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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면...(2) 이어서..

안녕인가? 조회수 : 18,136
작성일 : 2010-09-27 08:19:55


연락은 그 일이 있는 당일과 다음날도 왔었고 또 다음날도 친구처럼 통화 잘했습니다만...

제가 생각이많다고 정리되면 연락하겠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쑥스럽기도 하고 혼란스럽다고...



친구의 답장



" 이런건 만나서 둘이 얘기하면 되지 신경쓰지말라고... 생각정리되면 만나는 방향으로 하자고... 애인관계로..."


이렇게 문자가 왔는데...  저 문자의 대답 안했습니다만... 왠지 섹스파트너 할래? 이런거 같기도 하고...



서로 연락안한지 일주일 째 됩니다.

저도 진지한 마음은 없는데 그 일이 일어난 이후 관심? 남자로 살짝 보이는 감정이 생기는? 딱 여기까지인데..

흠... 기분이 찝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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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내게 모든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 놈이 하나 있어요. 어느 날 술을 마시다가 얼떨결에 키스하게 되었죠. 그 후 그가 신경 쓰였지만 그냥 서로 모른 척했어요. 그런데 하루는 또 술을 마셨죠.  그와 그만 관계를 가지게 되었죠.  다음날 친구로 볼 자신도 있었지만 결국 마음이 불편했어요. 이미 답은 나와 있는 걸 알지만 마음의 정리가 칼처럼 안 되네요.



뭐 어찌됐든  결과는 어떻게 되요?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그냥 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상하게도 그런일이 있고 그에게 마음,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아...

참고로 알고 지낸지는 약 3년정도였고 은어도 서슴없이 할 만큼 친한 사이였습니다.



IP : 112.155.xxx.12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9.27 8:22 AM (220.79.xxx.18)

    다들 그렇게 시작했다지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 2. 엎지러진물
    '10.9.27 8:28 AM (128.134.xxx.85)

    이렇게 둘이 사이가 쫑나고 우습구요.
    그 일때문에 사귀는것도 우스워요. 한번 선을 넘으면 또 선을 넘게 되있거든요.
    저도 목욕탕만 같이 못갈 뿐 정말 남매같던 친구놈이 있어봐서 (우리 둘은 뽀뽀조차 손 조차 잡지 않았지만) 님이 어떤 사이었는지 알것 같아요.
    그러니 지금껏 별일 다 터놓았고 은어도 사용하는 사이니
    만나서 있었던 일에 대해 화끈하게 이야기 나눠보세요.
    남친이 널 살앙했었다!!! 라는 으외의 고백이 나올 수도 있고
    서로 잊고 지금까지 그랬듯 자연스럽게 지내나는 결론이 나올 수도 있어요.
    이번 이후 절대 쉽게 관계 허락하심 결단코 안되구요.

    그리고 남친이 한번 님과 일을 저질른것이 못 잊어 사랑으로 착각할 수도 있으니
    언제나 요주의 하시구요.

    아님 각자 남녀사이 우정은 힘들고나..하면서 이별을 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그렇게 대화후에 이별을 하더래도 해야지 무작정 연락 안하는것도 그간 우정에 미안한일 같은데요.

  • 3. 괜찮은데요^^
    '10.9.27 8:31 AM (183.102.xxx.63)

    3년동안 친구사이였지만
    서로가 알게모르게 이성으로서 호감을 갖고있었던 거죠.
    미혼의 둘 다 사귀는 사람이 없다면
    하나도 문제될 것 없는 관계~

    그런데 남녀사이에 친구란 없다고 말을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덤덤한 남자친구들에게 설렘을 가져본 적이 단 한번도 없네요.
    애인이 될 녀석들은 처음부터 뭔가 달랐음.
    친구들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 그 녀석들이 날 여자로 생각하거나 말거나.

  • 4. 남자는
    '10.9.27 8:34 AM (222.98.xxx.43)

    술 마시고 실수한게 아닐수도 있죠.
    처음부터 원글님 좋아했고 옆에 붙어 있으려면 친구로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
    친구를 가장하고 있었던거 아닐까요?

