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방사고싶은데요...
신랑 외벌이에
저는 전업주부입니다.
신랑이 자영업인데.. 신혼초부터 돈관리는 신랑이 했구요..저는 생활비만 받아서 썼어요.
아기낳고 돈들어갈일이 많아지니깐 신랑이 이젠 경제권을 넘기겠다고하네요..
아마도 경제권을 넘기면 제가 좀더 전기세..가스비..기타등등을 절약하지 않을까..해서 이구요.
자영업이라 수입은 일정하지않은데요..많이 벌진 못해요.
이번에 전세 재계약하는데 3천이나 더 올려달라고 해서 ... ㅠ_ㅠ
대출을 알아보고있어요.
이상황에...... 똥가방을 사고싶은건 사치... 일까요?
하지만 작년 결혼기념일, 크리스마스, 생일까지 다 합쳐서 일년에 생일선물 한번만 해달라고 남편이랑 합의보고 제 생일이 곧 낼모레입니다...
제 변명을 하자면... 워낙에 가방이나 옷같은거에 관심이 별로없어서 한번사면 오래오래 들고다니구요.
과연 이래도 되나..고민만 백만번하고있네요...
1. 타이밍이 중요
'11.2.14 12:25 AM (112.104.xxx.254)경제권 받자 마자 산다면 남편이 경제권 준거 후회하지 않을까요?
좀 몇달 알뜰살뜰 꾸린후에 남편에게 이정도 잘 했다 보고하시고
경제관념 있다는거 증명하신 후에
사시는게 좋을듯 해요.2. 올리비아
'11.2.14 12:27 AM (114.206.xxx.18)아...가방은 원래 사기로 신랑이랑 약속했던건데요...
제가 고민중입니다..그돈으로 저금을 좀더 해야하지않을까... 모랄까 그런 막중한 의무감이랄까요.. 마치 내혼자 좋겠다고 허트루 돈쓰는것같이 느껴져서요...3. ..
'11.2.14 12:28 AM (121.186.xxx.219)대출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닌것 같아요
앞으로 가방 살 날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번에 참고
다음기회를 기약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4. .
'11.2.14 12:30 AM (119.66.xxx.70)경제권 넘겨받기전에 사달라 하세요 ㅎ
그게 그건가요? =3=3=35. ,,
'11.2.14 12:31 AM (119.66.xxx.49)전세 대출 해결하고
남편에게서 가방 선물받고
그 다음달에 경제권 넘겨 받으심 어떨지요?
똥가방이 뭔지..6. ..
'11.2.14 12:33 AM (116.37.xxx.12)저도 대출받으시면서 가방사는건 분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원글님도 아시죠?7. 아니라고
'11.2.14 12:33 AM (119.71.xxx.74)생각해요. 아 삶이 고달파요 이렇게 밖에 말씀을 못해드려서
8. ㅡㅡ
'11.2.14 12:36 AM (121.150.xxx.202)이미 고민하고 계시다면
가방을 사셔도 마음이 많이 불편하실 거예요
미련이 남으시겠지만 다음을 기약하심이...9. ..
'11.2.14 12:41 AM (116.37.xxx.112)입장을 바꿔서..
남편이 이번에 대출받는김에 좀더 받아서 나 시계하나 좋은거 사자.
생일선물이랑 결혼기념일선물 한번에 받는걸로 칠게..
이러면 기분이 어떠실까요?
아쉽겠지만, 좋은날이 오실거예요.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자영업자분들 힘드시다는데
남편분께 큰 인심쓰는척 이번엔 양보한다고 해주세요10. ..
'11.2.14 12:46 AM (118.220.xxx.95)원글님..대출 다 갚고 사세요.
