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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료원 의사라고 다 좋은건 아니군요.

에휴 조회수 : 13,738
작성일 : 2011-02-14 21:03:42
휴.....

뭐부터 말해야할지..

삼성의료원 갔다가 뭐 이런 의사가 다 있나 하는 속상함에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전 아이아빠입니다.

8개월된 이쁜 딸아이가 있어요.

헌데 태어날때부터 오른쪽 눈을 잘 못뜨더라고요.

2개월때 병원가보니 [안검하수] 라고...눈꺼풀 들어올리는 근육이 제대로 자라지 않은거라더군요.

이건 자연적으로 낫는게 아니라 수술로 고쳐줘야 하는거라고 합니다.

우선 강남성심병원 안과를 꾸준히 다녔어요.

그곳에선 안검하수 수술은 둘째치고 시력발달에 문제가 있을까봐 시력정도만 봐주시더라고요.

시력발달에 문제가 있을경우 신생아인 경우에도 바로 수술해 주고요.

아이들 눈이 약시가 될 확률이 많답니다.

아직까지 우리 아이는 턱을 쳐들고 오른쪽눈으로 볼려고 하는 게 있어서 하루 2시간씩 정상눈을 가려주는 가림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이 가림치료를 안하면 정상눈으로만 볼려고 해서 오른쪽눈이 약시가 된다고 합니다.

보통 안검하수 수술은 유치원 들어가기 전에 한답니다. 애들의 놀림에 상처받을까봐서요.

요즘은 어린이집도 일찍 보내고 하니 더 일찍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뭐, 한달에 한번씩 꾸준히 안과를 다녔습니다.

선생님께서 이제 안검하수 수술도 생각해야 하니 삼성서울병원에 계선 안성형전문 교수님을 소개시켜주더군요.

우리나라 대한안성형학회 회장을 두번 역임하고 EBS명의 에도 출연하고 아시아에서도 유명하다고...

안성형으로 유명한 의사선생님들이 4명정도 있더라고요. 그중 한분이고요.

전문 교수님이 아이 상태를 보고 수술시기를 결정해줄거라 하시더군요.

우리 아이는 딴애들보다 좀 일찍 해야할 수도 있을것 같다면서....

전문 교수는 오전에만 진료를 보더군요. 오전 11시에 예약을 했습니다.

제가 밤에 일을 해서 보통 새벽 6시쯤 잠이드는데, 딱 2시간 자고 갔습니다.

사람이 많더군요. 특히 그 의사진료를 보려는 사람들로 가득...

오전 10시 30분에 도착했는데 12시를 지나 12시 20분경 드디어 의사를 만났습니다.

여의사입니다.

다리꼬고 앉아있더군요.

엄마,아빠와는 눈도 마주치지않고 아이 눈만 봅니다.

안검하수 맞다고 합니다.

의사 : (후레쉬 한번 비춰보더니) 아직 오른쪽 눈을 쓰는것 같으니 1년후에 봅시다~

딱 10초정도 봐준 것 같습니다.

저 : 강남성심병원 안과를 다니는데, 여기오면 수술시기를 정해준다고 하시던데요?

의사 : 아직 눈을 사용하는것 같으니 1년 후에 상태를 보고 수술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저 : 보통은 유치원 들어가기 전에 한다는데, 이 아이는 좀 일찍 해야할 수도 있다던데요?

의사 : 아이참! 내말을 이해를 못하네. (옆의 보조에게) 니가 좀 설명해 드려라!!

헉....!!

완전 짜증내더군요.

뭐 저는 궁금한거 질문도 못합니까?

그리고 바로 우리 앞에서 이해를 못한다는둥, 옆사람에게 [셜명좀 따로 해주세요] 도 아니고 [설명해 드려라].

나참. 그 교수님... 책상위 모니터에 얼굴 대고 [니가 좀 설명해 드려라] 하는데 기가 막히더군요.

얼굴도 안보이고 뒷통수만 보며 그런 말을 들으니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리더라구요.

그 짧은 진료시간동안 교수 얼굴은 정면으로 한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귀찮고 바쁘니 얼른 나가라는 말투며 분위기였습니다.

나와서 보조에게 설명을 들으니, 안과를 꾸준히 다니며 시력검사를 해서 약시가 될려 그러면 수술시기를 잡는다더군요.

제가 인터넷 찾아보고, 또 안과선생님께 들은바로는 약시가 되려 하기 전에 수술해줘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제 질문은 그냥 무시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수술하자! 하고 예약하자면 그 교수는 워낙 유명해서 1년이상 기다려야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사이 우리 아이는 약시가 되어버리겠죠.

잠못자고 예약시간에도 한참 넘게 기다려 비싼 병원비내며 일부러 찾아간 삼성의료원인데,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이렇게 환자를 대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병원비도 강남성심병원보다 3배나 비싼 45,000원이나 받으면서.

단 30초 볼라고 2시간여 넘게 기다리고 45,000원 내러 여기까지 왔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지금껏 만나온 의사분들은 다 친절하시고 환자의 얘기를 잘 들어주시며 요목조목 설명도 잘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찾아갔는데, 대실망이었어요.

어느 부모든, 자기 아이가 아프면 그 아픔을 치료할 수 있는 유명한 전문의사를 찾기 마련일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손꼽아주는 삼성의료원에 있는 대한안성형학회 회장을 역임한 EBS명의를 찾아간 겁니다.

그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겠네요. 씁쓸합니다.

우리 아이는 그 의사에게 수술 안시킬겁니다.

잘못되도 잘했다고 따지고 들 의사인걸요.

그 의사 돈벌어 주기도 싫고요.

이젠 서울대 어린이병원으로 가보려 합니다.

의사선생님이 아주 친절하시고 잘봐주신다고 유명하더군요.

이제는 의사선생님 평을 찾아보고 예약하게 되었네요.




참 씁쓸합니다.

배가 많이 불렀는지....짙은 화장에 다리꼬고 앉아서 니가 좀 설명해드려라.



누군가에게 이렇게라도 말해야 속이 좀 편안해질 것 같아서 한마디 했습니다.
IP : 112.146.xxx.119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1.2.14 9:08 PM (115.145.xxx.142)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예전에... 다른 병원 다른 과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지요..

    근데 원글님..
    이렇게 인터넷에서 실명 거론하시면..
    원글님께 피해가 가요... 명예훼손이요..
    그게 아무리 사실이어도요..
    그러니... 실명은 지우셔야 될 것 같아요.. ㅠㅠ

  • 2. 한자락
    '11.2.14 9:11 PM (1.177.xxx.82)

    많이 속상하셨겠네요. 환자를 일거리로 생각하고있기 때문에 짜증이 나는것 같네요.

    일단 방법이 있습니다. 삼성병원에 고객불만 사항에 정식으로 보고 하세요. 그러면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타격이 큽니다, 삼성 아산은 기업병원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이 기업처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안과나 이빈후과 치과 같은 경우는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병원자체내에서도 쉽게 건드리지 못하는면이 있긴하지만 컴플래인이 들어가면 과 교수에게 불이익이 되는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명의 라고 해도 서울 big5는 거의 다 대등한 수준입니다.