  • 5.
    '10.9.27 8:48 AM (121.166.xxx.27)

    제가 맹한건지 순수한건지 저 문자 내용이 섹파하자로는 안보이는데요.
    (맹하고 순수한 사람이 섹파라는 단어는 어찌 알까나 말이에요 흐흐;;)
    원글님, 사람은요, 매사 '언어적인 의사소통'을 해야 해요. 이렇게 혼자서 꿍꿍대면 아무 답도 안나옵니다.
    만나서 얘기해도 눈빛 몸짓 이런걸로 짐작하지 말구요.. 말로 이해.

  • 6. 안녕인가?
    '10.9.27 8:52 AM (112.155.xxx.125)

    (글쓴이) 그 친구가 소위 좀 까진 녀석이구요ㅠㅠ 서로 애인이 있었던 상황 전부 아는 사이이긴 합니다만... 저한테 거짓으로 포장하거나 꼬실려고 하는 태도는 없었는데... 여자는 많은 녀석일꺼에요... 이런 상황이? 그 친구한테는 한 두번은 아닐테구요. 그래서 못믿겠어요.

  • 7. 하하
    '10.9.27 8:57 AM (183.102.xxx.63)

    원글님의 댓글을 보니
    이미 답은 스스로 알고 계시네요.
    그런데도 원글님의 감정이 흔들린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 남자에게 여자가 많은 거지, 괜히 많겠어요.
    하루이틀만 마음 흔들려보시고
    빨리 마음을 접으세요^^
    여기에서 그 남자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원글님입니다.

  • 8. 안녕인가?
    '10.9.27 9:00 AM (112.155.xxx.125)

    (글쓴이) 하하님 맞아요...정확히 제 마음을 알고 계시네요. 3년간 친하게 지내면서 사생활 공유할만큼 친한사이였어요. 그런데 친구는 잃고 싶지 않아요. 서로 유치하게 욕하면서 놀기도 했었고 가끔 아는사람 뒷담화도 여자들 수다떠는것만큼 엄청 해봤고.. 이런 넘한테 마음이 조금 가고 있단 말입니다 ㅠㅠㅠ 친구로써는 잃고싶지는 않은데 이미 사고는 쳤고... 빠이빠이해야되나요?

  • 9. ..
    '10.9.27 9:07 AM (61.79.xxx.38)

    애초에 남녀가 친구라는게 어불성설이죠.
    그리고 다들 친구라해도 다 그렇고 그렇게 애인된다는거 다 알아요.
    그런 과정 겪고 있는 거니까..자연스럽게 넘어가시면 좋겠네요.
    남녀가 얼마나 매력이 없으면 계속 친구로만 보일거며 어영부영 그렇게 헤어지는거 ..아니잖아요? 이제 조금 성숙해서 남자여자로 지내도 괜찮지 않겠나 싶네요. 잘 해결하세요~^^

  • 10. h
    '10.9.27 9:29 AM (72.213.xxx.138)

    두 사람 모두 싱글이면 사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텐데요.
    이미 선을 넘었으니 상황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에요.
    갑자기 결혼을 하는 일이 아니라면 말릴 생각이 안드네요^^
    그러나, 결혼이라면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결혼은 비추임)

  • 11. 그니까
    '10.9.27 9:42 AM (58.234.xxx.250)

    원글님이나 그 남자나 지금 현재 따로 애인이 있는 상황인건가요?

  • 12. 흐미
    '10.9.27 9:48 AM (118.36.xxx.30)

    왠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걸요? ㅎㅎ
    나중에 후기 꼭 올려주세요.
    본격적으로 사귀게 되면 말이에요...^^

  • 13.
    '10.9.27 9:53 AM (121.166.xxx.27)

    그게 진정한 사랑같은 감정은 아니잖아요. 그냥 몸의 대화를 나눈후 정이 생긴거죠. 이해합니다.

    그 남자애가 평소에 여자가 많고 이런일 한두번 아닐거라는 추측이 들어 '못믿겠다' 하시는데
    이미 그 남자를 '남자로서 믿어보고싶은' 욕구가 생겼기에 그러한 말씀을 하신 거네요..
    그 남자애 문자대로, 만나서 얘기를 해보세요. 그렇게 해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와요. 부딪치세요.