대출받아야할 상황에 철이 좀 없으신것같아요.11. @@
'11.2.14 12:46 AM (119.149.xxx.156)하나사세요
그거 백만원짜리 하나산다고 뭐 죽나요
하고싶은거 참고 살면 다른걸로 더 스트레스 풀게되어요
하나 사세요 사람이 먼저지요 하나사고 남편에게 더 잘하셔요 ^^12. .
'11.2.14 12:55 AM (112.149.xxx.70)가방사려면 드는 그돈,
그돈 없어도 산다~
그거 갖고싶으면 그냥 사고 기뻐해라.그게 낫다
이런말 조심하세요.
그런게 모이고 모여,자잘한 모든것에 관대해지고, 돈이 슝쓩 빠져나간답니다.13. 음-
'11.2.14 1:00 AM (211.209.xxx.77)전 현명치가 못해서...
대출 있는데 사고 싶은 건 자잘하게 사곤 합니다;;;;
자잘한 걸 산 것 모으면.. 똥가방 하나는 나오겠군요.....;;;
그러니 가타부타 말은 못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당한 건 아니겠죠.
자잘한 것들을 지르다 요새 삶의 만족지수와 행복지수에 대해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걸 사서 만족지수와 행복지수가 올라간다면 사도 된다.
그게 아니라 일시적 스트레스 해소의 창구라면 안 산다.
똥가방 하나로 정말 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행복지수가 상승하느냐.
그럼 사세요.
그게 아니라 고민 되고, 하고 나갈 곳도 없고, 남편 눈치도 보이고, 스트레스도 받을 것 같다..
...그럼 자제하시고요. ㅎㅎ14. ..
'11.2.14 2:03 AM (122.34.xxx.74)저라면 옷과 구두 헤어스타일.. 피부까지 웬만큼 갖추어지고 가방만 필요하다면 그냥 사고 말겠지만요..자영업에 수입도 일정치 않고 부족한 편 인데다 전세면서 거기에 대출까지 더 받아야 될 형편이라면 가방 하나 무리 해서 사도 다른 부분들이 또 따로 놀거 같아서 보류 하고 돈부터 모으겠네요.
15. 가방만이겠어요?
'11.2.14 8:32 AM (61.101.xxx.48)말 타면 달리고 싶다고 하죠.
상황 파악 못하는 아내를 둔
님 남편이 그저 불쌍할 따름입니다.-_-;16. 담기회에..
'11.2.14 8:48 AM (125.178.xxx.198)사세여..
지금 아가도 어린거 같은데 똥가방 폼나게 들 기회도 없을 거 같아요..
아가도 좀 키우고 경제적으로 좀 편안해 지면 그때 사도 늦지 않아요...17. ...
'11.2.14 11:26 AM (221.138.xxx.42)저라면 안사요. 집 사느라 대출이 있는데 거의 다갚고 몇천만원 남았어요. 이번에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남편이 사라사라해도 대출 다갚기 전에 명품가방은 없다 선언했네요. 짝뚱도 넘쳐나는 그 가방이 뭐가 그리 좋아 전셋값 올리는 시기에 가방 타령이랍니까? 명품도 어울리는 시기가 있어요. 지금은 아닌것 같아요.
18. 지금 쓰신글
'11.2.14 11:45 AM (122.35.xxx.125)주어 바꿔서 써놓고 읽어보세요...님이라면 남편에게 어떤 생각 들지..
애낳고나면 밖에 나갈일도 없고, 젖먹이 아이 잡짐들 들고다니면 무슨가방들건 폼도 안나고;;;
똥가방이 진짜 똥가방될듯;;;
저라면 지금 대출금도 갚고 애들 더크고 살것 같어요..19. .
'11.2.14 11:46 AM (116.37.xxx.204)혹시 올케는 없으세요.
올케가 그런데도 오케이 할 맘이시면 하세요.
정말 간절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전세 대출 받을 올케가 백만원짜리 가방 산다면
빌려 줄 돈 있어도 안 빌려주게 될 겁니다.
아무리 선물을 십년치를 모아 산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