  • 3. 으..
    '11.2.14 9:12 PM (58.231.xxx.245)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아이 걱정되시는 마음에 명의랍시고 찾아갔는데 저런 품성의 의사라니..
    다른 분께 진료받으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 4. ..
    '11.2.14 9:13 PM (183.107.xxx.227)

    우선 위로를 드리고...
    제가 만나본 소위 명의라는 분은 정말 친절하시더군요.(그 분은 망막전문) 궁금한것 다 물어보라고 하시고 설명 찬찬히 다해주시고 달리 명의가 아닙디다.
    위 여의사는 명의 아닙니다.
    좋은 분 만나 치료 잘하시길 바랍니다.

  • 5. ...
    '11.2.14 9:17 PM (114.206.xxx.238)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부모의 애타는 심정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참으로 싸가지 없는 의사가 더러 있더라구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답니다.
    얼마나 기분이 비참하던지... 암튼 다른곳으로 예약 잘 하셨네요.
    따님 치료 잘 받고 좋아지길 바래요^^

  • 6. ..
    '11.2.14 9:18 PM (125.134.xxx.223)

    안과질환이라면 삼성병원이나 이런곳도 좋겠지만 건양병원 김안과도 엄청 유명하거든요 거긴 안과규모로는 동양 최대규모에요. 영등포쪽에가시면 종합병원 정도 크기의 건물이 전부다 안과만 있어요. 저도 거기서 수술했는데 매우 만족스럽구요. 좀더 안과를 세분화해서 안과만 보는 안과종합병원 식이여서 좋더라구요.

  • 7. --
    '11.2.14 9:18 PM (121.161.xxx.204)

    망막 전문 명의라고 하신 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엄마가 당뇨형 망막증이시라 지속적인 진료를 받아야 하거든요.
    부탁드립니다.

  • 8. 아유.지금도화남
    '11.2.14 9:22 PM (182.209.xxx.78)

    예전에 아이가 다리수술하러 간 정형와과선생이 환자보호자며 환자들에게 아줌마라고
    호칭하더군요. 제가 호칭이 좀 그러네요.했더니 눈을 부라리며 뭐가요 하더라구요.
    제가 그만 확 성질이 나서 아이손 붙잡고 나오면서 아저씨 당신만 의사영업하는 사람이에요?
    손님대접이 이게 뭡니까 하면서 나왔더랬죠.가슴은 벌렁거리고..
    나중에 보니 우리 아파트 옆라인에 살더라구요.어우,재수없어. 저를 알아보고는 얼굴을
    획 돌리더군요. 제가 끝까지 째려보면서 노려봐줬어요.

  • 9. 맞아요
    '11.2.14 9:25 PM (59.27.xxx.200)

    삼성의료원이 일원동에 있는 삼성병원 맞나요? 저도 지방에서 일부러 아이 7살때부터 다녔어요.
    정형외과 쪽으로 그런데, 계속 지켜 보자고만 하더니 결국 중 1때 되니까 거의 장애인이 된다는
    식으로(키가 안크고, 아이 맘이 안상하게 인성교육에 신경쓰라는(즉 장애인을 받아들이게 만들라
    고) 2년전에 얼마나 울고 상심이 컸는지 몰라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서울대 어린이 병원에 갔는데 가자마자 바로 보름뒤에 수술하고, 지금은
    키도 많이 크고 걷는것도 많이 교정되었어요.
    유명한 병원 유명한 의사가 다 좋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서울대 어린이 병원 최인호 교수님은 정말 좋은분이세요.

  • 10. ..
    '11.2.14 9:27 PM (183.107.xxx.227)

    제가 만난 망막전문 의사는 김안과 김종우교수님이세요.

  • 11. 맞아요
    '11.2.14 9:28 PM (59.27.xxx.200)

    그리고 왜 삼성병원은 수술을 잘 안하려고 했을까요? 전 지금도 잘 이해가 안돼요.
    3년간 매년 방학때마다 두번씩 가서 사진찍고 온갖검사 다했는데도 아이 상황을 악화되는게
    눈에 뻔히 보여서 제가 잠도 못자고 고민했는데도, 병원에 가면 그냥 지켜보자기만 하고....
    같은 소아정형외과 선생님인데도 서울대는 너무 늦게 왔다면서 바로 수술해야된다고하고..
    지금도 좀더 일찍 오지 그랬냐고 하십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과 차이점이 있나요?

  • 12. .
    '11.2.14 9:44 PM (121.161.xxx.110)

    저도 윗님처럼 그런 목록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실력과 인성 모두 치가 떨리는 치과의사(교정)가 있어서요..
    다른 사람들도 피해 안보도록 말해주고 싶고, 저도 좋은 의사선생님에게만 가고 싶거든요.

    원글님 따님 치료 잘 받아서 좋아지길 바래요.

  • 13. 여자의사
    '11.2.14 9:45 PM (125.143.xxx.83)

    죠?
    여자가 교사든, 의사든 인턴이든 레지던트든......다 못땠어요
    항상 남자들이 시원시원하고 너그럽고 그렇습디다.
    물론 남자라고 다 그런거 아니지만...여자들은 대부분 그래요

    일상생활에서도 여자들이 피곤하자나요...

  • 14. 멍미
    '11.2.14 9:47 PM (116.37.xxx.185)

    윗님은 멍미???

  • 15. 의사도노가다
    '11.2.14 9:52 PM (211.236.xxx.238)

    마음이 무척 아프시겠습니다...
    하지만 의사의 개인적인 자질문제도 있겠지만 구조적인 문제도 무시를 못하지요...
    내용에서도 나와 있듯이 수술예약하면 1년이 걸릴정도로 환자가 밀려 있는 것이지요.
    그런 의사는 무지하게 바쁜의사입니다. 그러니 길게 진료를 할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바 있습니다.
    입원해서 수술을 해야한다는 의사의 소견에 수술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느냐는 질문에
    단 한마디 하더군요. 퇴원하세요! 그리고 병실을 나가더군요. 완전 황당하더군요.
    정말 퇴원했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더군요. 다시 입원해서 그 의사에게 수술받았습니다. 국내에서 그 분야에 최고라는 분입니다...
    결과가 좋아서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수술을 하고 회복하면서 느낀점은 그래도 저런 의사가 있어서 우리같은 환자들이 살 수있구나 하는 것은 느꼈습니다.
    거의 대부분 수술로 스케줄이 쨔여져 있더군요. 수술 끝나면 병실 회진 그리고 외래진료...엄청난 강도의 육체적노동이 필요한 것이 의사이더군요. 그것도 대학병원의 전문의 그 중에서도 명의라는 의사들...
    의사를 변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하는 의사는 수술을 집도하는 것만으로도 존경을 받을 만한 의사입니다. 수술하기 싫어서 의사들이 나와서 개업을 합니다...
    그래서 수술할 외과의사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 16. 글 처음
    '11.2.14 9:54 PM (121.181.xxx.120)