    떼로 만나는 동창이 아닌 이상, 일대일 남녀관계에 절대 친구없어요.
    무의식적으로 서로를 남자 여자로 보고있기 때문에 친구가 되는거에요..
    저 위에 어떤 분은 남자사람친구가 저분을 여자로 볼지언정 자기는 설렌적 없다하시는데
    그쪽에서 여자로 보는거면 친구관계는 이미 아닌거고요,
    여러명이 아니라 일대일로 아주 친한 그런 관계라면 친구는 안되던데요.. 반드시 감정의 소용돌이는 생겨납니다..

  • 14. 안녕인가?
    '10.9.27 10:05 AM (112.155.xxx.125)

    (글쓴이) 현재 둘다 애인은 없는 상태입니다. 현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 해야 하나요? 뭐 어찌됐든 정리하고 연락한다는 사람이 전데 뜬금없이 연락해서 우리 만나자~~이렇게 밝게 나오는것도 이상하고 아님 말은 그렇게 했어도 연락오기만을 기다린다? 연락이 돼서도 어떻게 행동해야되는지 ... 아... 어렵습니다... 알던 놈이니까 더 어렵네요. 처음봐서 일을 저질렀다고 하면 후회하고 잊어버리면 그만인데... 여기서 이놈을 빠이빠이 해버린다면 여태껏 같이 놀았던 추억과 함께 친구도 사라지는 거잖아요. 어렵습니다.

  • 15. 흐미
    '10.9.27 10:09 AM (118.36.xxx.30)

    그냥 제 느낌인데요.
    원글님도 남자분을 좋아하는 마음이 많은 것 같네요.
    별로라면 안 보면 땡일텐데...
    여태껏 같이 놀았던 추억까지 걱정하시는 걸 보면...
    남자분이 영~싫은 건 아닌 듯 합니다.

    제가 원글님이라면
    일단 말은 아끼고...
    한 번 만나기는 할 것 같네요.
    얼굴 보면 생각이 또 달라질 것 같거든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근데..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저는...^^

  • 16.
    '10.9.27 10:23 AM (121.166.xxx.27)

    현 상황에서 원글님은 연락 않고 기다릴 자신이 없다면
    - 연락한다는 말을 꼭 지키고 싶다면 말입니다. 참, 여자들은 왜 이렇게 남자들보다 고지식할까요? 남자들은 연락한다고 해놓고 안하는 놈들이 부지기순데 흐흐 -
    먼저 연락해서 만나면 됩니다. 꼭 밝게 만나야 하나요? 그냥 좀 묵묵한 모습으로 만나면 되죠.

    왜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고 혼자서 생각만, 걱정만 하시죠?
    빠이빠이 해버려야 하는지 아닌지는요, 나중에 결정이 될거에요. 지금 결정을 하는게 아니라.
    그리고요, 원글님이 혼자서 모든걸 정해나가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혼자 다 짐을 짊어지고 계신지..???????? 그 남자애도 말이에요, 원글님이 하라는 대로 하는 인간이래요?
    그 사람도 생각이 있는 인간인데, 원글님 머릿속에선 지금 혼자 생각만.......
    분위기라는건, 관계라는건, 두 사람이 만들어 나가는 건데, 원글님은 지금 혼자서만 생각의 탑을 쌓고 계시네요.

    만나서요, 맘이 싱숭생숭하다, 여태껏 같이 놀았던 추억과 친구가 없어지는게 싫다, 라고 화두를 던지시면
    그 남자애가 무슨 말을 하겠죠.
    자꾸 지금 당장 내가 어떻게 해야되냐를 고민하시는데 제가 지금 원글님이라면 제가 쓴 대로 할 거 같네요.

    그 다음일은 다음 단계에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어떻게든 됩니다.

  • 17. ....
    '10.9.27 10:26 AM (118.32.xxx.49)

    진지한 몸의대화는 아니고,
    대학 동기중 정말 여자 친구처럼 친하게 지냈던 남자동기가 있었는데,
    2년을 그리 지내다가 장난처럼, 키스 한번 하고, 사귀게 되었던 적이 있었어요.
    참, 그게 이상하더라구요. 남녀관계는 뭔가 은밀한 스킨쉽이 한번 생기니
    이상한 감정이 모락모락...

    결국은 끝까지 잘 안되서, 서로 각자 다른이와 결혼하긴 했지만,
    지금도, 모임에서 만나게 되면 예전처럼 자식아, 녀석아 하면서 잘 지내요.

