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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숲 유치원(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추우나 숲으로)다니시는분 있나요?

가능한가요? 조회수 : 1,118
작성일 : 2011-02-14 02:27:03
뛰어 노는게 최고라 생각해서 숲 유치원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동네에 숲 유치원이 생기더라구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부나 무조건 숲으로 간다는데
가능할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비오는날도 항상 우산쓰고 나가서 처마(아파트 필로티)밑에서 노는 터라
비나 눈 바람 황사까지는 가능해도 추울때는 정말이지 숲에 못 가지 싶거든요.
제가 친정 창원에 한달 가까이 와 있는데 이 동네라면 가능할것 같아요.
그러나 제가 사는 동네는 경기도권이고 추워서 밖에 나가기도 힘들어요.
숲 유치원에 물어 보면 이제 시작 단계라 그런지 구체적인 말씀이 없더라구요.
아직 겨울이 멀었으니 그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으신건지.
유치원이라는 공간도 없고(대피소 개념의 작은 공간은 마련할거라 하시네요.)
무조건 숲으로 간다 하시더라구요.

실지로 유치원이라는 공간 없이 숲에서만 수업이 이루어질수 있을까요?
추위와 더불어 폭우도 좀 어렵지 싶구요.
숲에서만 논다는 숲 유치원 다니시는 분 있나요?

경험담이나 조언 좀 부탁해요.
IP : 116.41.xxx.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4 2:30 AM (182.211.xxx.196)

    일주일에 한두번이겠죠...^^

  • 2. 원글이
    '11.2.14 2:36 AM (116.41.xxx.24)

    매일이예요. 유치원이라는 공간 자체가 없어요. 대피소 개념으로 조그만 공간을 준비중이라고 하시네요. 숲 유치원이 우리나라에서는 정식인가가 안 나나봐요. 유치원이라는 공간까지 생기면 유치원비가 많이 바싸질듯 하네요. 상가세가 비싸기로 유명한 신도시라서요.

  • 3. ㅇㅇ
    '11.2.14 2:46 AM (112.151.xxx.221)

    구체적인 얘기가 없다는 건 암튼 계획이 없는 것처럼 보이네요.
    원아들을 모으려면 그래도 원글님의 문의에 답은 해줄 수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도 일년내내 숲으로 간다는 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 4. c
    '11.2.14 3:37 AM (175.123.xxx.102)

    추울 땐 옷 엄청 입혀서 간다고 치고 여름에 모기는 어쩔거래요? 모기떼 엄청 극성인데. 모기쫓는 약 바르고 뿌려도 소용없거든요.
    저희 애는 공동육아 다녀서 산으로 나들이 자주 가는데 여름에는 안가고 아주 추울 때도 나들이 안가요. 유치원 공간이 없는 것은 문제 생길 것 같아요.

  • 5. 울동네
    '11.2.14 4:32 AM (110.9.xxx.186)

    울 동네에 자연 유치원 있어요.. 한여름며칠 한 겨울며칠에 빼고는 거의 나가요.. 그런데.. 대피공간이라는 없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자연유치원 진짜 이중적이예요.. 왜냐면 원비 절대 안싸거든요.. 일반 유치원 가격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 그런데.. 가르쳐 주는사교육 외부 활동도 없고 보육료지원 안되고 연말에 보육비로 올리지도 못해요(그게 약간 무허가 비슷할거예요.. ) 현금영수증도 안해줄거에요.. (울동네 안해줌.. 인가 없다고 말도 안되) 학원비슷하게 허가낸곳도 있던데 카드 안받고.. 그런데 왜 이름은 온각 좋은 말로 자연과 숲 이러면서 마침 청정 무공해인척 하면서 금적적 부분은 그리도 떳떳하지 않은지.. 그리고 보험 이런것도 하나도 안되어 있어요.. 요즘 숲 유치원이 유행이라 그래요..

  • 6. 핀란드
    '11.2.14 9:21 AM (122.35.xxx.104)

    얼마전 핀란드 교육혁명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제 생각에 숲 유치원도 그걸 따라하려는 의도인것 같네요.
    거긴 아이들의 교육의 핵심이 눈 비와 바람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 책을 읽을땐 그렇게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은 간절했더랬지만....
    그걸 우리나라 환경에 무턱대고 적용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유치원 갔다 일찍 오면 어디 안가고 아파트 단지내 숲(나무 몇그루지만...)에서 놀게 합니다.
    주말에는 아이들 데리고 (맨날 가서 이젠 좀 지겨운) 뒷산 공원에 갑니다.
    그 정도로 저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만족합니다.

    대피소 안전성도 확보되지 못하고
    지원비도 안되고 교육기관 인가도 못받은 곳에
    비오는 날 아이 우비입혀 보내면서 뿌듯하지는 못할 것 같아요.

  • 7. 지방의
    '11.2.14 9:41 AM (125.243.xxx.2)

    한 숲유치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랍니다.
    숲 유치원으로 전환은 정확히 올해부터라는데..
    그 전부터 생태유치원으로 해서..올해부터..전환된다고 하네요..
    저희 애 유치원은 본원이 따로 있구요..
    일주일에 두차례씩 체험장에 가요..올해부턴 3회씩..

    체험장(보조건물)언 따로 마련되 있어요..그 주변에서 놀고 체험하다가
    그 보조건물에서 밥도 먹고..
    날 안 좋은 날은.. 체험장 건물에서..노는거에요..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도 있는데..
    거기서도 각종 체험이 다 이루어져요..
    저희 애 유치원은 오랫동안 해서 체계가 잡혀있는데..
    원글님 유치원은..좀 난감하긴 하네요..

