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흘 전에 올라왔던 글인데, 오늘의 금리동결을 예견한 듯한 글입니다.
결국 못 올렸고, 한국정부와 한국은행은 자본가, 투기꾼들에게만 이득인
인플레 조장 노선을 타기로 입장을 굳힌 듯 하군요.
========================================================================================
지금 한은의 기준 금리가 3% 정도입니다.(2.75% 더군요)
년 3%인 거죠, 그러니까 대형 은행들은 한은으로부터 연 3%에 돈을 가져갈 수 있고,
정부도 마찬가지죠.
그러나 이미 물가는 4%가 넘게 올랐습니다.
돈의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거죠.
물가가 4%가 넘게 오르는데 한은 금리가 3%라면, 한은 돈을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곳들이라면
다 한은에서 돈을 가져가서 굴리는 게 득입니다, 문제는 날리면 안되는거죠.
자,
3%에 가져간 돈 4.5%에만 굴려도 연 1.5%씩의 이득이 납니다. 한국의 법인세는 고작 20% 정도이니,
0.3%씩 법인세를 낸다고 쳐도 1.2%씩 이득이 나네요. 안 떼먹히고 갚을 수 있는 곳들이라면 팍팍 돈을
빌려주는 게 답입니다.
문제는 누구한테?
부동산값도 안올라서 건설사에 팍팍 빌려줄 수도 없고, 소비도 침체라 카드사들한테 팍팍 빌려줄 수도 없고,
이미 돈 쌓아두고 있어서 굳이 이자 주고 돈 빌릴 필요 없는 샘숭전자나 LG전자에 빌려줄 수도 없습니다.
금리 싸봐야 빌려다 일 벌일 사람들이 없죠.
물가 상승률보다 싼 이자율, 이게 정신나간 짓이라는 건 중학교만 제대로 다닌 사람이라도 다 압니다.
이 상태가 오래 가면 다들 금 사고 주식 사고 외환 사야지 한국돈 들고 있으면 바보입니다, 앉아서 손해죠.
결국 한은은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과연 언제 얼마나?
물가 상승을 잡고 이미 빚 많이 낸 기업이나 개인들은 망하지 않을 그 미묘한 임계점이 과연 어디냐?
4.5%에서 6% 사이의 어디쯤일 겁니다.
4.5%보다 높아질수록 강력한 물가상승 억제 의지, 강력한 원화가치 유지 의지가 빛나는 것이고 그 댓가로
경기 침체나 기업들의 이익률 하락을 받아들일 배포가 있다는 것이 되겠지요.
6%를 넘는다면, 외환이나 금이나 부동산을 사는 것보다 얌전히 예금이나 하는 것이 나을 거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에서는 곡소리가 나게 될 겁니다.
월급 받아 사는 사람들은 해피해지고 숨통이 트이겠고, 열심히 저축한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요.
하지만 중소기업 사장들이나 건설사들은 당나라당을 저주하게 될 겁니다.
제목을 저렇게 썼지만,
저의 답은 '없다' 입니다.
이 당나라당 정부는 결국 돈 가치 하락을 시켜서라도 자기들의 지지기반인 기업주들, 건설사들의 이익을 지키려 할 겁니다.
성실히 저축한 국민들이나 월급 받아 사는 노동자들의 이익을 희생시킬 거라는 거죠.
그런 사람들은 다음 선거에서 당나라당을 찍어서는 안되겠지요.
하지만 과연?
그들이 그네공주나 김문수, 홍준표나 다섯살 훈이가 아니라 다른 당 후보를 찍을까요?
뭐,
결국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앞날은
'에휴~~'
입니다,
에휴~~~~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펌] 한국은 금리를 올릴 수 없다
저질코리아 조회수 : 822
작성일 : 2011-02-11 22:55:24
IP : 220.127.xxx.2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faye
'11.2.11 11:06 PM (209.240.xxx.48)이런글은 전형적인 물타기 글입니다.
한은이 금리를 못올리는 이유는 단 하나... 부동산 붕괴위험때문입니다.
부동산 폭락은 금융시스템 전체를 붕괴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유가가 떨이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아니면 기업들 갈구거나...
금리인상은 결국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또다른 압박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면 원화가치 상승으로 수출감소.....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문제는 정권바뀐다해도 특별한 처방이 없습니다. 무조건 mb잘못이라고만 하고..
정작 어떻게 할거라는 대안은 없다는.....2. ..
'11.2.11 11:39 PM (220.93.xxx.209)faye/물타기는 님이 하고 있는데요 ㅎㅎ
3. .
'11.2.12 12:17 AM (222.107.xxx.129)몇일 전 금리 올랐다고 문자 받고 오늘 예금넣었는데요 5%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