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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생각하는 현명한 부모란..

버스에서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1-02-18 16:24:54
버스에서 뒷자리에 앉은 남학생(중고등학생정도)들이 하는 얘기를 잠깐 들은 이야기.

" 곤란한 일이 있을 땐, 모르는 척 넘어가는게, 현명한 부모같아 "
" 니가 말한 그 현명한 부모, 정말 맞는 말 같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무슨 일 있는 것 같으면 뭐든지 자세히 알고 싶어해서.."
" 우리 부모님은 좀 그렇거든. 센스있게."

이런 느낌으로 이야기 했던 것 같은데,
아이들이 직접 이렇게 얘기하는 걸 들으니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간섭하지않고 그냥 내버려두는거. 지나고나니 그게 더 고맙게 느껴지는거요.

전 아직 부모도 아니지만,
82쿡 자주오다보니, 여기에 한 번 얘기하고 싶어져서요.
IP : 61.110.xxx.1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1.2.18 4:27 PM (122.32.xxx.30)

    그 아이들 괜찮은 애들 같네요. 제법 대화다운 대화를 하네요..

  • 2.
    '11.2.18 5:20 PM (112.118.xxx.35)

    정말, 욕 안섞고 저런 대화를 한다는 자체가 이쁜 애들이네요. 제가 그 나이때 느꼈던 거랑 꼭 같은데, 아이낳고 기르다보니 저도 좀 피곤한 스타일이 되어있네요.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라는 핑계로....

  • 3. 작은수첩
    '11.2.18 5:23 PM (58.143.xxx.50)

    생각이 있는 괜찮은 아이들이네요.
    요즘 보기드문....

  • 4. 비타민
    '11.2.18 8:49 PM (58.122.xxx.88)

    그래서 요즘은 내아이들 이지만 많이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쉽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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