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당꼬모찌 아시는분 계세요?
제가 어렸을때(대략 6살전쯤이지 싶어요 제 나이 지금 40입니다)저희 동네에 직사각형 네모로 생긴 유리상자에 넣어서 팔러 다니던 아저씨가 계셨어요
그 유리상자에 모찌(찹쌀떡)도 있고 제가 기억하는 "당꼬모찌" 라는것도 있었는데 저는 늘 그 당꼬모찌만 먹고 싶다 했던거 기억나네요
생김새는 동글동글 경단처럼 생겼는데 겉에는 모찌안에 들은 팥처럼 건더기 없이 부드러운 팥으로 싸여있고 안에는 찹쌀떡이 들어가 있었나..암튼 팥덩어리인데 퍽퍽하지도 않고 쫄깃하면서 건더기가 없어서 중간에 이물감도 없이 부드럽게 잘 씹혔던거 같아요
제가 살던곳이 지방이어서 막연히 서울가면 저런거 엄청 많이 팔거야 했는데 지금 서울사는데 떡집에서도 저걸 한번도 못 봤고 서울 토박이 친구들 만났을때 가끔 생각나서 물어보면 "그게 뭐야?" 하며 오히려 지방 특산물정도로 알아서 아는 사람이 없구나 싶었어요
저희 친정엄마랑 저랑 얘기하다가 여기다 여쭈면 아시는분 계실까 싶어서요
저 당꼬모찌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 분 계세요?
1. !
'11.2.14 12:14 AM (59.9.xxx.111)저 알아요. 부산에 ..
자갈치하고 광안리 가면 팔아요. 부산에서는 망개떡이랑 같이 팔거든요.
저도 서울에서는 본 적이 없어요. 차라리 일본에선 봤지만;2. ^^
'11.2.14 12:19 AM (112.151.xxx.43)떡의 구조로 봤을땐 일본의 오하기 라는 떡이 비슷할거 같아요.
질감은 좀 다를거 같긴 하네요.
며칠전에 여섯시내고향 비슷한 프로그램에서
부산 자갈치시장 망개떡 파는 아저씨가 나왔었는데 그 아저씨가 옛날식으로 유리상자 어깨에 걸고 떡 팔고 다니던데, 망개떡 말고 팥덩어리로 된 떡도 있었던거 같아요.
http://blog.naver.com/dodohee?Redirect=Log&logNo=50017256114
이 블로그 포스팅은 방송에 나오기 이전인데 이 아저씨 맞는듯...3. ^^
'11.2.14 12:19 AM (112.151.xxx.43)4. 0-0
'11.2.14 12:19 AM (121.88.xxx.236)합정동쪽에 당고집이라고 검색해 보시면 있어요.
5. ..
'11.2.14 12:20 AM (59.9.xxx.111)저 아저씨 맞으실걸요? 자갈치에 한분 광안리에 한분 있는 것 같아요.
자갈치 아저씨는 꽤 만나기가 쉬웠고 광안리에선 한번밖에 못 뵈었어요.
그 나무로 된 장난감같은거 따따따따 돌리면서 망개떠억- 하시면 당장이라도 뛰어가게 돼요 ㅎㅎ6. 완전땡겨
'11.2.14 12:21 AM (220.70.xxx.199)세상에 맞아요!!!!!!!!
저 유리상자도 맞고 유리상자 윗층에 있는게 당꼬모찌네요
제가 살던곳은 전라도의 지방소도시인데 ...
지금은 서울인데 서울에서는 파는곳 없을까요?
너무 먹고 싶네요7. !
'11.2.14 12:24 AM (59.9.xxx.111)오늘 로그인 되게 잘 풀리네..;
합정동 당고집에서는 원글님이 찾으시는 건 안 팔구요;
오하기떡은 팥시루떡같은 고물이 밖에 입혀져 있는 거라 저건 아닐 거에요.,
저도 저 떡을 굉장히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님의 고민에 동감해요...;;
(부산 살다가 서울 살고 있거든요;)8. 당고집
'11.2.14 12:45 AM (188.221.xxx.64)홍대 옆 상수역 근처에 '당고집' 있네요.
http://place.daum.net/place/Top.do?confirmid=11337432
070-7573-3164 가보진 않고 검색하니 나오네요. 원랜 다른 당고집이 기억나서 검색해본 건데 거기가 이리로 옮겼나 모르겠네요. 제가 찾던 집은 불교방송국 담을 끼고 들어간 골목길에 일본 라멘집 옆쪽에 있던 덴데.9. 남대문에
'11.2.14 12:54 AM (211.196.xxx.222)당고파는 아저씨 있어요..
돌아 다니면서 팔기 때문에 운이 좋아야 만난다는..10. 원글
'11.2.14 12:58 AM (220.70.xxx.199)당고집이라고 추천해주신곳 가보니 제가 원하는 당꼬모찌는 없네요
저 유리상자에 담겨있는 부산에서 파신다는 저 아저씨가 파시는 제품이 제가 원하는 제품인데 말이죠 아흑...
서울엔 없나보네요
뭘 잘 할줄도 모르는 제가 입은 살아서리..쩝..
암튼 이 늦은 밤에 뜬금없는 당꼬모찌 질문에 친절히 답변해주신 댓글 달아주신 모든님들 감사합니다 꾸벅11. 아.
'11.2.14 2:13 AM (121.163.xxx.221)당꼬를 아는 분이 계시다니.. 지금은 돌아가셔 안계신 울친정아부지가 무진장 좋아하셔서 어릴적에 즐겨먹곤 했었어요. 당고. 당꼬. 그립다..
12. 흠...
'11.2.14 8:26 AM (175.197.xxx.39)13. ㅎㅎ
'11.2.14 9:04 AM (58.140.xxx.102)전 서울 토박이인데 저거 어릴때 많이 먹었어요.크고 난 후 늘 그리웠는데 부산 놀러가서 자갈치시장에서 발견하곤 얼마나 반가웠는지...삼천원어치 사서 아이들과 엄마가 어릴때 좋아하던거라며 선채로 홀라당 다 먹었죠.
14. 아~
'11.2.14 12:06 PM (59.7.xxx.192)먹고싶당...단거 땡기네요.
15. 계신곳이
'11.2.14 1:50 PM (180.224.xxx.27)어디신지
저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세계 지하 갈때마다 사먹는답니다...ㅋㅋㅋ 일본 모찌파는 집에 당고팔아요.그 일본 모찌를 현대에서도 팔긴하던데 거기선 당고를 본적이 없고...
아마도 조금은 저한테 고마워하셔야 할듯~16. 윗글추가
'11.2.14 1:54 PM (180.224.xxx.27)어~저기 위에 당고집에 파는거랑 같은 그건데...
그것도 아니라 하시믄....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