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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방광염이나, 잦은 소변증상의 과민방광 증세가 있으신분들 보세요

방광증세 조회수 : 1,783
작성일 : 2011-02-11 11:56:10
제가 오랫동안 잦은 방광염에 시달려 왔어요.  약 10여년 전인데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을 때였는데, 처음엔 띄엄띄엄
방광염 증세가 발병하다가 나중에는 병원약 먹고 돌아서면 이삼일 만에
다시 재발하곤 해서 거의 미칠 뻔했었습니다.   그 때문에
결국은 자주 자주 소변을 봐야하는 과민방광 증세가 생겨버렸어요.
급박뇨도 당연히 생겨서 그 후로부턴 여행이나 오래 차를 타야할 경우가
생기면 정말이지 좌불안석이었습니다.

그 후 그 스트레스 많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더 이상은
방광염에 걸리지는 않았으나, 과민방광 증세는 여전히 남아서
머리속에 계속 신경을 쓰는 상태로 힘들게 살았어요.

그러다 이상하게 소변을 보지 않을 때도 자주 소변을 보아서인지
살이 에이는 듯한 통증을 느껴서 너무 고통을 받아 준종합병원
비뇨기과에 가서 온갖 검사를 다 하고 심지어 방광내시경까지
받고 소변일지까지 써가며 약 먹으면서 약 3개월 이상 치료를
받았는데 별로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많이
괴로웠었어요.

그로부터 몇년 후 우연히 여기 자유게시판에 증상을 하소연하는
글을 올렸다가 어느 분이 한의원에서 완치되었노라 하셔서
눈이 번쩍뜨여 과민방광 전문 한의원이라는 곳을 찾아갔는데요.
한약은 3개월분을 먹었고 침뜸치료는 1주일에 2회로 약 5개월 동안
받았더니, 지금은 화장실에 5회 내지 6회 가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기력이 약해서 평소 소변도 양이 많은 정도가 아니었는데,
저처럼 이렇게 과민방광으로 발전하는 사람들 대부분 아마도
저처럼 소변발이 약하고 신경이 예민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인 것
같아요.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진즉 이런 한의원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쓸데없이 비뇨기과에서 시간과 돈 버리는 일이 없었고 또
이 증상 때문에 계속 고통을 받지 않았을 것 같아, 혹시라도
저처럼 이런 증세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싶어서입니다.

커피나 맥주 한잔만 마셔도 30분 간격으로 화장실을 가야했고
여행 출발 전에 화장실에 갔다와도 금방 또 급박하게 소변이 마려운
증상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거든요.

사실 한의원 치료가 좀 비싸더군요.  10일분에 녹용든 한약(야간뇨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녹용이 들어가야 한다더군요)이 40만원이었는데,
그걸 3개월 가량 먹어서 약값만으로 300만원을 썼습니다.  그리고
갈 때마다 침뜸치료값이 6,000원 내외였고 시간은 약 15분 정도
걸렸네요.  그리고 치료가 다 끝나면 재발방지 약값으로 1달분이
15만원 정도였어요.  저는 지금 완치가 다 된 상태로, 가끔 마음이
심하게 불안한 일이 생기거나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하루에 1리터 내지
1.2리터 정도만 마시라고 하네요) 7, 8회도 보긴 하지만,
대체로는 방광의 용적이 커져서 한꺼번에 모아서 소변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절대로 한의원 광고나 선전의 의도는 아니구요.  이 병이 사실
남들에게 하소연할 수 있는 종류의 병이 아니라서 아마도 혼자 몰래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되서 오지랖 차원에서 올리는 거니
다른 오해는 말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1.51.xxx.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갠적으로
    '11.2.11 11:59 AM (211.213.xxx.25)

    양방보다 한방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좋은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 2. 저도
    '11.2.11 12:06 PM (180.71.xxx.79)

    글내용이 전혀 광고로 보이지 않습니다
    진실이 느껴집니다 제발 한의원 어디인지 알려주세요

  • 3.
    '11.2.11 12:12 PM (220.89.xxx.135)

    님처럼 그러다 한약1달먹고 괜찮아졌어요
    피곤하면 재발하곤 했거던요

    약국에서 권하던 과립형 약 그거 한달치먹고
    더 이상 병원가지 않았어요

  • 4. ...
    '11.2.11 12:32 PM (1.100.xxx.12)

    저는 여기서 알게된 아이허브에서 크랜베리 주문해서 두달 먹고는
    다 나았어요 작년 여름에 먹었는데 아직까지 괜찮아요
    저는 크랜베리 추천하고 싶네요
    돈도 얼마 안하더라구요
    두달치가 만원이었나 이만원이었나 그랬어요

  • 5. ^^
    '11.2.11 12:39 PM (175.125.xxx.164)

    저도 여기서 크린베리 알고 코스트코 가서 사왔어요.
    딸 먹이려구요.
    먹다 증상이 안 나아지면 한의원으로 가려구요.
    인* 말씀하시는거 맞죠?
    아님 다른 한의원이면 이름 좀 ...