    부분 몇 줄 읽고 바로 누군지 감 잡았네요

    원글님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지랴..
    그 마음 너무 잘아네요

    실력과 인성이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산 증인 같은 사람이죠

    그리고 실명은 지우심이 나을 듯해요
    이니셜 정도만 적어도 아는 분들은 다 압니다
    괜히 원글님 피해 갈까봐 걱정됩니다

  • 17. plumtea
    '11.2.14 10:03 PM (125.186.xxx.14)

    저도 삼성의료원에서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런 감정 두 번 느꼈습니다.
    지금은 소천하신 친정 아버님께서 그 병원서 치료를 받으셨는데 뇌수술을 하셨고 그래서 항경련제를 드셔야 했는데 주치의(선생붙이기 싫어요) 실수로 아버지께서 그 약을 못 드셨고 어느 폭설이 내린 날 경련이 오셔서 구급차타고 병원으로 가시는데 친정이 지방이라 엄청 위험하고 고생하며 가셨어요. 그냥 경련이 아니라 암환자라 저희는 소천하는 줄 알았어요. 출산하고 2주된 저도 조리하다 말고 갈 정도였는데 의사의 실수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한마디 사과가 없었고요, 레지던트 실수로 응급실에서 하루를 베드없이 기다리셨어요. 정말 기가차더군요. 그 병원이 그렇게 허술했어요.

  • 18. 에휴
    '11.2.14 10:03 PM (112.146.xxx.119)

    원글입니다.
    사실 실명뿐만 아니라 사진까지 올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픈아이들 부모님들이 알건 알고 의사를 만나야 하지않나 생각해서요.

    사실 환자와 의사의 만남이 단순히 아픈병을 고쳐주고 돈만 지불하는 관계가 아니고,
    한 사람의 인생을 고쳐주는 의미있는 만남이라 생각하는데,
    윗분중 한분이 말씀해주신 우리나라 병원구조상 그게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힘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걱정해 주신분들 감사하구요.
    좋은 의사선생님 만나서 완벽하게 치료받을 수 있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래도 딸아이다보니 더 신경이 쓰이네요.

    실명은 조금 바꿔야겠네요. 궁금하신분은 네이버에서 [안검하수]로만 검색해도 다 나옵니다. ^^

  • 19. 매리야~
    '11.2.14 10:07 PM (118.36.xxx.232)

    저도 김안과 추천합니다.

    원글님. 속 많이 상하셨겠어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 정말 기분이...@@
    저런 개차반같은 의사도 있는 반면
    좋은 의사도 있더군요.
    진정한 명의는 의술도 뛰어나지만
    사람을 다루는 기술까지도 뛰어나더군요.


    아이 눈수술..잘 되길 바랄게요.

  • 20. 속상하셨겠어요
    '11.2.14 10:23 PM (124.111.xxx.159)

    저도 병원 다니면서 좀 이름난 의사들의 그 거만함에 질리긴 했는데요.

    어느날 딸이 갑자기 못걷겠다면서 학교도 못가고
    정말 가슴이 덜컹 내려앉은 적이 있었어요.
    부랴부랴 수소문해서 유명하다는 정형외과에 갔어요.
    예약도 안하고 갔으니 2시간을 기다렸나...
    찍은 엑스레이 보고 진단하는 데 30초 걸렸나
    그런데 그게 노련한 의사가 아니면 모를 뻔 했던
    그런 증상이었어요 정말 별 거 아닌데,경험 많지 않은
    의사였다면 이것저것 검사하느라 고생할 뻔 한 ...
    그 의사의 진단..그 30초..전 정말 감사했어요.
    의사라고 다 같은 게 아닌가봐요. 성실하고 친절한 치료에 능한 의사가 있고,
    매의 눈으로 칼같이 진단을 하는 것에 능한 의사가 있고,
    증상이나 질병과 잘 맞는 의사를 만나는 것도 복이지 싶어요

  • 21. 어처구니
    '11.2.14 10:24 PM (218.55.xxx.250)

    저희 엄마도 8년 전 삼성의료원에서 우울증 판정받고 열심히 병원다니고 처방받은 약 드시며 1년을 지내셨죠.. 점점 증상은 심해지고 이상해서 다른 병원갔더니 뇌종양 말기라고 하더군요. 이미 늦었었습니다. 몇 개월의 투병생활 하시고 작고하셨죠.. 뭐 할말은 많지만..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22. 원글님
    '11.2.14 10:25 PM (122.34.xxx.188)

    이 글 보시면 속상하셔도 원글님께 피해없게 의사 실명은 **로해주세요
    저도 삼성병원 바로 앞에 삽니다만 안과는 그리 큰 병 아니라서 개인병원으로 갑니다
    몇번 가보곤 실망 가득해서요 다같은것은 아니지만
    서울대병원으로 옮기세요

  • 23. .
    '11.2.14 10:28 PM (180.227.xxx.59)

    원글님, 반드시 삼성병원 고객의 소리에 의견 올려주세요.

    그리고 저 그 의사 얼굴 검색해서 봤어요.
    무섭던데요 -_-;
    그런데 각종 기사에서는 동남아 등지에서 봉사도 열심히 하는 분으로
    미화되고 있네요....

    저희 아버지도 의사의 실수로 평생 돌이킬 수 없는 불편함을 안고 살아가시는 지라
    이런 일을 보면 피가 끓습니다.

  • 24. 긴수염도사
    '11.2.14 10:36 PM (70.27.xxx.211)

    참된 의사는 실력보다 인간성이 먼저입니다.

    병원을 수없이 돌아다닌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인간성 못된 의사는 실력도 형편없다는 것입니다.

    실력도 없이 무슨 줄이나 백으로 큰병원에 교수니 과장으로 있는 것들이
    환자와 가족에게 못되게 굴지 진짜 실력있는 의사는 환자 가족에게 설명도
    잘해주고 환자를 참 끔직히도 위하는 것을 참으로 많이 보았습니다.

    실력보다 줄과 백이 우선인 나라, 윤리 도덕보다 돈과 권력이 우선인
    한국의 의학계는 법조계 못지않게 문제가 많습니다.

  • 25. 에휴
    '11.2.14 10:50 PM (112.146.xxx.119)

    또 원글입니다.

    그 의사의 실력은 제가 겪어보질 못했기 때문에 모릅니다.
    겪어본 실력이라곤 후레쉬를 비춰 눈을 사용하는지 안하는지 판별한 것뿐이죠.
    단지, 대한안성형학회 회장이었고 & EBS명의 출연 & 아시아에서 유명하다는 정도만 알아요.

    실력은 뛰어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 말씀처럼 실력보다는 인성이 먼저인 듯 한데,
    저한테만 그랬는지는 몰라도 참 이기적이고 단호하더군요. 어떤말로 표현해야할지...
    남의 얘기를 듣지는 않고 자신의 얘기만 해나가는 사람이 진정 환자의 아픔을 알고 치료할 수 있는지..

