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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안듣는 아들놈 넘 미워요..
왜이리 사소한것도 말을 안듣고 지멋대로 하면서 요구는 다 들어줘야 한다고 우기는지..
너무 미워 죽겠어요. 영어학원도 안보내는데 조금씩 집에서 하는것도 하기 싫다고 울기까지 하고
뭐가 되려고 저러는지..
미친듯이 두들겨 주고 싶은거 겨우겨우 참고 있는데.. 말안듣는거 왜 안고치는지...-.-
웬수가 따로 없네요.....................................................................-.-;
1. 우리집 아들도
'11.2.11 11:47 PM (175.123.xxx.69)가끔은 저것이 내아이가 맞는지 얄미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하지말라는것은 꼭하고 하라는것은 최대한 뭉개다가 큰소리나야 합니다
아쉬울때만 아양떨고 평소에는 지엄마가 놀이터에서 노는거 기다리느라 추운지도 모르고 얘기를해도 안보이는데로 도망가요 부르면 못들은척 흑~2. 웃음조각*^^*
'11.2.11 11:49 PM (125.252.xxx.9)낮에는 멋대로 구는 것 같기도 하다가, 그래도 제법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주다가, 말도 안듣기도 하다가, 속터지게도 굴다가, 그래도 자기 전에 엄마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이야기해주면 눈물 글썽 거리기도 하다가, 자는 모습 보면 천사로 보이기도 하다가.. 뭐 그러네요^^
잘때 한번 보세요. 그래도 천사가 따로 없잖아요^^3. 휘~
'11.2.11 11:58 PM (123.214.xxx.130)ㅎㅎㅎ 그맘 알아요^^ 근데 한번은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내가 아이에게 하는 말들, 내가 아이나이때 엄마가 그러라면 그리했던가~
아이가 내말대로 다~~~하고나면, 그 후에 나와 울 아이는 행복할까~
정답이 없지요ㅠㅠ 걍 아이의 성향을 어느정도 인정해주며, 정~ 아니다싶을때 길잡이용(?)으로 한마디씩!
이러는 저도 가끔 열오르면, 소리지르면서 다다다다~ 해요 ㅋㅋㅋㅋ
적당한 훈육과 적당한 인정(아이 개성에 대한)........... 정말 어렵사와요^^4. 제 아들도
'11.2.12 12:01 AM (110.9.xxx.109)4학년때가 제일 힘들었어요. 해병대캠프를 보내버릴까 생각도 했었죠, 너 한번 당해봐라 하는 심정으로요. 사춘기가 따로 없었죠. 사사건건 저랑 부딪혀서 정말 넘 힘들었죠.
근데 5학년되니 달라졌어요. 솔직히 아이가 달라진건지, 내가 달라진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가 이뻐서 요즘은 행복해요.
아마 엄마가 마음을 비우셔야 할거에요. 엄마가 그냥 넘어가주는게 늘어나면 아이도 뭔가 느끼는게 있을거에요. 또 밀고 당기기를 해야해요 . 남녀사이만 필요한게 아니라 자식에게도 늘 필요하더라구요.그리구 아이들의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어요. 무시하지 마시고 아이가 왜그럴까 진지하게 원인을 생각해보세요. 그냥 떼쓰는게 아니라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엄마 마음도 좀 여유가 생기고 일이 잘 해결될거에요. 물론 힘든일이지만요. 사랑하는 아들로 빨리 돌아오길 바래요^^5. ㅋㄷ
'11.2.12 12:48 AM (124.195.xxx.67)힘드신 거 이해합니다.
그래도 좀 웃었어요
자라서 뭐가 될까
근사한 이땅의 청년이 될 겁니다.
현빈도 원빈도
어렸을때 엄마가 저 놈 자라서 뭐가 되려고
이런 4학년 시절이 있었을 겁니다.
저게는 그 말 안듣는 4학년이 자라서
말 안듣는 고3 아들이 되더라고요6. 꽃과 돌
'11.2.12 4:04 AM (116.125.xxx.197)웬수가 자라서 ....
엄마손에 실오라기 하나라도 들려있으면 냉큼 받아주고 엄마 마음 생채기 냈던거 가슴 아파 하며 어색한 편지도 써주고 엄마 생일 돌아오면 맹맹한 미역국도 끓여주고 아파 누워있으면 죽 끓여주면서 어서 나으라고 이마에 뽀뽀해주는
훤칠하고 잘생기고 든든한 아들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