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라면을 꼭 한 개씩 따로따로 끓여낸답니다

저는 조회수 : 2,407
작성일 : 2011-02-14 01:04:08
저희 가족이 네 명인데 1인용 라면 냄비에
한 개씩 끓여서 줍니다.

커피포트에 따로 물을 올려서 라면 끓이면서 같이 끓이죠.
한 개의 라면이 끓여지면 끓여진 물로 바로 다음 라면을 끓이죠..ㅋ

이게 아주 번거로울 것 같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숙달된 조교인지라..^^;
마치 라면집 아줌마가 된 듯한 기분으로

한 냄비에 4~5개씩을 끓이면 아무리 신경을 써도
담다보면 라면이 퍼지기 마련이잖아요.

먹고싶은 라면도 다르고
또 가족이 선호하는 면발이 다르고
달걀도 어떤 넘은 통째로 넣길 바라고
어떤 넘은 풀어서 넣길 바라고

또 제 남편의 경우에는 달걀 넣는 걸 싫어하고
저는 파를 좋아해서 라면이 파국이 될 정도로
파를 많이 넣어먹는답니다.

또 남편은 삼양 원조라면, 아들은 백세 카레라면
딸은 수타면, 저는 해물짬뽕..이런 식으로 각자
좋아하는 면은 먹을 수 있죠..^^

그래서 각자 식성을 배려해서 다소 번거롭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저렇게 끓여낸답니다..^^

라면을 받는 순서는 남편 - 딸(누나) - 아들 (동생)
저는 맨마지막에 제가 좋아하는 대파를 듬뿍 넣고 끓이죠.

가족이 먹는 라면이니 꼭 같은 냄비에
몇 개씩 넣어서 끓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셈..ㅋ
IP : 119.70.xxx.16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2.14 1:05 AM (121.151.xxx.92)

    그러면 4개 끓이면 맨 처음 건 퍼질텐데요?
    아니면 나오는 순서대로 받아서 바로 먹나요?

  • 2. 오잉?
    '11.2.14 1:07 AM (121.134.xxx.199)

    그럼 네 식구가 릴레이로 라면을 먹는 건가요?

  • 3. 저는
    '11.2.14 1:07 AM (119.70.xxx.162)

    당연히 나오는 순서대로 바로 먹지요..^^
    그 시간이 꽤 오래일 것 같은데
    생각만큼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물이 끓는데 오래 걸리지 라면 끓이는데는
    개당 3~4분 밖에 안 걸리거든요..^^

  • 4. 오우 굿
    '11.2.14 1:08 AM (183.98.xxx.104)

    일찍 먹고 난 사람 젓가락 내려놓기 뭐한 부작용 있겠지만
    개인 취향 맞춰주는.....아주 좋은 방법이네요.

  • 5. ..!
    '11.2.14 1:08 AM (61.79.xxx.71)

    그리 안 끓여도 충분히 맛있는데.. ㅎㅎ

  • 6. ...
    '11.2.14 1:08 AM (220.88.xxx.219)

    우리 할머니께서 그렇게 끓이셨어요.
    같은 라면인데도 얼마나 맛있는지...
    돌아가신 할머니 보고 싶네요.

  • 7. 음..--
    '11.2.14 1:09 AM (183.102.xxx.63)

    저는 냄비 두 개 올려놓고
    하나엔 라면, 다른 하나엔 짜짜로니 끓이면서도 눈 뒤집힐만큼 정신없던데..--
    그러나 이 방법은 참 좋은 것같아서 해봐야겠어요.

  • 8. 저는
    '11.2.14 1:10 AM (119.70.xxx.162)

    오우 굿님, 지금까지 조금 일찍 젓가락을 놓았지
    제가 라면 먹기 전에 젓가락 놓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 9.
    '11.2.14 1:11 AM (59.12.xxx.40)

    남편꺼는 청양고추를 넣어야 해서 따로 끓이고 애들이랑 저 먹을껀 같이 끓여요.

