는거는 딱 표가 나요.
    지식, 교양 이런건 몸에 배인 거니까..

  • 64. 미국에서도
    '11.2.20 9:10 AM (74.242.xxx.3)

    저희 아이가 유치원입학할때 무슨 서류를 내야했었는데 부모 학력쓰는 란이 있더군요. 미국사람들은 다 그런지는 모르지만 솔직히 적던데요.그리고 대충 거짓말해서 넘어가는 나라는 아닌것같더군요.

  • 65.
    '11.2.20 9:43 AM (74.242.xxx.3)

    댓글에 그게 뭐 대수냐는 댓글에 또 한번 놀래네요. 사실을 사실대로 기록해야지 이런 서류란에 거짓을 적어넣은것은 결국은 서로간에 불신을 초래한다고 봅니다. 대학가서 놀았던지 공부했던지는 그사람들의 사정이고 엄연해 졸업장을 받았으면 졸업한것입니다. 또한 돈도 투자했고요. 당연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대학은 학문에 관심이있고 공부하고자하는 사람이 가는 사회가 되고 그 반대인 사람도 나름의 분야를 살려서 서로가 존중하고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을것같습니다.

  • 66. 대졸
    '11.2.20 10:46 AM (59.10.xxx.158)

    그냥 대졸 쓰세요.
    저 대졸이지만 무식입니다. 하여간 좋은 엄마이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남에게 아무런 피해도 안 되고 대졸로 쓰고 취직하는 것도 아닌데...
    참...
    거짓말은 우울하지만 제 지인이라면 내가 대신 대졸이라고 써 줄래요

  • 67. .
    '11.2.20 10:52 AM (122.45.xxx.22)

    걍 쓰세요

  • 68. Anonymous
    '11.2.20 11:10 AM (221.151.xxx.168)

    전 반대. 학력 위조의 원조가 되겠네요.
    저는 좀 가방끈이 긴편이지만 학력 갖고 사람 평가 하지도 않고 또 우연히 얘기가 나오지 않는한
    사람들에게 학력 물어보지도 않고 제 학력에 대해 말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우리나라 학부모들 사이에 님같이 은근 열등감 조장 시키는 분위기가 많단 얘긴 자주 듣긴 하네요만
    그런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낮추지 말고
    학력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존감 있고 교양 있는 사람으로 어필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69. 저도 고졸
    '11.2.20 11:12 AM (175.115.xxx.149)

    이라서 매번 고민했었는데 지금은 고민안하고 대졸이라고 쓰네요
    내 생각과는 다르게 선입관이라는게 있어서 아무래도 아~고졸이었구나 하기도 하겠죠
    어느 관공서에나 서류에 학력이나 경력 올라가지 않으니 대졸이라고 쓰는게 아무래도 나을 것 같네요

    그리고

    학력때문에 불이익 없었다고 하더라도 아직 젊으시니 자기개발을
    위해서도 자기 만족을 위해서도 학점은행제라는 걸 통해서라도 학력과 스펙을 쌓는다면
    본인을 위해서 좋은 일이 되겠네요
    기나긴 노년을 생각하신다면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지요
    지금은 아이땜에 학력을 고민하는데 나중엔 자신을 위해 학력이 고민되실
    날이 있을 수도 있으니
    요번을 계기로 늦깍이 공부에 도전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 70.
    '11.2.20 11:21 AM (218.155.xxx.205)

    대충 쓰세요 , 빈칸에 점 하나 콕 찍으시거나 ...
    아이 학교면 학교지 왜 남의 프라이버시에 관한것을 다 알려야 하냐구요
    저 초등때는 가정환경조사서에 TV , 냉장고 , 피아노 등등 ,
    소유한 물품에 동그라미 치는것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참 어처구니가 없어요 ..-..-

  • 71. 000
    '11.2.20 11:46 AM (211.192.xxx.177)

    원글님 심정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요,
    그런 것부터 남 의식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아이도 부모의 열등감을 알게 됩니다.
    당당하고 정직한 부모 모습 그대로 보여주세요.
    여기다 고민 올릴 분이라면 어차피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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