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남편이 주유를 하고 오겠다고 집을 나섰어요.
그러다가 집 바로 앞 (500M도 안돼는 거리)까지 차를 가져가서
라이트를 교체하려고 잠시 들렀나봐요.
라이트가 한쪽이 나가서 교체해야지...하고 있던 참이었거든요.
라이트교체하고, 또 운전석 옆 유리문이 고장나서 두가지 해결하려고
잠시 들렀는데
차에서 시동끄고 내려서 라이트랑 운전석 옆 유리문에 대해서
수리기사랑 얘기하고 상태를 보려고 차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이 안걸리더래요. 몇번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은 안걸리고
수리기사가 배터리가 문제 있어서 안돼는 거니까 배터리 교환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배터리를 교환하고 시동을 걸어봤는데 시동은 걸리지 않았구요.
수리기사는 시동이 왜 안걸리는지 여기저기 살핀다고 살피는데
이유는 찾아내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저희 친오빠가 자동차정비쪽 일을 하는데 먼저 전화라도 해보고 그랬으면 될걸
남편은 집앞 수리센터에서 수리기사가 하는 말대로만 하고 결론은 고치지도 못한거구요.
결국 그제서야 오빠에게 전화해서 상황 얘기하고는 렉커차 불러서 오빠네까지
가서 고쳤어요.
결론은 배터리하고 전혀 상관없는 문제였고
배터리 교환을 안해도 되는데 멀쩡한 배터리만 교환한 꼴이었어요.
그 배터리하고 라이트교체한거 비용이 10만원이 좀 넘게 나왔는데
오빠는 배터리랑 라이트 교환해도 그렇게 안나온다고..(근데 뭐 수리업체는
자기들 조금이라도 이익보려고 금액차이는 좀 있을거라 생각하구요)
남편도 멀쩡한 배터리만 교환한 꼴이니 화나서
수리업체에 전화해서 수리기사랑 통화했는데 수리기사는 어쩔 수 없다는 식인거에요.
남편은 기존 배터리로 다시 교환하고 교환된 배터리는 주고 정산을 하던지 하려고 했는데
한번 교체한 배터리는 다시 교환 안됀다고 어쩔 수 없다는 식인거죠
물론 남편도 꼭 배터리 교환할 생각보다는 어쨌든 수리기사가 배터리를 문제 삼아서
교환하게 만들고 차는 고치지도 못한 상황이 화가 나서 그런건데...
그냥 어쩔 수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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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거에요? (자동차수리관련)
흠 조회수 : 198
작성일 : 2011-02-11 11:52:23
IP : 112.168.xxx.2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같으면
'11.2.11 2:55 PM (110.14.xxx.70)인건비는안주고 베터리원가만 주시고 기존베터리는 주위폐차장에 팔겠어요~~~
이것도아닌면 그냥 기존꺼 다시고 나몰라라하고 격렬하게 싸워야할듯하네요~저는일단 격렬하게싸우다가 정안됀다면 원가만주는쪽으로 선택을 할듯!!!
자동차문제는 너무 머리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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