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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들과 어울리는행동.... 잘 못해서 답답해요.

대화 조회수 : 972
작성일 : 2011-02-16 22:34:36
우리 아이는 올해 초등2학년 올라갑니다.
우리아이는 말을 참 잘합니다. 사소한 이야깃거리들을 제게 해줍니다.
어쩔땐 제가 아이에게  속으로 나도 너처럼 조잘조잘거리는 습관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왜, 내가 갖지못하는걸 다른사람에게 발견할때 부러움..그런거...



여자들이 떠는 수다들...  음식이야기,남편이야기,뉴스이야기,등등
커피한잔하면서 하는 일상적인대화들....

왜,,

왜,,,,

저는 이런대화에 함께어울리지 못하는걸까요?
저도 함께 아줌마들과 수다를 떨고싶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상하게도 말문이 떨어지지않네요
묻는말에만  네, 아니오.  아니면 웃음으로 넘어가고...

결혼10년차인데도  보통아줌마들처럼  수다도 떨고  시장에서 상인들과 편안하게 대화도 하고싶은데
말문이 떨어지질않습니다.
시부모님과도 아직도 어색해요...  제게 잘해주시는데도...저는..무뚝뚝ㅠ,ㅠ

무슨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것인지...

전에 다니던 운동센타에서도 에어로빅 시작5분전에도  아줌마들하고도 어울리지못하고 항상 저혼자  구석에서 거울보고  뻘쭘한스트레칭이나하고  멍하니 서있다가  쌤들어오시면  주변사람 의식안하고 열심히 하긴해요..
그렇다고 제가 옆사람 뒷사람 피해주면서 하는 그런 이상한 아줌마는 아니구요...

왜 일상적인 대화에 잘 어울리지 못할까요?
제가 외국인도 아니고  엄연한 보통가정의  보통 아이엄마인데...

제친구들이 아직  오래된미스들이라서  친구들하고만  어울려서 그런걸까요?
개네들하고는 너무 편해요..  진짜, 남들이 부러워할만큼  20년지기 친구들이거든요.
그친구들만있으면 세상사는데 아무것도 부러울게 없을만큼 친한친구들이에요..

그리고 저는 아이들은 그닥 좋아하지않아요.
그런데 동물..강아지,고양이,,이런동물들은 아이들보다 더 좋아해요..
동물들하고 웃기지만 대화도 곧잘 하고요..^^  어색함없이..

저같은사람  어떻게 생각해요?
다행스럽게 우리딸은 제 성격을 닮지않았나봐요...
너무 조잘조잘.. 제가 부러울정도라서 아이에게 너무 고마워요.


IP : 180.231.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1.2.16 10:38 PM (124.49.xxx.74)

    님 저는 님이 부럽네요 저는 저도 모르게 모르는 사람들과 있으면 어색해져서 말이 많아져요
    쓸데 없는 말도 많이 하고 불필요한 사생활도 많이 이야기하고 나중에 생각해보면 제가 막 푼수같아서 너무 슬퍼요 , 오히려 친한 친구들 하고 있을땐 이야기 많이 안해요 ,. 안해도 편하니까요

    제가 대화의 기술이 없는 사람같아서 님처럼 침묵리아가 부러워요 ^^ 실수는 없잖아요

  • 2. ....
    '11.2.16 10:38 PM (121.182.xxx.174)

    타고난거같아요...
    그니까,,,남들한테표현하고 발설하는 부분이 애초에 좀 부족한거죠..
    저도 님같은경우에요..
    온라인이나,,혹은 글로는 잘 발설되는편이지만,,
    직접마주하면 나도 모르게 입을 닫게되요...
    사주같은걸 제가 직접 공부해보니 알겠더라구요....
    식신혹은 상관같은 발설하는...통로가 좀 자연스럽지가 못한것같아요..받아들이는 부분에 익숙하고요..

  • 3. 대화
    '11.2.16 10:44 PM (180.231.xxx.7)

    dma님 모르는사람들과 있으면 어색해서 이것저것 말이 많아진다는분들도 있어요.
    저는 오히려 님이 부럽네요. 꿀먹은 벙어리마냥 멍하니 있는것보다 낫죠.
    저와 완전반대네요.. 저는 친구들하고있을땐 말이 많아지는데.,ㅠ,ㅠ 제가 2중적같아요

    ....님 저는 채팅쪽으론 사람들이 놀랄만큼 연기력도 대단한데...
    실제 일대일엔 꿀열번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리죠.
    이런게 사주에 나오나요?
    말잘하는 학원에 다녀야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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