    맘이 동하면, 좀더 발전된 관계로 가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18.
    '10.9.27 10:41 AM (59.1.xxx.65)

    인연의 시작일 수 도 있어요..
    저도 중학생때부터 친구였던 애와
    오래동안 만나다보니...
    사귀게 되고
    어느새 결혼,,,,
    그런 시작도 있어요
    홧팅

  • 19. ㅠㅠ
    '10.9.27 11:01 AM (115.161.xxx.100)

    남녀사이엔 .....친구는 없다는게 증명되는거 같아요.....친구라는 명목아래 남자로 느끼고 잇었던간 아닌가요? 지금도 .......본인에게 솔직해지세요......어정쩡하니 또 친구라는 이름으로 만나 술먹고 또 섹하고.....뭐 그런관계? 좀 심한 말 같지만 그 남자가 님께 아쉬울건 하나도 없어 보이네요....님이 판단 잘하시길.....

  • 20. 글쎄올시다..
    '10.9.27 11:11 AM (123.212.xxx.162)

    "이런건 만나서 둘이 얘기하면 되지 신경쓰지말라고... 생각정리되면 만나는 방향으로 하자고... 애인관계로..."

    그런 과정을 거친 친구가 새로운 관계로 발전시켜 보자 할때 보내는 문자로서는
    그닥 진지한 문자는 아닌거 같네요.
    원글님 어떤 마음이신지는 제가 알거 같아요.
    동성친구보다 이해의 폭도 넓고 편한 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과
    꽤 괜찮은 친구였던 그가 잠ㅈㄹ 에서도 꽤 괜찮았나 보네요.
    사실 그 일이 있기전에 이미 원글님은 그에게 호감이 있었던 거예요.
    이래저래 정이 들어있던거죠.
    결혼적령기이거나 두집다 결혼을 재촉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결혼까지도
    가능하겠으나 둘 중 하나라도 결혼생각이 없는 상황이라면
    당분간 섹스도 하는 좋은 친구정도로 남을 가능성이 농후해요..
    물론 여친,남친이란 새로운 타이틀을 편의에 의해 제공하긴 하겠지요.
    이런 일의 해피엔딩은 여친,남친정도론 미흡하고 딱 하나 결혼밖에 없는데
    저는 결혼은 서로에 대한 애정이나 그 모든걸 떠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기에..

  • 21. 안녕인가?
    '10.9.27 11:34 AM (112.155.xxx.125)

    (글쓴이)첨에 알게됐을때부터 남자로 봤습니다. 꽤 괜찮게 생겼고 옷도 잘입고 외모적인 면에서 호감을 가졌죠. 단지 그게 전부. 사생활, 직업 등 맘에 드는건 없습니다. 여자좋아하고 자주 바뀌고 술마시고 욕도 잘하고 나이만 29살이지 행동하는건 어린애들과 다름없었죠. 나역시 직장에서는 스마트한 이미지로 변장하고 있지만 밖에서는 저런?스타일 애들이 있는 터라 놀때만큼 스트레스는 해소되더라구요. 난잡하게 노는게 아니라 가식없이 한마디로 딱 까놓고 수다떨기도 좋고 남녀 얘기해도 서로 잘 알아듣고. 같이 다니기엔 안쪽팔리고 가식조차 없는 친구. 편해서 자주 봤었고 연락했었습니다. 사귀게 되면 가이드라인을 이미 제가 만들어놓고 결혼까진 안가고 연애만 하겠죠. <=여기까지 그 일이 일어나기전 제 마음. 지금부터 이성이 아닌 "감정"이 생겼단 말입니다. 저놈 단순해서 친구로는 완전 웃기고 좋은데 진지한 연애는 땡이다~~이렇게 생각했던 넘이 마음에 들어옵니다.

  • 22. 문제는 원글이군
    '10.9.27 12:32 PM (125.182.xxx.42)

    원글님....다 집어치우고 결혼에 매진하시고요. 그 남친 결혼감으로 아니니, 만나지말고 그냥 끊으세요.
    잘하면, 님이 남자 하나 잡을거 같습니다. 님이 잡힌게 아니에요. 님이 잡은거에요.