    참.
    많은 분들이 의료사고로 많은 피해를 보셨네요.
    TV로 보던것만 알았지, 실제 주위에서 이렇게 많은 의료사고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댓글로만 벌써 여러 분들이 안타까운 일을 당하셨는데, 심심한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그리고 위에 점하나님 댓글보고 한번 웃게 됩니다. [무섭던데요 -_-;]
    실제로도 무..무섭습니다. ^^

  • 26. 음.
    '11.2.15 12:35 AM (116.39.xxx.72)

    서울대학병원 곽상인 교수님 무지 좋으세요.
    저희 엄마가 여기서 눈 수술하셨거든요.
    정말 고마운 분이에요, 저에겐. 설명도 하나하나 잘 해주셨고,
    무엇보다 차분하시고 따뜻하게 말도 건네주시고 해서
    여러모로 안정적으로 치료,수술 받을 수 있었답니다.
    참고하세요.

  • 27. 에휴
    '11.2.15 1:12 AM (112.146.xxx.119)

    서울대학교병원 곽상인 교수님.
    제가 말씀드린 유명한 안과 선생님 4분 중 한분이네요.
    곽상인 교수님의 따뜻한 배려심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8. 여의사
    '11.2.15 9:23 AM (14.37.xxx.132)

    들이 더 친절하긴 해요. 설명도 조근조근 잘해주고..
    사고의 유연성도 있고.. 권위의식도 적고..

  • 29. 김안과
    '11.2.15 9:24 AM (59.12.xxx.60)

    김안과 고고~~
    방학때는 안대하거나 두꺼운 안경쓴 아가들 많이 오는데 안타까워요 빨리 좋은 시력 갖게 되길.

  • 30. 여러
    '11.2.15 9:59 AM (116.41.xxx.183)

    여러가지 종류의 인성이 있지요. 의사라고 다 따뜻한 사람만 있는건 아니고.
    저도 얼마전 강남 성모병원 비뇨기과에서 별 시덥지않은 의사 만났어요.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진료 기다리는데 앞 환자들 할아버지들인데 얼마나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반말을 해대는지. 진짜 재수 없었네요.

  • 31. ..
    '11.2.15 10:24 AM (112.153.xxx.33)

    ebs에서 하는 감성지능에 대한 다큐를 보는데 앞으로는 인지지능 보다 감성지능이 뛰어난
    사람이 더 요구되는 사회다 뭐 그런 육아관련 프로였죠
    미국에서는 의사들에게 단순히 의학적 지식과 기능을 요구하지않고
    환자의 고통과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감성교육을 정식커리큘럼으로 채택하고 있다는
    뭐 그런 내용도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되먹지 못한 의사는 밥벌이 못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32. --
    '11.2.15 10:26 AM (116.33.xxx.31)

    그런 인성을 가진 의사라면 단1%에 해당하는 특상류층만 상대해야죠

    더 좋은 명의를 만나려고 이런 액땜했다 생각하셔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님아 힘내시고 웃으세요.

  • 33. ???
    '11.2.15 10:32 AM (220.76.xxx.67)

    이런글 당장 삼성의료원에 올리면 그 의사 제제조치 취해지지 않을까 싶은데...
    대학소속병원도 아니고 기업에서 운영하는 병원이라면 이익창출이 우선일텐데
    삼성의료원 게시판에 글 올려 보세요.전화로 따지시구요.

  • 34. Anonymous
    '11.2.15 10:57 AM (221.151.xxx.168)

    이건 또 딴얘긴데 저는 우리나라 의사들 정말 짜증나는것이
    저 여의사처럼 환자나 그 부모가 증상이나 치료에 대해 물어보면 설명을 안해준다는 거예요.
    제가 사는 나라에서는 치료 받으러 가면 일단은 증상과 치료에 대해 구구절절이 설명을 먼저 해줍니다.
    우리가 치료 받는 입장에서 알 권리가 있는게 당연한건데 우리나라 의사들은 권위의식이 너무 높아서
    무조건 자길 믿어야 한다는 식이더군요.

  • 35. 아줌마
    '11.2.15 11:04 AM (175.119.xxx.38)

    인성이 꽝인여자네요. 자기가 나중에 자식을 낳아서 같은 경험을 가지게되면 자기잘못을 알까요?
    권위의식만 꽉차서 그런사람은 쓴맛을 봐야합니다
    원글님 너무 기분나빴을것같으네요 내돈주고 긴 시간걸려서 찾아간 종합병원...이미지 나빠보이네요

  • 36. !
    '11.2.15 11:17 AM (180.224.xxx.82)

    의사는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아닌가요?
    저희집안에도 의사가족이 있지만 그렇게 몰상식하게 환자에게 대하는 사람은 자질부족이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대학병원,, 명의라니..
    반드시 환자가 제공받아야할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못받으신거라 생각됩니다.
    자세한 설명은 기본아닌지요..
    삼성의료원 고객센터같은곳에 반드시 신고하시고 강력히 항의하세요..

  • 37. ..
    '11.2.15 11:25 AM (221.138.xxx.230)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그 ㅆㄱㅈ녀 이름을 밝히셔야 합니다.
    그리고 ㅆㄱㅈ가 한 행동을 그대로 적시해서 이건희에게 투서해야 합니다.
    그런다고 해서 병원에 돈 많이 벌어주는 그녀를 목을 썰지는 않을 것이겠지만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줘 조금이나마 타격을 줄 수는 있다고 봅니다..
    직접 겪지는 안했지만 듣고만 있어도 화가 나서 속이 용광로처럼 부글 부글 끓어 오르네요.

  • 38. 삼성병원 불친절해요
    '11.2.15 11:42 AM (125.240.xxx.42)

    저희 아이 많이 아팠을 때 이런저런 검사를 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불친절해요~ 저는 의사도 면접 등 인성보고 면허 주었음 좋겠어요~ 돈도 비싸고 너무 화나고...가뜩이나 아이가 아픈데...넘 서럽더라구요~ 우선, 토닥토닥 ... 위로해드려요~ 힘내세요. 아이는 곧 건강해질거예요~ 좋은 의사 만나시기 바랄께요~

  • 39. 얼굴 보니
    '11.2.15 11:51 AM (119.70.xxx.162)

    어떤 사람인지 딱 알겠네요.
    아주 못되게 생겼음..-.-

  • 40. ..
    '11.2.15 11:55 AM (125.189.xxx.11)

    저도 유명 종합병원 다니면 의사들에게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귀찮아하고 설명해주기 싫어하고.. 그런데 윗님께서 말씀하신 병원 서비스 센터에 이야기하는거 생각도 못했네요..

  • 41. 희한하네
    '11.2.15 12:02 PM (116.120.xxx.42)

    저희 아버지도 일원삼성에서 수술하셨는데, 소위 난다 긴다라는 명의였습니다. 바쁜 듯 보였지만 질문에 대해서는 최대한 설명을 잘해주려고 노력하던데,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불안함이 많이 사라졌다고 고맙다고하다니까, 그게 자기 일이라고 웃던데요. 꼭 고객불편사항에 올리시고. 병원측으로부터 사과받으세요. 의사에게 질문하고 답변 듣는 거 님의 권리예요. 그거 가르쳐준 의사선생님 계시던 병원에서 이런 일이 생기니 좀 의아하네요.

