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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시댁해결사(?)가 됐네요...

... 조회수 : 1,462
작성일 : 2011-02-14 00:00:41
일단 어머님이 성격이 유순하시고 고집도 없으시고...장점이라면...
단점이라면 자식문제나 남편문제나 객관적으로 봐서 끌고가는 능력이 절대부족하세요...
뭐랄까...잔소리도 안하고 밥만 잘해주고 맘편하게 해주는정도...

암튼 그러신대....

우리시누 이젠 나이도 꽉차고 선도 안들어오고 들어와서봐도 애프터가 없어 성사가 안되는데...
외모에 튜닝(?) 필요한 시점을 넘었더라구요...남편과 제 의견...

설에 점이 많길래 조심스레 잘하는데 아는데 같이 가자고 했더니...
(전 까매서 뺄 점은 없어요...ㅋㅋ그래도 혼자 가라면 안갈것같아서리...)
하고 싶어하더라구요....그러면서 나이드니 눈도 자꾸 쳐진다고...
그래서 쌍꺼풀도 알아보고 살도 빼고 여자는 계속 이뻐져야한다고 하니까...
아버님이 덩달아 신나서 제발 좀 성형도 하고 꾸미고 이쁘게 좀 입고 다니라고...ㅋㅋ

피부과 성형외과 잘하는데 다 소개받아두고 어머님께 확인전화....
상담해보고 수술 권해도 되냐니까...제발 부탁한다고...ㅋㅋ
그래서 어머님 잘못이라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딱봐서 필요한건 바로 했어야지...
좀 늦었다...솔직히 누가 제발로 가서 하겠냐니까...엄마가 권해야 못이기는 척 하고 그러는거 아니냐 했더니...
맞다며 꼭 이번에라도 해야한다고....ㅋㅋ

30년만에 이사가시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시고...심지어 본인취향까지ㅠㅠ
키가 크신데 낮은 씽크대에서 어깨까지 주저앉으셨는데 키에 맞춘 씽크대높이가 있다는것도 모르시고...
10년된 화장실 수리 했다니까 속고(?) 계약하시고.....
집수리 전반적인거 다 결정해드리기로 했네요...남편이랑 의논해서.....
지출되는 돈은 다행히 시어른들이....ㅋㅋ 남편이 엄마한테 맡기면 안된다고 꼭 나보고 다 알아서 하라고
아마 이번에 이사가시는 그 집서 돌아가실때까지 이사 안가실꺼라고...ㅋㅋ

아버님 지방에서 연골주사에 수술권유까지 받으시기에 이상타 싶어....
의사친구추천명의(?)예약해서 진료받으시니 주사도 수술도 필요없고
그냥 조심조심 사시면 된다는 결과..약간의 노화현상이지 정상이라는.....덕분에 엄살은 줄으셨다는....ㅋㅋ

요 근래 디게 바뻐서 가만 생각해보니 전부 시댁 관련으로 무지 바쁘네요....ㅎㅎ
혹시 모를 뒷탈은 남편이 다 바람막이 해주기로 했고.....전 추진만이 남았네요...


IP : 112.169.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성격
    '11.2.14 12:05 AM (119.71.xxx.74)

    좋으시네요. 활달하시고, 행복하세요

  • 2. ㅎㅎ
    '11.2.14 12:21 AM (125.187.xxx.175)

    도움이 필요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시댁식구들과
    기쁘게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 원글님과
    비용부담은 지우지 않는 부모님이 서로 잘 맞네요.
    서로 이상하게 꼬아 듣거나 하지 않고 믿는 사이이니 가능한 듯.
    부디 일들이 잘~ 풀려나가시길 바랍니다.

  • 3. ...
    '11.2.14 12:22 AM (61.102.xxx.122)

    복받으세요^^

  • 4. 님 시어머니
    '11.2.14 12:55 AM (220.86.xxx.164)

    스타일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그반대라 아주 힘들게 하시거든요. 그냥 넘어가시는 법이 없어요.

  • 5. .....
    '11.2.14 10:09 AM (58.227.xxx.181)

    저두 비슷해요..

    시누가 필요한거나 궁금한거 있음 먼저 저에게 문자옵니다..

    시아버님이 좀 아프셨는데 수술부터 시작해서
    단주까지 완성했습니다..제가 자주 체크하구요..

    저희도 시댁분들이 좋으셔서 기쁜맘으로 하고 있습니다..

  • 6. .
    '11.2.14 11:33 AM (116.37.xxx.204)

    원글님 그만하면 주부 9단이세요.
    저도 맏며늘, 시댁 좋아서 그런 능력 필요한데 제 능력이 좀 딸려요.
    제 살림도 자신 없어서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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