    정 때문인거 같은데, 님이 아니올시다 라고 이미 맘에 정햇으니,,,선이라도 많이 보고 남편감 찾으세요. 어영부영시간 지나면 서른 넘어 중반 갑니다.

  • 23. ...
    '10.9.27 12:38 PM (125.182.xxx.22)

    결혼상대감이 아니면 정리하세요.
    제 느낌으로는 결국 엔조이 상대로 끝날 것 같습니다.

  • 24. 욕심이
    '10.9.27 1:12 PM (211.178.xxx.248)

    많으시군요.
    결혼상대는 안되는데 친구관계는 유지하고 싶은 심정.
    제가 보기엔 그 친구 남편감으론 아니네요. 관계하고 정들어 내감정에 끌려다니다가 결혼하지 마세요. 결혼생활내내 시달릴 스타일의 남자네요. 그냥 과감히 끊으세요.
    하룻밤 댓가를 크게 치르는거죠. 우정을 끊는것으로. 그리고 사실 결혼하면
    이성친구는 존재하기 힘들어요. 그 남자의 부인도 싫어할테고 님의 남편도 경계할 거에요.
    님의 인생을 험하게 흘러가지 않게 하려면 우정이 아까워도 끊어내세요.
    물론 그 남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감수할 수 있다면 사귀시구요.

  • 25. 통속소설속에
    '10.9.27 1:48 PM (96.55.xxx.215)

    몸주니 마음도 가네.....란 말이 생각납니다요
    잘 생각하세요~
    사랑인지 욕정인지 착각인지

  • 26. 음.
    '10.9.27 3:14 PM (114.204.xxx.13)

    글쎄요 . ^^ 그에게 맘이 있었던겁니다. 님은 . 또. 관계를 해보니 좋았던거구요. 그도 님도 서로 여자와 남자가 있었구요
    대게 여자가 이러한경우... 그가 괜챤은 사람이라면 생각이 소록소록 날수도 있지요.
    그치만 지속적인 애인 관계로 발전해서 뭐..결혼 ? 이렇게 까지 갈수 있나요?

    음.. 서로 가끔 생각 날때마다 좋은 파트너 로 은근슬쩍 갈까 ~ 생각도 됩니다.

    이렇게 진행을 시키셨다면
    님께서 조신하고 똑똑하게 처리해야 싶겠어요. 그나마 님말씀대로 친구로 남고

    싶으시다면 말입니다.

    좀 어렵고 힘드실려나요?

    오랫동안 연락을 참으시고 ..한참후 부터


    전처럼의 친구 관계로 밀어부치면 될듯도 합니다만.

    대게의 여인쪽에서 허물어 지고싶어하죠. 애인으로 가고 싶을지도 모르겠어요. 님은.
    그치만 남자입장에서는 님을 고이고이 ~ 여겨주실지.

    잘 생각해보셔요. 제 생각입니다.

  • 27. 에효...
    '10.9.27 4:06 PM (175.118.xxx.133)

    결혼상대감이 아니면 정리하세요.
    제 느낌으로는 결국 엔조이 상대로 끝날 것 같습니다. 2222222

  • 28. 제 생각은
    '10.9.27 4:49 PM (222.235.xxx.84)

    일단 친구로 관계를 계속 유지하실 거라면 일단은 만나긴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원글님이 시간을 갖게 해달라 이런 식으로 말하면 그 쪽에서 '이 녀석 왜 이래?' 할 지도 모르겠어요. 그 쪽에서 원글님께 호감을 갖고 있는 상태로라면 어떤 식으로든 다시 연락을 해올 거구요.
    일단 그 분이랑 만나셔서 그 날 일은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식으로 하시고 친구로 계속 지내고 싶으시면 다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못박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 남자분 입장에서는 원글님을 괜히 쉽게 생각하고 또 그런 상황을 만들까봐...