  • 42. 명의?
    '11.2.15 12:04 PM (175.196.xxx.143)

    명의는 누가 만들어 주는건가요?
    저따위로 환자를 대하면서 명의라...
    EBS도 앞으로 프로그램 만들려면
    인간적인 자질부터 꼼꼼히 따져서 확인한 후
    프로그램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몸이 종합병원급이라 병원 많이 다니고 있지만...
    저런 인성 덜되어먹은 의사들 예상외로 많이 만납니다.
    그리고 바로 판단합니다.
    저 사람에게 내 몸을 맡기면 위험하겠다 하고...

    제가 겪어본 의사들 중 정말 좋으신 선생님 추천합니다.

    심혈관 - 안양 한림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현숙
    간 - 서울 아산병원 간담도외과 송기원

  • 43. 삼성의료원
    '11.2.15 12:06 PM (218.50.xxx.182)

    게시판에 꼭 글 오려보세요..
    꼭...

    너무너무 화가나서...자식 키우는 사람으로서 정말 간과하기 힘드네요.

  • 44. ..
    '11.2.15 12:09 PM (116.37.xxx.12)

    구조적문제라는분..

    그러면 예약을 적게 잡아야죠 치료할 시간도없는데 예약만 잡아놓고 돈받는건 사기죠.
    저도 관련직종 종사자입니다...저건 기본자질이 안되어있는겁니다.
    특히 초진환자에게 아무런 설명없이 1년뒤에 오라니요....

    저런 의사들이 빨리빨리 환자보고 돈을 잘버니까 병원에서도 좋아하죠.

  • 45. ㅇㅇ
    '11.2.15 12:19 PM (211.243.xxx.250)

    저런 의사는 명의에 한번 더 나와야 해요..
    명의 였으나,, 지금은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 46.
    '11.2.15 12:20 PM (61.83.xxx.227)

    삼성서울병원사이트 가서 얼굴 찾아보고 왔다는.. 인상부터 별로이게 보이네요.
    아이 좋은 의사 만나서 잘 치료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47. .....
    '11.2.15 12:25 PM (175.215.xxx.21)

    방송에 '명의'라고 나오는 사람이 다 진짜 명의라고 생각하시는지..... 허 참.... 방송에 자주 나오는 의사가 훌륭한 의사라고 생각하시는지... 허 참... 바쁜데 촬영하는게 귀찮기는 하지만, 다 광고가 되니까 병원에서 협조하는거고, 병원 홍보실에서 의사한테 협조 좀 해달라고 해서 하는거죠. 병원에서 누구 홍보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작은 병원은 방송국에 돈 내고 하고, 큰 다학병원은 공짜로 하긴 하지만, 다 광고일 뿐입니다. 그런거 보고 병원 가고 하는거는 절대 아니죠... tv 보다 보면, 저 사람이 진짜 저 분야의 명의인가 의아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님...

  • 48. 명의 프로그램이
    '11.2.15 12:50 PM (211.217.xxx.93)

    오히려 좋은 정보를 주기도 하지만 애매한 희망만 심어주기도 한답니다.
    저 의사한테 가면 다 낳을 거 같은 희망에 가망이 없는데도 진찰 받길 원해 깨진 돈만..
    어중간하게 희망만 갖게 만드는 거 같아 저는 싫네요.
    차라리 저런 정보가 없으면 모르고 살 것을..

  • 49. 어이쿠야
    '11.2.15 12:57 PM (175.112.xxx.228)

    그 여자분 예전에 방송에서 봤는데...
    정말 실망이네요.

    일반적으로 그런 방송보면서, 특히 EBS같은 방송을 보고
    많은 신뢰를 느껴왔는데
    역시 방송은 포장이 많구나하는 걸 느낍니다.

  • 50. 참나
    '11.2.15 1:40 PM (112.170.xxx.186)

    예전에 울 언니 다리 수술한 서울대병원 의사랑 똑같네.

    지가 그 분야에 최고 권위자라 그런가 완전 지멋대로..
    밑에 의사들도 꼼짝못하고 쩔쩔매니까 지가 최곤줄 알고...

    시간 지나서 재수술할때.. 다리의 중요한 부분 다 잘라내서 최신기술의 수술법 적용도 못시키고 옛날 방식의 수술 재료만 최신껄로 해서 수술했네요.

    울나라 최고의 권위자 의사들 재수없고 싫어요.
    그 자리에 있으니 연구도 안하는지..ㅉㅉ

  • 51. 음...
    '11.2.15 1:48 PM (121.124.xxx.37)

    맘이 상해셨겠네요, 그런데 그건 그 의사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의료 환경이나 시스템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의사가 하루에 환자를 적절한 수만 봐도 된다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질문에 답도 해주고 할수 있겠지만 님도 말씀하셨다시피 그 의사가 하루에 봐야 하는 환자수가 아마 어마어마 할 것이고 그럼 한 사람당 한마디 씩만 더 해도 정말 힘들겠죠. 좀 이름 있다는 의사 앞으로 환자가 너무 몰리다 보니 의사들 진료끝내고 저녁 되면 목이 잠겨서 집에가서는 아예 말을 안한다는 사람 이야기도 들어봤네요.
    물론 아프고 절박해서 찾아갔고 가는데 많은 공을 들였는데 그런 반응에 맘 상하셨겠지만, 그 사람들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아픈 사람 보는게 일상이니 그런 반응 보였을거예요.
    맘 푸세요.

  • 52. .....
    '11.2.15 1:49 PM (61.106.xxx.158)

    나도 약 19년전 서울대학병원 성형외과 병원 의사에게 똑같은 경험했어요 의사 이름은 생각안나는데 집이 안산이여서 새벽에 출발해서 예약한 그 유명의사에게 갔는데 주변의 인턴인가가 쫙 서있고 와이셔츠와 양말의 고급을 보여주려는지 가운은입지도 않고 양말의 비단결같은 (여름이여거든요)면과 비싼구두를 보여주려는지 다리는 있는데로 꼬고앉아서 수술할부분은 만져보지도 않고
    가서 사진찍으라는 말만 하고 뒤에 있던인턴이 대변인처럼 필요한 말은 다하더군요
    수술받고 최인호교수님이 보는환자와 같은 병실이였는데 최교수님은 수시로 와서 환자를 정성껏 보는데 그 다리꼰의사는 와보지지도 않더군요
    의사가 되기전에 인성교육부터 시켰으면 좋겠어요

  • 53. 음...
    '11.2.15 1:53 PM (121.124.xxx.37)

    그리고 댓글들 보니까 어떤 분도 구조적 문제라고 하셨고 또 어떤 분은 그럼 예약을 적게 잡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셨네요.
    둘다 맞는 말이지만, 만일 예약을 적게 잡으면 결국 그것 또한 환자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겠죠. 안그래도 몇 개월씩 예약이 밀리는데 적은 수로 딱 자르면 정말 몇년씩 밀리게 되겠죠.
    예약환자 수를 딱 자르면 의사들은 좋죠. 좀 더 환자를 자세히 잘 볼수 있고...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는건 병원이죠. 의사와 병원은 구분해야죠. 의사도 자기 병원이 아닌이상 결국 월급받는 직원일 뿐이죠.