  • 6. 크린베리
    '11.2.11 1:03 PM (58.234.xxx.17)

    소용없어요
    두통먹어도 그대로라서 수소문끝에 프로폴리스한병먹고 괜찮아졌어요
    이젠 걱정 없어졌답니다

  • 7.
    '11.2.11 2:04 PM (211.108.xxx.77)

    어쩌다가 덜 할때도 있어요...
    여행갈때 물도 밥도 아무것도 안 먹고 빈속으로 여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기 키우고 바쁘다보니 잊어버리고 신경예민이
    신경털털이로 많이 좋아졌어요..

  • 8. 원글이
    '11.2.11 2:32 PM (211.51.xxx.98)

    점심먹고 왔더니, 그 사이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저도 여기서 크랜베리 좋다고 해서 그 비싼 크랜베리 원액을
    10병 정도 계속 먹었었는데, 효과는 하나도 없었네요.
    사실 제가 다닌 한의원에서 금기식품 목록을 주었는데,
    그 안에 크랜베리도 포함되어 있어서 좀 놀랐어요.
    제일 안좋은 식품은 돼지고기와 조개, 갑각류이고,
    이뇨작용이 있는 과일은 전부 금기식품이었어요.
    그런데, 동물성식품이 굉장히 효력이 막강하고 식물성
    식품은 그래도 그 효력이 크지는 않다 하더라구요.
    저도 실제로 치료받는 도중에 성게알이 조개류인줄
    모르고 먹었다가 바로 다시 나빠져 한동안 더
    치료를 받아야했어요. 좀 많이 날 걸로 먹었더니 심했나봐요.

    이 병이 정말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한테 많은 것 같아요.
    주로 소음인 체질이 많다나봐요.

    윗분들 중 어느 분이 말씀하신 대로 인애 한의원 맞구요.
    저는 거기 홍보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지만, 제가 완치되었기
    때문에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은 의도에서 이렇게 쓰게 되었어요.

    개인별로 치료기간은 다 다른 것 같구요. 저는 갱년기에 가까운 나이라
    치료기간을 최소 3개월을 잡았고, 또 치료받는 도중 오히려 제가
    치료기간을 넉넉히 잡아서 일부러 약을 더 먹기 원하기도 해서
    기간이 오래 걸렸어요. 그동안 그 증세로 너무 고생을 해서 혹여라도
    다시 재발을 하게 되면 어쩌나 싶어 확실히 낫고 싶었거든요.

    한약도 아주 좋은 효능을 보였지만, 침뜸의 효능도 대단하더라구요.
    처음 한약이 오기 전에 먼저 침뜸을 한번 맞고 그 당시에는 별
    진전이 없었는데 약 사흘 후에 반짝 과민방광 증세가 없어져서
    정말 깜짝 놀랐는데, 한의사님이 그건 그야말로 침으로 기를
    방광으로 몰아줘서 반짝 그럴뿐이고, 한약의 힘이 도와줘야
    나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치료는 12월 말에 끝났는데
    그래도 좀 기간이 지나봐야 완치인지 아니면 재발을 할지
    싶어 이제서야 확신을 갖고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네요.
    저는 교대점에 다녔는데, 교대점에 원장이 아마 이 과민방광
    치료 전문가이신가 같아요. 이 분이 지금은 출산휴가중이시라
    좀 지나야 나오실거 같아요.

    그동안 갖가지 좋다는 민간요법은 다해봤는데, 사실 저에게는
    백약이 무효였어요. 다른 분들도 혹여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는데요.

    참, 그리고 커피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야 하구요. 지금도
    일반 커피는 조심하고 있어요. 홍차도 조심하고 있고, 주로
    둥글레차를 많이 마십니다. 수분량도 하루에 1리터 내지 1.2리터
    정도로 제한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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