    제가 아는 친구인가 할 정도로 그 남자친구분이랑 제 옛 친구넘이랑 성격이나 사생활이 비슷한 것 같은데요(결정적으로 나이대가 다르네요. ^^;), 저도 그 친구넘이랑 참 편하게 잘 지내고 이런 저런 이야기 허물없이 하고 지냈는데 그 친구가 좀 사생활이 복잡했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이미 '친구' 이상의 감정은 갖지 않도록 했었구요. 좀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라서(전 좀 보수적인 편) 한번씩 여자들과의 섬씽(?) 이야기를 하면 속으로는 좀 흠칫 놀라게 되더라구요.
    근데 언젠가 그 넘 일 도와주느라고 공중전화 박스에 같이 들어갈 일이 있었는데(오래 전이라 핸드폰도 없던 때였거든요. 그 넘이 지갑을 잃어버려서 신고하고 어쩌고 하느라) 순간 저에게 키스 하고 싶더라고 그 날 집에 돌아가서 그 넘이 전화 하면서 이야기하길래 그냥 그래? 그냥 하지 왜? 하하하하 하고 농담으로 받아넘겼어요.
    근데 그 친구가 실제로 저에게 키스를 했었더라면 저도 원글님 같이 조금은 이성으로 바라보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자라면 그런 상황 겪고 나서 상대에게 태연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어쨋든 전 그 친구의 사생활은 별로 마음에 안들었지만 그냥 친구니까 별 관심없어 했지 그 친구가 내 남자친구나 남편이 되었더라면 전 행복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냥 친구로 유지하고 지내시더라도 애인이나 그 이상의 관계는 안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예 연락 끊고 지내실 게 아니라면 한번 만나서 그 날 일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거다...라고 선언하세요.
    그 뒤의 일이야 그 때 가서 또 생각하시구요. ^^

  • 29. ..
    '10.9.27 4:57 PM (122.101.xxx.60)

    저 같은 경우 친구는 좋은데 남편으로는 별루인 친구였는데
    몇년 얼굴 보며 지내긴 했는데 속으로 많인 서먹하더군요.
    술 많이 먹은 어느날 친구가 또 실수 할려고 하길래..아 정말 잘못되었구나 싶어 연락 끊었습니다.
    만약 결혼까지 가능한 친구라면 좋은 계기가 되겠지만
    아니라면 연락 안하시거나 만날때 마다 조심하셔야 할꺼예요.

  • 30. ...
    '10.9.27 5:17 PM (58.141.xxx.209)

    처음 글 읽을 때부터
    음.. 남편감으론 스펙이 별로인가보넹.. 했는디
    우째 제 예감이 맞았네효;;;
    님이 생각하는 결혼에 하나라도 적합하다면 콩깍지가 씌여도 충분한 시간을 거친 거 같은데..
    그 친구랑 끝까지 갈 거 아님.. 어여 정리하세요
    님이 잠시 언급했듯이..뭐 바깥에선 나름 조신한 스퇄이라면서요
    원글님의 가치관에 달려있는 문제겠네여~
    쿨할 자신 있음 즐기던가
    둘 중 하나라도 상처받을 거 같음 여기서 멈추던가
    그래도 친한 친구였다는데.. 안좋은 감정으로 헤어진다는 건 춈 글쵸?
    사실 친구사이 3년이라면 남녀를 떠나 충분히 오래된 관계는 아니지요

    제 동생같음.. 다른 게 빠져도 남자집안만 괜츈하면 무조건 잡아~할거라능.. 홍홍홍
    (넘흐 솔직했나?ㅋㅋ)

  • 31. ?
    '10.9.27 7:49 PM (211.104.xxx.37)

    이제 30 전후고 둘 다 싱글이고 애인도 없는데 뭐가 걱정이고 문제인가요?
    애인으로 지내다가 아니면 그만 구면 되구요
    애인으로 지내다 보니 의외로 괜찮은 부분이 많으면 남편으로 다듬어서 살면 되요.
    원글님이 30전후에 꼭 남편감 잘 찾아내서 결혼 할꺼라는 다짐을 한 상태가 아니라면
    그냥 재미있는 청춘으로 지내세요.
    그리고, 상처라는 것도 그래요.
    이미 어른인 사람들이 누가 누굴 상처주고 그러나요.
    감정이 생기면 그런데 결국 잘 안되면 누구나 다 상처 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원글님께 날라온 문자는 문장 그 자체로 보면 그 남자 매력있네요.
    관계를 리드 할 줄 알고 자기 주관도 있는 사람 아닌가요?
    좀 사귀어 보다가 영 아닌 것 같으면 그냥 친구로 다시 돌아가자구 하세요.
    그 나이면 맨손으로 소도 잡을 나이고 기세구먼...너무 이것 저것 재지 마시고 호방한 청춘 보내시기 바래요.

