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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에게 불같이 맞대응을 합니다.
아직 저보다 키가 작고 어려서인지''
저희 아이 똑똑한 아이입니다.
그래서인지 사춘기가 일찍 옵니다.
작년에도 힘들더니'''.
하나도 그냥 지나가는 게 없고 토를 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컴퓨터 하면
엄마는 왜 컴퓨터하고 노는데?
제가 잠오면
왜 자는데?이런식으로 얼마나 짜증을 내는지 모릅니다.
누가 지보고 공부만 하랬나'''.
첨엔 달래다가 요즘은 불같이 화를 냅니다.
여기 글을 보면 달래라고 하던데
제 성격이 그렇지도 못합니다.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고,
엄마 밑에 있을 땐 엄마말을 들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콩알만한 것이 얼마나 엄마를 이겨들려고 하는지''.
원수네요.
그래서 저는 욕나오기 전까지 최고 높은 소리로
아마 천장을 뜷지싶습니다.
아래집도 다 알거예요.
저처럼 불같이 화내는 엄마 있나요?
1. 저요
'11.2.14 7:50 PM (121.166.xxx.188)저희애는 공부도 그닥 잘하지 못하는데 눈 부릅뜨고 발 쾅쾅거리면서 걷고 문 꽝 닫고,,아주 미쳐요,
저도 동네에서 쫒겨나게 소리 지릅니다,
저러다가도 저 필요하고 배 고프면 살살거리는 목소리로 말할때는 내 자식이지만 정말 너무 미워요2. ..
'11.2.14 7:52 PM (110.14.xxx.164)우린 공부도 그저그렇지만 님 딸하고 똑같아요 으이그
아직 늦되고 어린데도 그러네요3. 에구
'11.2.14 8:00 PM (114.204.xxx.152)초딩아들을 너무 강압적으로 키우시네요. 아들과의 대화가 자연스럽지 못하니까 , 늘 싸움으로
발전하고, 원글님은 콩알만한 것이 대든다고 무시하고......아들은 그런엄마 싫어하고.
엄마니까 좀더 마음을 비우세요. 힘들어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주시고,아들맘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 하시구요.4. 손
'11.2.14 8:04 PM (175.118.xxx.20)들어요. 방금 불 같이 화내고 왔어요....--;
잘잘못을 따지기전에 난 네 엄마다.
어른한테 이거 이렇고 저거 저런데 왜 그렇게 안해....하고 따지는거 볼쌍사납고...싫다.
설령, 그게 (넌 해서는 안돼)고...(엄마는 돼)...라고 말해도...(네)...하고 끝내....(왜 안돼?)하고 따지지마...
너랑 나랑은 동급 아니다...나는 너랑 친구가 아니야...너를 책임 진 어른이다...억울하고 싫으면 집 나가!!!!!!!!!!!!!!!!!!!!!!!!!! (진짜 요렇게 말했어요.....남편 알면....--;; ㅎㄷㄷ)
네가 할말을! 제대로! 예쁘게! 예의를 갖춰서! 엄마에게...깍듯이 말해라...
지금은 네가 나에게 원하는게 있어 말해야 하는 때니까...
억울하고 말이 안되는게 있어도 참고...치사하지만 참는다 라고 생각을 하든 말든....--;
엄마 무시하는거 아니면...존경까지는 못해도 배려는 해라...이해가 안되면 무조건 선생님에게 하는 것 처럼 대해라..
깍듯하게 예의를 갖춰라.....
왜 엄마는 안해라고 따지지마라.....다시 말하는데......나는 너랑 친구 아니야!!!!!!!!!!!!!!!!!!!
라고 아주 진.................................하게 말해줬습니다.
제 말이.....엄마라기엔 자격없다 라고 할지라도...........(주먹 불끈)
더 이상 오만방자한 꼴은 못 보겠더라구요..........(다른 어른이라도 보면 창피할만큼요....)
부모가 설명해줄때와.......부모의 권위를 인식시켜야 할때가 있다고 한 말을 읽었을때......--'
오늘 같은 ....이런 때가 오리라곤 몰랐는데...일단...오늘은 무조건 어른앞에서 방자하게 굴지말라였습니다....
