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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광고 얘기 보니... 싫은 광고, 좋은 광고

한가한 여자 조회수 : 283
작성일 : 2011-02-15 12:18:34
광고에 대한 호오를 공유하는 것도 참 재미있네요.
시간 여유가 있어서 저도 괜히 게시판 글 목록에 한 줄 추가하자면

전 이수경이 광고하는 스페셜 뭐시기 씨리얼 광고가 귀여워요,
광고 자체는 평범해서 별 관심 없이 몇 달간을 무심코 봐 넘겼는데
어느 날 배경 음악의 가사가 딱 들린거죠.
뒹굴거리는 이수경의 배경으로 나오 노래가 '뒹구르르 뒹구르르 뒹굴뒹굴~ 떼굴떼굴~'
이 가사를 듣고 얼마나 웃음이 나오던지. 참 귀엽게 만들었다 싶어 기분이 유쾌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싫은 광고는
지금은 버전이 바뀐 듯? 잘 안 보이는데
원빈이 하는 밥솥 선전이요.
'초대해놓고 미안해~'여자가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설거지도 부탁한다며...
세상에.... 그러니까, 남자친구 초대해놓고 지는 급한일 생겼다고 휙 나가면서
딸랑 전기밥솥에 밥 한 솥 해놓고는 설거지까지 해놓으라는 상황인거잖아요.
아무리.... 저런 민폐녀 설정을....
게다가 남자친구는 한 술 더떠 여자들은 원래 이렇게 깔끔하냐며...
개념없는 여성을 등장시켜 오히려 여성에 대한 악감정을 조장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가전제품의 천편일률적인 광고 패턴이 참 싫더라구요.
냉장고가 바로 그 대표격인데, 상류층, 화려하고 유복한 환경, 한가하고 돈 많은 여자, 전문직이나 혹은 재벌급(?)인데 집안 일은 자기가 하는 초초초 자상한 남자... 뭐 이런 키워드를 반복하면서
여자들의 사회적 위치는 없고, 마치 집안의 인형이나 공주처럼 딱 포지셔닝 해 놓은 다음에
허영심을 자극하는 그런 광고요.
여자라서 햄볶아요~가 대표격이겠지요.
요즘에야 젊은 남자도 나오고, 광고도 좀 더 발랄해졌지만 오랫동안 참 불편했어요.

그냥 그렇다구요.
IP : 221.155.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은광고
    '11.2.15 12:35 PM (112.151.xxx.221)

    : 정우성, 임수정 커피(나오면 바로 돌림), 한삼인(미중년 ㅠ), 아까 그 침대광고, 또 남친 천정에 매달리다 떨어지는 침대광고,..원빈, 박민영화장품광고,
    좋은광고: 미떼(친구들이랑 나눠먹어..)...생각이 안나네요.ㅋ

  • 2. 좋았떤광고
    '11.2.15 12:42 PM (113.30.xxx.108)

    예전 코레일 ktx 광고..정말 최고의 광고였습니다.
    'You give me something ' 광고 음악 깔리고... 왜이리 그 광고만 보면 코끝이 시큰해지던지....
    거기 모델들도 너무 좋았고..
    참 잔잔하면서도 ktx를 타서 얻을 수 있는 매력과 ktx가 줄 수 있는 혜택, 여유있는 KTX를 타기에 인생을 한번 뒤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는.,. 그러한 장점을 충분히 설명한...
    너무나 훌륭한 광고였어요..
    <나 편하라고 ktx타자더니 아내과 아이가 더 편하게 가네요...
    언제 이렇게 컸지? ... (뒤척이는 아가에게) ..어 괜찮아 아빠야 아빠야

    KTX가 아니면 몰랐을 행복, 가는 동안이 더 행복합니다>

    http://cafe.naver.com/korailsignal.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
    당신을 보내세요 KTX>

  • 3. ...
    '11.2.15 12:54 PM (124.153.xxx.34)

    윗님 저도 그 광고랑 음악 다 좋았어요
    지금 귓가에 맴돌아요^^

  • 4.
    '11.2.15 2:27 PM (121.164.xxx.246)

    저는 요즘 딱히 좋다기 보다는 재밌는 광고
    삼성카드요 결혼한 딸이 친정와서 반찬이랑 김치 다 퍼가니까 아버지가 도둑이야 ㅋㅋ
    볼때마다 웃어요 ㅎㅎ

  • 5.
    '11.2.15 8:32 PM (124.61.xxx.70)

    심야식당 패러디한 광고 있잖아요 인생 귀하게 생각하라며...
    암튼 그 광고는 좋아요 .사채는 너무 싫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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