  • 54. ebs명의
    '11.2.15 2:03 PM (121.138.xxx.131)

    그거 100프로 뻥은 아니지만 100프로 믿을꺼도 못돼요
    우리 아이가 아파서 그것도 여러가지로...
    소아00전문 교수들은 왠만하면 다 알거든요...
    근데 쿡티비로 봤는데 정말 유명하다는 교수는 한명 봤네요..
    나머지는 이름도 모르는 분들도 계시고..
    게다가얼마전에 방송하신 분은 정말,,,
    방송 보면서 신랑이랑 엄청 웃었어요...
    우리 아이 수술한 교수인데...엄청 불친절하거든요..
    근데 방송에서는 어찌나 친절하신지...

    명의 선별기준이 궁금했다는 ㅎㅎ

    진짜 그분야 명의 찾으시려면 해당카페 들어가셔서 조금만 검색해도 다 나와요...

    제가 진짜 명의라고 칭할수 있는 분은 딱 한분 봤습니다.
    실력도 있으면서 인간적으로도 됨됨이가 되신분..

  • 55. 제리
    '11.2.15 2:15 PM (110.11.xxx.160)

    제생각엔 그 의사분의 기본적 인성도 문제지만,
    그렇게 많은 환자들을 쉴틈 없이 하루종일 대해야 하는 의사들 스트레스만빵 환경도 문제라고생각..
    첨엔 착하고 그랬던 의사들도 그 중 일부는 점점 기계적으로, 불친절하게 변하게 되드라구요
    의사 개인적 문제와 환경적 문제 둘다 문제라고생각~

  • 56. ...
    '11.2.15 2:31 PM (221.139.xxx.49)

    저희 아버님도 허리가 굽으셔서 <명의>에 나오신 유명하신 분 찾아갔는데,
    왜 그렇게 환자에 대한 배려도 없고 성의도 없고, 줄줄이 단계별로 인턴인지 레지던트한테
    인계시키는데 너무 기분이 나쁘더군요..치료의 결과를 떠나
    환자를 진심으로 대한다는 느낌이 전혀 없어서 너무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그 프로그램을 너무 신뢰했나보네요..

  • 57. 공감
    '11.2.15 3:03 PM (125.187.xxx.194)

    너무 속상하셨겠어요..주책없이 눈물이..ㅠㅠ
    저도 그런경험이 있거등요..예약(몇달만에)하고..유명하단 의사찾아..몇시간을 걸쳐
    갔는데..그의사한테,,진료시간은 단 1분도 안걸렸어요.
    너무화가나서.다시는 그병원안간다고 했구요..담에 병원에서 연락왔더군요..
    그따윈데..병원비가 추가됐는데..추가금 몇천원안내셨다고ㅠㅠ
    그때 그전화한사람한테..내가 진료하는데 단 1분도안걸린..니네 병원에
    추가금은 뭔추가금이냐고 따지고..참..저도 아이데리고..다니면서
    병원을 많이다녔는데..의사들.뿐만아니라..그밑사람들..아픈사람들한테
    너무 불친철하고.성의없이 진료하는거 보고..학을 띈사람입니다..
    친절하고 잘하시는곳 찾아가세요..병 낫기전 마음에 병까지 얻음..엄마가
    아이델꼬 다니기 힘들어집니다ㅠ

  • 58. ,,,,
    '11.2.15 3:03 PM (61.102.xxx.249)

    안과는 영등포근처 김안과라든지 실로암 안과 이런 전문 병원이 좋은거 아닌가요?

  • 59. 궁금해서
    '11.2.15 3:03 PM (115.86.xxx.66)

    삼성 서울병원 홈피 다녀 왔네요 -_-;;
    http://www.samsunghospital.com/infor/findDeptView.do?dp_code=OPH&type=02
    위에서 두번째 여자분이시죠?

  • 60. 외국인에게친절한
    '11.2.15 3:08 PM (125.130.xxx.48)

    삼성병원에 잘 아는 외국인 델고 갔는데 한국인인 제가 민망할 정도로 친절하더라구요.
    사대주의인가 했는데 (잘 생긴 남자도 아니고 덩치 있고 깐깐한 아줌마 외국인) 이 사람 보험이 좋아서였다는 게 진실인 거 같더라고요. 울나라 보험 아니고 실비처리 받는 외국보험이었던 지라... 물론, 깐깐하게 구는 백인들에게 절절 매는 우리나라 사람들 전반적 태도도 있는 거 같고요

  • 61. 궁금해서님말대로면
    '11.2.15 3:09 PM (122.34.xxx.188)

    이 여의사 거의 10여년째 근무하는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 백내장때문에 자주 삼성병원안과 방문해서 잘 알지요
    권위의식도...
    병원게시판에 올려봐야 경고 1번정도로 그칠수도잇어요

  • 62. 정말
    '11.2.15 3:24 PM (203.161.xxx.57)

    정말 기분 많이 나쁘셨겠어요 ㅠ 저는 친정에 갔다가 아이가 감기 걸려서 동네 의원에 데려간적이 있는데요 거기 의사도 참 기본이 안되어 있더군요. 진료실 들어가는데 저희는 쳐다도 안보고 컴퓨터 하다가 아이를 쓱 보더니 야 너 참 성질 더럽게 생겼다 이러더군요. 속으로 발끈 했는데 그냥 넘겼습니다.. 아이 대충 보더니 감기네요 이러고 컴퓨터만 계속 하더군요.. 어쩌라는 건지 감기인거 알았으니 나가라는건지.. 아직 두돌도 안된애 보고 성질 더럽게 생겼다고 하질 않나..뭐라고 말을 해줄까 하다가 친정 엄마도 옆에 계시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나중엔 한마디 해줄걸 그랬나 후회 되더라구요. 괜히 아무 대꾸도 못하고 나온게 아이한테 미안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삼성의료원 직원들은 친절 교육 무지 시키던데 (제가 의료계에 종사했었는데 그쪽에서 하는 말이 있어요.많이 아플때 살고 싶음 서울대병원가고 서비스 받고 싶음 삼성에 가라구요) 의사들은 교육 안시키나보네요..직원들만 달달 볶고

  • 63. 정말!!!
    '11.2.15 3:36 PM (175.195.xxx.19)

    이 여의사가 그렇단 말이죠? 정의상 샘은 정말 좋으시던데. 라식 수술이라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 병원 내부인사 왈, 정샘이 친절하셔서 평이 아주 좋으시데요. 따님일로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 64. 자식일은
    '11.2.15 4:02 PM (68.4.xxx.111)

    자식 아픈일은 정말 부모에겐 너무 힘든일인데 맘 많이 상했겠어요. 위로합니다.
    구글에 그분이름치면 이멜주소가 뜨니 (xxx의사로 )
    이멜이라도 보내시면 담엔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 65. 허참..
    '11.2.15 4:03 PM (211.199.xxx.208)

    또 말 불친절한걸로 이렇게 인터넷상에 다 올려지는군요., 인터넷이 무섭긴 무섭네요^^;;;
    큰 병원 가지 말고 작은 병원 가지 그러셨어요. 큰병원에서 안검하수 정도는 응급 축에도 안드니
    별일 아니라 생각하셨겠죠. 환자 입장에선 그게 아주 큰일임에도요. 의사도 인성검사로 자격증이 나왔으면 하네요. 하지만 님도 그렇게 일반인을 실명으로 올리는게 별로 바람직해보이지 않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시지요

  • 66. ...
    '11.2.15 4:16 PM (221.138.xxx.230)

    허참..님
    님은 마음이 바다같이 넓으신가봐요?
    말불친절쯤이야 뭐가 대수라고 위대하신 의사님을 인터넷 상으로 까냐이거죠?
    님이나 그런 대접받고 아무렇지나 않으시구료.
    허참..님도 원글님과 입장 한번 바꿔 생각해 보시죠.