  • 10. 휘~
    '11.2.14 1:13 AM (123.214.xxx.130)

    저희집에서의 라면은~ 간편하자고 먹는건데... 그렇게 한다면 전혀 간편(!)하진 않네요 ㅎㅎㅎ
    그냥 라면을 따룽하는 가족들? 근데.. 그 간편하지 않은 라면은 다~ 원글님이 끓이심둥@.@?

  • 11. 저는
    '11.2.14 1:15 AM (119.70.xxx.162)

    윗님..전혀 불편하지 않다니깐요.
    저는 외려 큰냄비에 4~5개씩 넣어서 끓이는 게 더 힘들어요..^^
    푸는 것도 힘들고..그런데 한 개씩 끓이면 다 끓인 후에
    라면기에 바로 부으면 끝이죠..^^

  • 12. 우리집은
    '11.2.14 1:17 AM (222.233.xxx.65)

    각자 냄비에 하나씩 알아서 끓여먹습니다. 취향이 다 달라서 같이 끓일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가 라면을 한봉지씩 끓여줄수도 없는 노릇이라 각자 알아서
    끓여먹습니다.

  • 13. 저는
    '11.2.14 1:18 AM (119.70.xxx.162)

    물론 평상시에는 각자 끓여먹습니다만
    휴일점심으로 먹을 때는 제가 끓여줍니다..^^

  • 14. 휘~
    '11.2.14 1:23 AM (123.214.xxx.130)

    아~ 글쿤요^^ 라면의 세계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5.
    '11.2.14 1:25 AM (121.130.xxx.42)

    작은 냄비 4개 놓고 한꺼번에 끓여드심이 어떨지요.
    그릇에 담지 말고 냄비째로 먹음 설겆이 걱정도 없고.

  • 16. 푸른바다
    '11.2.14 1:26 AM (119.202.xxx.124)

    저도 하나씩 따로 끓이는데요 모두가 식성이 달라서 그렇구요.
    한놈은 진라면, 한놈은 안성탕면, 등등등.
    그런데 그것보다 큰 이유는 큰 냄비에 한꺼번에 끓이면 그 큰 냄비 씻는게 너무 힘들고 귀찮아요.

  • 17. 저는
    '11.2.14 1:27 AM (119.70.xxx.162)

    아닙니다.
    라면기에 먹어야 라면 먹는 기분이 납니다.
    그리고 집에 라면냄비가 딱 1개 뿐입니다..ㅋ

  • 18. ㅎㅎ
    '11.2.14 1:40 AM (218.155.xxx.174)

    저희는 각자 라면냄비가 따로 있어서 라면 먹고 싶으면 각자 알아서 끓여 먹어요
    저희도 삼*라면 좋아하고 ...지금 라면 저장고?에 대략 6가지 라면이 있습니당 ㅎㅎ

  • 19. 3
    '11.2.14 2:59 AM (125.131.xxx.19)

    저도 퍼지는 거 싫어해서 따로 끓이는 1인...

  • 20. 아...
    '11.2.14 4:30 AM (116.32.xxx.230)

    저는 퍼져도 괜찮으니 그냥 주는대로 드쎔~ 하면서 걍 한냄비에 끓여요.
    먹기싫음 내가 다 먹지뭐...ㅎ

  • 21. ..
    '11.2.14 8:16 AM (1.225.xxx.7)

    우리집도 찌찌뽕.
    단 네 식구중 라면 먹는 사람이 셋 뿐이라 과정이 한번 줄어 편하네요.