  • 32. 지금이야
    '10.9.27 10:27 PM (203.130.xxx.67)

    마음이 혼란스럽고 감정의 정리가 마구 엉켜있는 상태라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심정일거에요
    하지만 어느쪽 으로든 방향을 굳이 잡으려 하지 마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하루 하루 시간을 보내다 보면
    또 자연스럽게 어느날 인가 부터 님의 마음과 두 사람의 관계 확립이
    정립될것 입니다

  • 33. 별루
    '10.9.27 10:57 PM (116.41.xxx.120)

    원래 여자는 남자와에 관계후 그 남자에게 특별한 감정이 생기는
    호르몬에 작용이 있다고 들었어요.
    지금에 감정은 그런걸수도 있어요.
    이런 관계는 별루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쿨해지심이 좋을듯.

  • 34. 움,,
    '10.9.28 12:33 AM (112.158.xxx.16)

    제가 보기엔..
    서로 평소에 호감이 있어(어느 한 부분이라도)
    이성으로 쿨한척 하면서도 서로 마음에 맞고 좋은느낌을 가지다가
    술을 매개로 키스에 이어 큰일까지 치루시고,,,
    원글님이 뭔가 들켜버린 마음에... 그녀석님에게 어찌할지 몰라 하시는것 같아요.
    " 이런건 만나서 둘이 얘기하면 되지 신경쓰지말라고...
    생각정리되면 만나는 방향으로 하자고... 애인관계로..."
    여기서 보시면 누구나 해석가능하듯 두가지에요.
    평소 친구이하로 생각했다면(그친구) = 섹파 100%
    평소 원글님을 서로의 애인이 안생기면 이놈이라도.. 라고 속에 넣어두었다면 = 애인가능성 50%
    이게 쭉 이어져 결혼이 될지는 의문이지만요..
    덧없는 만남같아도 인연일지도 모르지요.

    저 보기엔 원글님... 저 문자를 보면 너가 불편하든 어떻든 나는 괜찮다.
    대신 그 불편함으로 인한 관계얘기는 만나서 하자.
    만나면,, 원래처럼 술 한잔 하면서 말씀하실거고, 취기에 오르면 또 반복가능성 50%..
    원글님이 절대 No하시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요..

    저도 남편을 첫만남때 '저런 인간부류와 결혼하지 말아야지'
    했으나, 결국 6개월 뒤 결혼에 골인했으메 지금껏 어언 십년을 살고 있어요.

    인연이 되려면 다시 만났을때 결론이 나겠지요.
    원글님이 연락을 하니 마니 고민하셔도 결국 만나실테고
    만나고 나서 결론을 짓는것도 결국 원글님이시니까요 ^^
    어찌되든 홧팅입니다.
    맺어지든, 아님 쿨하게 친구로 남아 결국 연락이 끊기든요... ^^;;

  • 35. 제게는...
    '10.9.28 7:05 AM (221.150.xxx.56)

    늘 떠오르지만 아무도 모르게 가슴에 담아둔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대학1학년때 바로 위 학교선배랑 엄청 친하게 지내다가(서로의 애인고민 들어주고..술친구였죠)
    학교졸업후까지도 주욱 절친이었어요.
    그리고 6년 지난 어느날 둘 다 술이 떡이 된 상태에서... 사고를 쳤고요,
    저는 그냥 모른척 했습니다.(술취해 기억이 안나는척... ㅡㅡ;;
    (바로 담날 통화할때도 그것에 관련된 얘기는 서로 단 한마디도 안했어요)

    그리고 그날 이후 지금까지 14년간 다시 친구로 지내고 있네요.
    시시콜콜한 일상얘기하면서요.
    이따금씩 같이 등산도 다닌다죠~

    지금은 제가 애기키우느라
    예전처럼 수시로 통화하고
    각종 공연,영화도 보러다니고
    각자친구를 여럿씩불러내어 등산하는 일 따윈 사라졌지만...
    애를 어느정도 키워놓으면 다시 복귀하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조금.. 특이한 경우이겠죠. 통상적이지는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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