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백화점 선물포장코너에서..

[할땐하지]

우리 애 담임샘 선물 산거 포장하고 있는데요.
어떤 고딩 엄마 와서는 선물 포장지 고르면서 푸념하데요?
우리 애가 전교 회장이라 안하던 담임샘 선물하고 포장까지 돈 써 가며 하는데..
그 엄마는 담임샘이 밥사라 해서 식사 대접했다하고 이렇게 상품권 선물까지 한다며 푸념이대요?
제가 "대학 어디 갔습니까" 물었더니..
카이스트! 라네요..
저라면 열번도 대접했겠어요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네요.
아이가 지가 잘해서 대학 갔는데 왜 담임 밥을 사 하며 불만이라더라네요?
그래도 선생님이랑 엄마맘은 다르잖아요..
아이가 잘하면 학교든 선생님이든 다 고맙고 감사하잖아요?
포장코너 사장님이 두 분다 할만하다고 괜찮다고 하시며 우리도 좀 먹고 삽시다 하네요.
모두 웃었어요..저도 몇년 뒤 "그 엄마처럼 푸념하고 싶네요..대학 보내고..ㅎㅎ

[,,,]

만원내세요...
^^

[..]

대학 붙으면 담임이 밥사라 하고.. 그걸 학부모가 사야하나요??
그리고 상품권은 담임이 달라고 한건가요??

제 입장에서는 상품권 사는 그 엄마도 이상하고.. 아이 카이스트가면 열번이라도 밥 산다는 님도 약간은 이해안됩니다..

제가 몰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요점은 몇 년뒤에 그런 푸념하고 싶으시다는거죠??
저도 16년후에 그런 푸념 하고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