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으신데 틀니 하시는분 계세요???

[아파]

치아교정 부작용으로 이빨이 다 빠질거 같아서요

암튼 장난은 아니고요... 매우매우 심각합니다

혹시 틀니 하시는분 있으시면 댓글도 달아주시고 얘기좀 나누고싶어요

gmdehgmdeh@nate.com  네이트온으로 얘기좀 하고싶고요

010-2441-3386 으로 연락주셔도 되요

혹시 있으시면 제발 연락좀 주세요

틀니해도 죽지않고 살아도되는지 궁금해서요... 그만큼 많이 속상하다는 거예요....

[..]

나이 사십에 틀니한 저는 벌써 죽었어야 하나요?
처녀때부터 치주염 증상을 보여 고생하다가 25살부터 하나하나 뽑아가며 의치 하다가
결국 40살에 윗니7개 남기고 다 뽑고 틀니했습니다.
아랫니는 3개 뽑고 임플란트 했어요 지금도 3개가 임플란트 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워낙 솜씨 좋은 의사가 해줘서 제 이의 70% 정도의 기능은 하고요
내 이 같이 편하게 대하며 지내다 앞니로 갈비 뜯다가 한번 깨진뒤로 갈비뜯기는 안합니다. ㅎ
싸가지 없는 동창 녀석이 틀니 빠질까바 남편하고 키스는 어찌하냐고 놀리지만 이 이빨로도 키스도 잘하고요. 불편한걸 굳이 꼽으라면 가끔 컨디션이 나쁜날엔 내 이가 아닌걸 느끼고요
발음이 약간은 안 좋은가 사람들이 한 번 더 묻는 일이 생기고요. 엿 안먹습니다.
나머지는 그닥..
아! 잘때 빼서 물에 담가둬야 하고 틀니세정제를 쓰니까 생활비에 그만큼 지출도 생기고요.

[아파]

암튼 님은 참 밝으셔서 다행이네요.. 저는 무지 많이 우울하거든요... 죽고싶은 생각도 들고요
임플란트 하고서 외모의 변화는 없으신가요?
틀니보다 임플란트가 나은가요? 전 임플란트 할생각이 없거든요
근데 님은 하나도 속상하거나 심경의 변화나 그런건 전혀 없으세요??
좋은 남편분을 두셨네요

[.]

친정엄마가 사십대에 하셨죠.
지금 칠십대신데 울 친정 아버지는 아내가 틀니라는 사실도 잊고 사셔요.
윗님처럼 껌이나 엿 못 드시는 것 말고는 아무 문제 없으시네요.

[..]

틀니나 임플란트도 잘하는데 가서 하면 내 이보다 훨이쁘게 잘나와요.
임플란트하고 인물사는 사람도 많아요.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어느날 갑자기 사고로 다리 하나 마비가 될래? 이 몽땅 뽑고 틀니나 임플란트 할래?
눈 하나 안보이는건 어떠니? 어느 경우라도 그냥 이 나쁜게 더 나을거 같아서요.

[...]

39세에 틀니 한 울 외할머니 식사도 잘하시고 92세까지 장수하셨어요
좋은 의사만나서 고생안하고 치료 잘 받으시길 ....

[1]

왜 임플란트 할 생각이 없으신가요?
임플란트가 가능하다면 당연히 해야죠..틀니보다는 백배 나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