진짜로 더 떼떼거리고 따지면 ............현관 밖으로 밀어낼 참이었어요...........--.....5. 감정조절
'11.2.14 8:08 PM (121.138.xxx.116)부모교육이나 양육서도 많이 찾아 보세요.
전 교직에 있는데요 몇년동안 초5, 6 덩치크고 사춘기 오는 놈들도 되도록 큰 소리 안 내고 매 안들고 가르치고 있거든요. 자식이나 제자나 한 번 감정이 제어가 안 되면 다음번에는 더 큰 목소리가 나오구요 그런다고 아이들이 절대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제 그렇게 부딪히기 시작하면 중고등학교 가서는 전쟁입니다. 사춘기 오는거 당연하고 , 부모도 엄격할 땐 엄격해야 하지만 아이들의모든 행동과 말에 감정대로 짜증을 내고 언성을 높이면..그건 이미 교육이 아니고 그냥 감정 싸움이죠. 의도적으로 스킨쉽 많이 해 주시고....저녁 잠자리에 책도 읽어 주시고, 칭찬도 많이...6. 새단추
'11.2.14 8:50 PM (175.117.xxx.242)원글님..
기싸움하고 계시는군요.
하지만 이런 기싸움은
원글님이 지시는겁니다.
아이 위에서
아이를 내려다보며
아이의 생각을 두루두루 파악하고 컨트롤 해야 이기는겁니다.
헌데 맞서써 함께 소리지르고 싸우다보면
결국..
아이도 엄마도 지치고 힘은 힘대로 들고..남는건 아무것도 없을겁니다.
모두가 거쳤던 그 상황에 대해 이해하는 맘부터 가지시고
아홉가지는 내가 봐주마
그러나 한가지는 엄마말을 들어야 한다..그건
아홉을 봐줄 수는 있지만 마지막 한가지만큼은 아이를 위한것이기 때문이라는것을
알려주셔야지요
물론 소리지르면서 말고요..
^^;;;;7. 맞아요
'11.2.14 8:59 PM (183.102.xxx.63)우리 애들도 그랬어요.
엄마도,..어쩌구, 엄마도.. 어쩌구.
저는 가볍게 대응할 때도 있고
진지하게 낮은 목소리로 잔소리 할 때도 있어요.
아이- 엄마도 컴퓨터 했잖아.
나- 그럼 니가 엄마하등가~ . 우리 바꿔 살래?
아니면 낮은 목소리로,
"엄마는 네가 그렇게 말하면 기분이 나빠져.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엄마를 불쾌하게 만드는 건 안좋은 거야. ..@!$#!$#!@^.. 다음부터는 안그랬으면 좋겠어. 엄마는 너와 동급이 아냐!!"
그럼 아이가 안그러겠다고 합니다.
우리 애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저의 잔소리 폭탄 투하.
그렇게해서 초반에 확 잡아버렸어요.8. ㅎㅎ
'11.2.14 9:13 PM (175.112.xxx.214)저위 손님, 위에 맞아요님.
저랑 똑같은 말씀들을 하십니다 그려.ㅋㅋ
첨엔 손님처럼 큰소리로 하다가 이제는 실실 웃으며 맞아요님 처럼 합니다.
울 아드님에게.
더불어 엄마가 뭐 하라고 하면 '네 알겠습니다.' 로 답하라고 합니다.9. 도닦기
'11.2.14 9:33 PM (218.153.xxx.54)초5 울딸도 비슷해요.. .. 저는 그럴때마다 그래 날 닮아 니 성격이 그렇다. 나 내 탓이다..너도 고생한다 이렇게 속으로 되뇌이거나 내가 이기나 니기 이기나 해보자(화 안내는게 이기는거임) 이렇게 조절하고 있긴해요 잘될때도 있고 가끔 조절 안될때도 있어요
저도 아마 사리 나올꺼 같아요..10. 원글
'11.2.15 2:06 PM (118.45.xxx.167)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