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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싫어요......

일론이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11-02-11 12:24:12
결혼 17년차 전업주부입니다....
우리 남편은 학벌도 인물도 키도 모든것 꽝이지만 성실함과 책임감강하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먼저 좋아했었죠....
아이는 연년생으로 둘.. 고2와 중 3... 위에 여자에 아래 남자애...
처음부터 폭력과 온갖 욕설에 시달렸습니다....
술로 인해서요...
지금까지 애들만 보고살았습니다.
근 10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재가 강하게나갓죠... 경찰에 신고한다고....
그랬더니 폭력은 덜했습니다....그러나...........
언어폭력은 여전했습니다.....
며칠전의 일입니다...
화요일 쉬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와서 부침개가 먹고싶다고
직접 시장에 가서 부추랑 굴을 사가지고 오더군요...
막걸리 두병과 혼자서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소주한병을 먹엇습니다....
그리고는 돌더군요.....
결혼초기부터 지금까지 섭섭했던거
내가 잘못한일
그리고 온갓욕설.. 등등등
저 가만히 있었습니다....
어떤 욕을 하던 무슨말을 하던 참았습니다.
담날 아침 밥을 하는데 그럽니다...
죽을죄를 졌다... 용서해달라...
저 대꾸도 안했습니다.
대꾸할 가치를 못느꼈죠...
그리고 술먹고 다음날도 출근안했습니다.
속이 아프다고 하는데
저 쳐다도 안봤습니다...
그리고 이틀뒤가 내 생일이었습니다...
그냥 지나갔습니다....
계속 나한테 화를 풀어라고 합니다...
저 대꾸도 안했습니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그 당시에 잊은것 같습니다.
되새겨주고싶어도 그러면 내 입만 더러워질것 같아서
그냥 참고 있습니다.아침 출근하는데 인사안합니다.
저 정말 남편이 싫습니다.

1년에 다섯번 정도 그런 이상한행동합니다...
저 돌겟씁니다...
남편은 참 성실합니다...
집과 회사밖에 모릅니다...
저 이제 그만 살고싶습니다...
IP : 59.22.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1.2.11 12:46 PM (175.28.xxx.14)

    위로드려요.
    남편 성격이 좀 찌질하네요.
    잘 살고 있는 부인한테 고마워해도 부족할 판에 그쵸?
    아마 어린 시절 마음의 상처가 적잖이 있나봅니다.
    원글님도 그런 일을 일년에 다섯 번이나 겪으니 얼마나 마음의 병이 생겼을까요?
    저는 원글님이 종교생활을 해 보심 어떨까 권해봅니다.
    남편분이랑 같이 다니면 더 좋구요.
    저희 부부도 서로 원망도 많고 싸움도 종종하고 했는 데
    같이 교회다니면서 정말 서로에게 너그러워지고 과거 일들도 다 덮어지게 되고하니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그리고 공통 화제가 생기다 보니 대화도 많이 하게 되고
    함께 기도하면서 더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렇게 되네요.
    왜 더 일찍 교회다니지 않았을까 참 안타까와하고 있습니다.

  • 2. ...
    '11.2.11 12:55 PM (115.139.xxx.35)

    정말 미안하다면 부부상담 해보자고 권해보세요.
    알았다고 같이 열심히 다닌다면 계속 같이 사셔도 되겠지만
    화만내고 피한다면 그때부터 천천히 이혼준비를 하셔야겠지요.

    남편분 원글님을 많이 무시하는것 같아요.
    밖에서보면 모범생 남편들이 의외로 스트레스를 마누라에게 푸는 남자들이 많은것 같아요.
    무시 받지않게 이쁘게 가꾸시고 능력 키우셔서 맞벌이라도 하셔서 독립준비를 하시는게
    남편분이 원글님에 대한 생각이 바뀌면서 그렇게 못대하실것 같아요.

  • 3. 친정아빠가
    '11.2.11 1:05 PM (112.214.xxx.178)

    그러신 편 이예요...
    결혼전 제일 싫었던 일이 아빠가 술취하시고 엄마한테 난리치시면
    엄마와 동생이 제 방으로 도망와서 문잠그시고.. 아빠는 문 부숴질 듯이 두들기시고..
    저희 친정집은 천장에 구멍도 몇개 있었어요 아빠가 뭘 하도 던지고 그러셔서 말이죠.

    근데 저 결혼하고 정말 크게 일이 났었대요
    아빠가 술취하시고 뛰어내리신다고(13층) 베란다 난간에 까지 걸터앉으셨었다네요
    경찰도 오고 동네사람들도 나와서 구경하고.. 너무너무 챙피하셨대요...
    엄마도 질려서 이젠 못살겠다고 정리하려 하셨구요

    근데 제가 동생한테 아빠 주사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드리라고 했거든요
    정말로 동생이 아빠의 그런 만행을 촬영해서 맨정신일때 보여드렸대요
    그뒤로 술 끊으셨어요..
    당신 본인도 충격적 이셨겠죠

    그리고 확실히 제 남동생이 나이먹어서 성인이 되고
    친정아빠보다 힘이 세져서 제압(?)을 할 수 있게 되니
    동생 눈치를 보시더라구요..

  • 4. ..
    '11.2.11 1:30 PM (175.116.xxx.63)

    주사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222222222222222
    아니면 녹음이라도 해서 술 깬 뒤에 보여주거나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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