  • 67. 환자권리장전
    '11.2.15 4:43 PM (211.184.xxx.199)

    (환자는 자신의 질병에 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치료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환자권리장전 내용 중)
    아이때문에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3차 병원에 진료보러 갔었어요
    물론 사이트 다 뒤져서 그분야 최고의 명의를 찾아갔네요
    명의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겐지 처음 면담시 2분정도의 시간이 너무 허무했어요
    2분동안 교수님 말씀만 듣다가 나왔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한번에 고칠 수 있는 병이 아닌지라 다음 외래부턴
    묻고 싶은 질문을 메모지에 1~10까지 적어서 갔어요
    이 환자보호자는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는 각인이 되셨는지
    제가 들어가면 더 궁금한 거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집에 와서 혹시 더 궁금한게 생각나면 교수님 이메일로 질문 보내요
    그럼 아주 짧지만 핵심적인 답장을 보내주시더라구요
    대학병원 시스템이 문제긴 하지만,
    아무리 많은 환자를 진료한다고 해도 외래진료시간 이후의 시간까지 진료하는 과를 본 적이 없네요. 그만큼 환자보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거죠~
    어떤 외래는 오후 4시가 되니 그 많은 환자들 다 보고 대기환자 0인 경우도 봤네요!
    삼성의료원 그 의사는 인성이 정말 문제가 있어 보이구요
    특히 소아 수술을 하는 경우는 주치의를 잘 만나야하기 때문에
    응급상황에 잘 달려올 수 있도록 레지던트들에게 어필을 많이 해야 해요
    특히 1년차 레지던트!
    저도 아이때문에 병원에 많이 가는지라 님 심정 충분히 이해되네요~
    병원은 당장 옮기시고, 삼성의료원 고충상담실에 민원넣으세요!!
    이런 정보는 공유되야 할 것 같아요

  • 68. ....
    '11.2.15 5:34 PM (221.139.xxx.248)

    딸아이 데리고 일반 병원에서는 병적인 기형이네 뭐네 소릴 듣고 검사를 받아야 되서 한강이남에서 제일 잘 하신다는 분 예약 잡으니 짧으면 한달 길면 두달.. 뭐 이렇더라구요...
    그래서 어찌 저찌 예약 해서 병원을 갔는데..
    이 선생님 만나고서 의사에 대한 편견이나 생각이 참 많이 바뀌었어요..
    지금 생각 하면.. 오히려 제가 첫 애 키우면서 생긴 그런 조바심이였던것 같은데요...
    그 선생님이 보시기에는 진짜 별거 아닌 그런 증상이였는데...
    전혀 무안 주시지 않고 부모가 원할때까지 친절하게 상담해 주시는거 보고....
    진짜 감사했거든요..(이분도 당연히 대기 시간이 엄청 긴대 기다려 보면 워낙에 부모의 궁금증이 풀리때 까지 답변을 해주시고 하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엄청 길었던걸로 기억해요..)
    제 아이 뿐만 아니라 조카가 신생아일때 또 다른 이유로 이 선생님을 찾아 뵙게 되어서 두번을 가 봐도..
    똑같으시더라구요....

    이분도 소아 전문이셔서 사람이 그렇잖아요...
    자식이 어릴때는 온갖 걱정 늘어지고 아프다라는 말만 들어도..
    솔직히 제정신이 아니고 어찌 보면..좀 그럴수도 있는데..
    종합병원에 계시면서 이렇게 진료하시는걸 보니..
    진짜 이 선생님도 보통분은 아니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69. 허참.. 님
    '11.2.15 5:39 PM (218.233.xxx.149)

    만약에 님자식이 원글님같은 상황이었다면 그 의사 아주 잘 이해하시겠네요......

    앞으로도 바다같이 넓은마음으로 이해하며 세상 살아가십시요.

    저같은 쫌팽이는 이런일에 특히 자식일에 무지 화나네요.

  • 70. 진료방식
    '11.2.15 6:26 PM (211.236.xxx.238)

    진료를 시간단위로 계산한다면 우리나라 의사도 많이 친절해지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시간제가 아니라 진료단위제이지요. 즉 한사람당 진료비가 청구됩니다...
    저위의 Anonymous님이 사는 나라는 어떤 방식인가요...

  • 71. 순이엄마
    '11.2.15 6:32 PM (112.164.xxx.46)

    속상하셨겠네요. 많이 ㅠ.ㅠ 그냥 나오셨어요. 조목 조목 따지고라도 오시죠.

    그러고도 히포크라테스 선서 낭독하셨나구요.

    환자나 환자 가족을 발톱의 때로 알라고 써 있더냐고 물으시지 그랬어요.

    당신같이 인성이 안되어 있는 사람이 의사라는 것이 무섭다고 하고 오지 그랬어요.

  • 72. 에효
    '11.2.15 7:16 PM (112.150.xxx.90)

    82는 정말 이게 왕짜증 입니다 왜 글이 다 날라가죠?? 엄청 공들여 썼는데 ㅠㅠ
    저희애 6살때 선천성 백내장 으로 수술했어요 그때 의사샘이 소견서 써주시면서
    다른분께 가지말고 꼭 이분께 수술 받으라고 하셨는데 서울대 소아안과 유영석 교수님이세요
    저희애도 조금만 더 늦었다면 약시로 실명할뻔 했죠

    이분께 수술받고 그 병원 다닌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18살 이라 얼마있음 여기도 졸업하고
    성인 안과로 다녀야 되네요....
    정말 저희에겐 유교수님 만난게 큰 행운입니다 예후가 넘 좋거든요 안경을 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사인과 같거든요 다른 합병증도 없구요

    여기보니까 미숙아 백내장 환자 사시 엄청 많이 오더라구요 거의 지방에서요
    한번 진료해보심 어떠실지요 ....
    여자의사.....정말 싫네요 동네 안과 다녔던 병원이 여의사 였는데 백내장을 찾지도 못했어요
    수술하고 여기 찾아가서 백내장이 있음 있다고 말해줘야지 왜 말 안해줬냐니까

    자기 병원에 왔었냐고 묻네요 ....미친.....

  • 73. ..
    '11.2.15 7:33 PM (116.39.xxx.139)

    집에서 가까워서 삼성의료원 많이 가는데
    안과에서 저 의사는 꼭 피해야겠군요...
    정말 의사들에 대한 DB가 있음 좋겠어요.
    최소한 불친절로 도배한 의사한테는 안가게 말이에요.