  • 22. .
    '11.2.14 9:00 AM (220.86.xxx.18)

    저도 한개씩 끓여요~
    참치라면,김치라면,떡라면,계란라면, 치즈라면,등 주문대로 끓여줘요.
    고기구워줄때보다 더 좋아해요~ㅎ

  • 23. 라면담당
    '11.2.14 9:44 AM (210.205.xxx.110)

    저희집 라면담당은 무조건 남편이예요.
    다른요리나 주방일을 전~혀 못해서 라면만은 당당하게 시킵니다^^
    본인도 저보다 잘끓인다고 자부하기에 기쁜마음으로 하고요.
    남편은 라면에 냉장고에 있는 온갖야채 다 넣어서 국물내서 끓이더라구요.
    둘째녀석용 (6살) 짜파게티도 한쪽에서 끓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ㅋㅋㅋ
    한번은 제가 라면튀김기름이 몸에 안좋으니 끓는물에 한번 데쳐서 해달랬더니
    자기한테 더이상 많은걸 요구하지 말라네요 ㅋㅋㅋ

  • 24. 헉~
    '11.2.14 11:31 AM (118.223.xxx.136)

    라몀 먹는 장점이 전혀 없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335 홈쇼핑에서 파는 슬림업 드셔보신 분 풀무원 2010/09/28 186
581334 한국인이라면 읽어보시면 뿌듯해지는 글.. 제목수정했어요. ^^ 뿌듯 2010/09/28 404
581333 돌지난아기 열이 안떨어져요~ ㅜㅜ 7 플리즈 2010/09/28 2,850
581332 농협카드연말정산 6 농협카드 2010/09/28 538
581331 맛있는 쌀 추천 좀 해주세요 4 쌀추천 2010/09/28 628
581330 엄마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대요. 6 보드천사 2010/09/28 722
581329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표 끊고 싶은데요.. 3 제주도 2010/09/28 509
581328 종로 예본안과에서 라식수술하신분~~ 0후니맘0 2010/09/28 595
581327 목돈 아이 통장에 넣기 2 질문 2010/09/28 840
581326 만약에 그릇에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어떻게 하세요... 4 식당 2010/09/28 437
581325 빨리걷기로 살 빼신 분들께 질문있어요~ 13 빨리걷기 2010/09/28 2,267
581324 오늘 뭐 입을까요? 2 추워요 2010/09/28 325
581323 웰시코기강아지. 3 . 2010/09/28 535
581322 가늘고 긴 몸통을 가진 개들은 어떤 옷을 입나요? ㅠㅠ 2 닥스훈트도아.. 2010/09/28 277
581321 아래 사주얘기가 나와서 .....시험운... 16 아줌마힘내... 2010/09/28 5,398
581320 관악역 근처 사시는분~ 전세시세좀 알려주세요 1 이사고민 2010/09/28 538
581319 전세 어디가 좋을까요 초등 2010/09/28 201
581318 엄마들 제 글좀 봐주세요 2 음~~ 2010/09/28 348
581317 남편 면도기 추천해주세요. 1 곧신랑생일 2010/09/28 186
581316 송창식씨의 남 몰래 흐르는 눈물 어디서 들을 수 있죠? 3 ... 2010/09/28 2,376
581315 아이가 갑자기 너무 자란 것 같아서 25 울컥했어요 .. 2010/09/28 2,569
581314 내가 가진 것을 돌아 보니 속병이 나았어요. 4 여름향기 2010/09/28 1,182
581313 [1보]'스폰서 의혹' 황희철·박기준 무혐의 4 세우실 2010/09/28 388
581312 탈렌트 이지은씨 궁금해요 5 그냥 궁금 2010/09/28 2,015
581311 부산분들 계시나요? 2 칠순장소.... 2010/09/28 323
581310 숙종 나이드니 눈이 점점 낮아지네요... 14 중전이 이상.. 2010/09/28 2,026
581309 어제 송창식과 이적.. 1 제이미 2010/09/28 1,081
581308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악한사람 혹은 다름사람에게 상처준 사람은 꼭 댓가를 치룬다는말.. 맞.. 2 ,, 2010/09/28 679
581307 놀러와 보고 아침부터 푹~~ 잼나네요 1 부산지방시 2010/09/28 505
581306 삼육어학원-분당 vs 강남,초보자가 가도 되는지 1 공부하자 2010/09/28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