  • 8. 윗글에 이어
    '11.2.14 9:43 AM (125.243.xxx.2)

    날씨가 정말 안 좋은 상황이면..
    본원에 머물러 있다거나 아님..체험장 건물에서
    다른 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어지간하면..체험장 가서 놀아요..
    아이들 만족도도 상당하죠..
    여름에는 모기때문에 긴팔, 긴바지가 필수고
    겨울엔..장갑, 보자 필수에요..

  • 9. 저희
    '11.2.14 9:54 AM (125.186.xxx.11)

    저도 올해부터 아이를 숲유치원반에 보내기로 했거든요.
    여긴 서울이구요.
    저희 아이 유치원은, 원래 일주일에 한번씩은 늘 숲으로 가고, 유치원 내에 텃밭있고..하는 자연주의 유치원이었구요. 올해부터 한반만 시범적으로 숲유치원반을 만들어 운영하는거에요.
    다른 반들은, 기존대로 일주일에 하루만 나가는거고, 숲유치원반은 일주일 내내 숲에서 생활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유치원에 작은 방 하나를 교실로 만들어 두었어요.
    아직 시범반이라, 다른 반에 비해 인원도 적고 통합연령으로 운영하기로 한거고,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라 유아교육전공 남자선생님 한명 채용하고, 여자아이들을 위해 여자 선생님이 한명 늘 동행하기로 했구요. 시범운영이니 원장선생님도 대부분 동행하시기로 한 것 같아요.
    오전에 출발해서 산에서 놀고, 점심은 원으로 돌아와 먹고 오후 시간엔 작은 교실이나 강당에서 한시간정도 앉아서 하는 수업하고 하원하는 식이에요.

    올해 전국적으로 산림청과 연계해서 숲유치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범운영하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 남자선생님도, 한달에 한번씩 지속적으로 레포트를 써내야 하고, 교육도 받아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한반 인원 열명남짓한 숲유치원반이라서, 선생님 두명에 차량지원에..비용이 더 들걸 예상했었는데요.
    저희 유치원은, 일단 시범운영하는 반이고, 대통령령으로 원비를 못 올리게 올 한해 동결명령이 떨어지기도 했고..해서 그냥 기존 원비와 똑같이 운영할 예정이랬어요. 학부모가 봐도 뻔히 손해나는게 확실한데, 원장이 숲교육에 대해 소신이 있는 편이라, 손해 감수하고 이 반을 성공적으로 운영해보고 싶은 것 같아요.

    어쨌든, 저도 좀 걱정은 되요. 날씨도 걱정이고...벌레도 걱정이고...여자아이라 화장실처리도 걱정이고...

    그래도 기존에 매주 한번씩 숲다녀오는 거 계속해와서, 그거 운영했던 능력 믿고 해보는거에요.

    그리고, 원장도..시범 운영이니,지금 세운 계획에서 변경되는 것들 역시 학부모들과 함께 결정할 거라고, 올 한해는 학부모들간에 의사소통이 절실하다고 했구요.

    주로 동네 산에서 매일 세시간 정도씩 노는거고, 날씨 안 좋은 날은 실내활동 하다가 잠시 공원산책이라도 해서 매일 나가는 걸 기본으로 운영할 것 같아요.

    유치원인가가 난 곳으로 잘 알아보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여긴 원래 유치원이고, 보험이나 다른 모든 것들이 유치원령에 맞게 운영되는게 기본이거든요.

    숲유치원 사업이 전국적으로 붐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단계인 건 확실한가보네요.

  • 10. 유치원은 아니고,,
    '11.2.14 10:17 AM (175.116.xxx.6)

    초등학생들 숲체험 프로그램에 아이 보냈었는데요, 주 1회였는데
    보슬보슬 보슬비정도는 우비입고 놀구요, 막 쏟아지는 비에는 수업을 미루던지, 내부활동 하던지 했어요.
    너무 춥거나 너무 덥거나 하는 날씨(8월과 12-2월)은 아예 교육기간에서 제외되어 있었구요.

    유치원생인데, 1년 365일 밖에서만 해야한다는거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 11. /
    '11.2.14 10:19 AM (118.220.xxx.162)

    우리 아들 다니는 유치원은 일주일에 한 번씩 나가요.
    전, 엄마들의 우려와는 달리 아이들은 아주 만족할거라 생각하긴 합니다.

    이번주간 오전 10시에 EBS뉴스에서 스위스, 독일의 숲유치원을 제법 길게 다룬대요. 함 보시면 참고가 되실 거예요.

  • 12. 음...
    '11.2.14 2:34 PM (121.124.xxx.37)

    매일은 아이들이 힘들것 같아요. 유치원이 따로 있고 하루 반나절이라든가 일주일에 몇 일은 몰라도 여름되면 벌레에 물리고 겨울이면 춥고...정서적인 교육도 좋고 자연 친화적인 교육도 좋긴하지만 1년 열두달은 아리라고 봅니다.

  • 13.
    '11.2.14 7:56 PM (120.142.xxx.4)

    숲유치원 교육받았었는데 정말 아이들한테 좋아요 한두달 지나면 산사람 다 되어있습니다 ㅎㅎ
    한글,수 이런거 안 가르치고 하는 교육이라.. 인성에 중점을 두신다면 보내세요!

  • 14. 원글이
    '11.2.15 3:14 PM (211.186.xxx.134)

    숲 유치원 당연 좋죠. 모기나 기타 벌레는 안 무서운데 대신 날씨에 대한 대책이 없으셔서(아마도 처음이라 그런거겠죠) 고민이 조금 되네요. 우리 동네도 저희님 처럼 운영하는 숲 유치원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긴시간 할애 하셔서 덧글 주시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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