  • 74. 실력은좋아요
    '11.2.15 7:43 PM (221.151.xxx.181)

    인격은 정말 좀..그러나 실력은 정말 좋긴한가봅니다. 저랑 친한 언니가 정말 준재벌쯤되는데 딸 안성형때문에 어린시절부터 여러병원다녔는데 이병원 그선생님이 완벽하게 고쳐서 실력은 인정하더군요. 그 언니도 성격정말 끝내주게 깐깐하고 고약한데 그선생님 보고 맘에 안들어했지만 믿고 맡겼어요. 성격보고는 그후에도 맘에 안들어하지만 실력은 감탄하더군요. 어린시절부터 심각한 안성형이 맘의 걱정거리였는데 아주 마음에 감사가 가득이더군요. 근데 성질못됬다고 나중까지 투덜,,,

  • 75. 에휴
    '11.2.15 7:52 PM (112.146.xxx.119)

    원글입니다.

    깜짝 놀랐네요.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또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달아주신 댓글 하나하나 정말 세심하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중에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네요.
    제가 표현력이 부족했는지...
    병원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저도 그날 느꼈어요.
    기다리면서 보니 한사람 진료보는데 10분이상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더라구요. 우린 1분정도...
    헌데 예약은 10분에 3~4명 받습니다. 거기에 외래진료까지 해야하구요.
    또 기다리는 동안 삼성의료원 직원인듯 명찰단 분이 부모님인지 친지인지 지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데리고와서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잠시면 된다면서 먼저 보더라구요. 머 그럴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진료를 보려면 사람인이상 당연히 지치고 힘들겠지요.
    또 저희 아이보다 더 심한. 안압이 높아서 눈이 많이 튀어나온 사람이라던가. 등등
    심한 증상을 가진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는 대수롭지않게 여겼을수도 있고요.
    그래도 충분히 좋은 말로 설명해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제 얘기는 100% 무시하고 자기 얘기만 하니..
    그러면서도 사람 쳐다보지도 않고 모니터만 보면서 아랫사람에게 니가 좀 설명해드려라.
    참. 와이프가 제 글 보고 한마디 빼먹었다고 하네요.
    [니가 좀 설명해 드려라] 가 아니라 [니가 좀 나.가.서. 설명해 드려라] 라고 했답니다.
    뭐 더이상의 얘기는 해봐야 소용없겠구요.

    그리고 [여의사]라는 이유만으로 안좋게 보는 분들이 있는데요.
    아닙니다. 다 그런거 아니구요.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강남성심병원 안과 최동규교수님도 여의사입니다.
    참 친절하시고, 제 얘기 꼼꼼하게 다 들어주시고요.
    엄마,아빠 얘기를 흘려듣지 않습니다. 부모 생각하는거에 맞춰서 대응방안도 말씀해 주시죠.
    무엇보다도 우리 아기를 정말 걱정 많이 해주십니다.
    이런분께 진료받다가 갑자기 얼토당토않는 의사를 만나서 더욱 상처가 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병원 & 의사선생님들 잊지 않고 메모해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76. 의사 말한마디에.
    '11.2.15 8:01 PM (222.106.xxx.148)

    환자들 치료..반은 먹고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종교도 그렇고...

    물에 빠진 사람 찌프라기도 잡습니다

    그 여자 의술.... 기술적으로는 잘 할지 모르지만 의술은 기술로만 하는게 아닙니다

    정신없는 환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로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댓글보니 그 여자 봉사 활동도 많이 한다구요?

    거기서는 원글님 한테 하던 식으로 는 하지 않을 겁니다

    원글님

    삼성의료눤 홈페이지에 올리세요

    여기 글들 좀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기 빨리 완쾌 되길 바랍니다

  • 77. ///
    '11.2.15 8:21 PM (112.169.xxx.83)

    의사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환자들의 끝없는 질문이라네요. 자기 의견을 얘기했는데 똑같은 질문 또하고 또하고.. 당연히 환자나 그 보호자들은 걱정되고 궁금한것들이 있어서 질문하게 되는건데. 요는 이렇습니다. 요즘 인터넷 세상이라 의료정보가 난무한지라 환자들이 의사 보기전에 이미 자신만의 치료법이나 해답을 다 알고가서 만약 의사가 그 해답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자기가 생각한거랑 틀린다고 생각되면 그렇다고 하대요. 의사왈, 요즘엔 환자들이 의사보다 더 아는체를 해대서 정말 똑같은말 또하고 또하고 하는것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한두명도 아니고 아주 죽겠다고 하대요. 좀 우낀게 저랑 친한 의사도 아니고 그냥 초진 받으러 간 저한테 들어가서 인사하자마자 진료하면서 그런 하소연을 계속 털어 놓더라고요. 50대 의사였는데 저는 " 아~ 예~ 그런 사람도 있겠죠.. ", 그러면서 저도 궁금해서 질문하려고 준비해간것들 반도 못 물어보고 왔네요. 주로 듣기만 하고요. 그런데 그말 하면서 얼마나 진지하던지 의사들 스트레스가 장난 아닌가 보구나 그랬던적이 있네요. 환자나 의사 다 자기가 처한 환경을 겪어보지 않고는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거 같에요. 저도 병원가면 특히 대학 종합병원 의사던지 간호사던지 꼭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목격하게 되는게 진상 환자와 진상 보호자들도 꼭 봅니다.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왜 빨리 안해주냐 네가 의사 맞냐 등등.. 제가 경험한 의사들은 인턴이나 젊은 사람들일수록 친절한거 같고 오래된 분일수록 가끔 싸이코 되가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예요. 그런분들 인성이 우선 문제겠지만 환경도 한몫하는것 같고 이제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78. 고민
    '11.2.15 8:22 PM (219.248.xxx.125)

    그런데 홈페이지에 올린다고 서비스가 고쳐지나요? 저도 너무 화나서 게시판에 올렸는데 대부분 병원에서 불만신고는 비공개이고, 전 아직도 답장도 못받았어요 -.-;

  • 79. ...
    '11.2.15 8:24 PM (125.141.xxx.38)

    저희 아버지 백내장 수술 해야 하는데 엄마가 좋은 분한테 해야 한다며 찾아간 의사 선상님... 정말 인상과 똑같이 대해주시는데 감동적이더군요. 부모님 먼저 가시고 저는 일 보고 나중에 운전하러 갔다가 마주쳤는데 ... 흐흐~ 좋은 분은 좋은 분이시더라구요. 아닌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지...

    컴플레인 한다해서 고쳐지면 좋겟는데 그건 또 아니고... 애효~ 마음 푸시고 다른 의사 찾아보시는 걸 권해요...

  • 80. 이 글덕에
    '11.2.15 8:59 PM (121.165.xxx.237)

    16년전 둘째 낳을때 기분나쁘게 둘째면서 힘도 못준다고 구박하면 산과 노---교수 찾아봤네요
    정말 힘든와중에 재수없다 이런생각 들었어요 이런 아픈기억으로
    세째낳을땐 절대 삼성안가고 영동세브란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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