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성실한 딸과 머리 좋은 아들~~

괴로운 맘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11-02-10 23:39:33
저희 딸~

말도 늦게 하고 과연 학교를 가서 잘 할지 걱정이 태산이였던 아이였습니다.

말도 늦어 유치원에서도 눈치만 구단 이였고

인기는 많았습니다.

생각해보니 특별히 잘하는게 없으니 양보도 잘 하고 친구를 잘 챙기는 기술이 발달하더군요.

그런 딸이 3학년이 되면서 자기는 임원선거에 나가겠다고 하더니 임원이 되고...

선생님 절 볼 때마다 극찬이십니다.

너무나 정직하고 인성이 잘된 바르고 이쁜아이라고...

이번 달 이사로 전학을 하는데 오늘 전화하셔서 아쉽다고하시네요.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별로 기대로 안하던 딸 아이가 인기도 많고 어딜가든 사랑받고 생활하니요...

반면 저희 아들...

주위에서 똑똑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자존감 뛰어나고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 머리 좋고 엄마인 저도 부럽기도합니다.

그러나 워낙 잘난맛에 사시는 분이셔서 친구들에게 인기 별로입니다.

말도 함부로 하셔서 제가 불안불안합니다.

저학년땐 모범생소리 많이 들으며 생활했지만 지금...너무나 부정적이고 삐딱합니다.

저와는 많은 마찰이 있습니다.

과연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엄마 아빠가 객관적으로 봐도 그건 아니다 싶어합니다.

공부가 다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인관관계 인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저희 아들 딸 이번 좋은기회에 이큐 인성 지능검사를 했는데 생각외로 기대 없던 딸이이의 검사결과가 너무나 완벽하게 나와 기절했습니다.

항상 잘났다고 잘난척하던 아들 꼬리를 내리더군요....

반면 아들은 인성쪽 검사가 엉망이였습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똑같이 교육시킨다해도 이렇게 받아들이는 면이 다르니.....

아들은 어른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고 아빠에 대한 신뢰감이 낮고 딸은 그 반대로 나왔습니다.

ㅠㅠ  아들 키우기 너무 힘듭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IP : 221.143.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0 11:42 PM (118.223.xxx.228)

    아들이 성실해주면 좀 좋겠습니까...그런데 대부분은 딸이 성실하고 머리도 좋은 경우가 많죠.. 아들이 성실한 경우는 참 드물더군요..
    남자란 족속은 원래 불성실하게 태어나는건지.. ㅠㅠ (울아버지는 진짜 성실하셨는데..)

  • 2. 괴로운 맘
    '11.2.10 11:48 PM (221.143.xxx.20)

    네 저희 신랑 너무나도 성실한 사람입니다. 딸이 아빠를 쏙 빼어닮았구요...
    신랑이 저를 자꾸 의심합니다. 유년시절 어떤 생활을 했는지....지극히 평범하고 모범생은 아니지만 바른생활아이였는데요...ㅎㅎㅎ

  • 3. 아들
    '11.2.11 12:09 AM (58.120.xxx.243)

    의사시키세요.

  • 4. .
    '11.2.11 6:40 AM (86.145.xxx.229)

    아빠랑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하심이 어떨런지요.
    제 아들은 초5 되는데 할머니가 놀라십니다.(해외서 사는데 몇달 친가에 있었거든요.)
    저렇게 아빠를 좋아하고 아빠 말씀을 잘 듣는 애는 처음 본다구요.
    남자 아이라 놀기 좋아하고 게으른 편이긴 한데....성격 아주 좋습니다.
    늘 말해 주지요.....남자는 어때야 하는지....나중 어떤 남편과 아빠가 되어야 하는지요.
    화초 가꾸기,애완 동물 키우기,봉사 체험 프로그램이나 그런 텔레비젼 프로 보기 등등
    책도 찾아 보시구요.....진짜 자식 키우는거 왕도가 없는거 같습니다.....
    같은 부모 밑에 나고 자라도 어찌나 다른지요....진짜 어렵습니다...이러면서 부모는
    또 겸손을 배우지요.

  • 5. 맘대로 안되는 애들
    '11.2.11 9:23 AM (222.232.xxx.210)

    저도 슬쩍 묻어서 질문 하나~~ 남자애가 너무 성실한데 어쩌면 좋지요. 요령을 모르고 곧이 곧대로만 듣고 좀 사고가 유연해서 상황대처를 잘 했으면 좋으련만.... 현재 중1인데요 공부는 전교1등인데 인간관계는 빵점.... 고민입니다. 뺀질거리는게 없습니다. 여자애는 뺀질이.... 원글님 애들하고 바뀌였네요...학교에서 복도에서 남자애들이 싸움을 크게 해서 다들 구경하러 우르르 몰려 갔는데 혼자만 굣;ㄹ에서 팩 보고 있었답니다. 이게 보통 남자애들이 하는 행동인가요? 남자가 너무 성실하면 재미없는데 어떻게 하면 유머도 있고 분위기도 잘 이끌어 가는 그런 남자가 될 지.. 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0020 롱샴가방..백화점에서도 made in china가 있나요? 2 구입하려는데.. 2010/09/25 1,229
580019 김황식 총리 후보자 '소득보다 많은 지출?' 논란 7 세우실 2010/09/25 388
580018 회사 노리기.. 2 취직 2010/09/25 382
580017 너무나 어이없고 분통터지는 일입니다. 동원의 횡포.. 2010/09/25 654
580016 몸무게 회복이 안되네요 ㅠㅠ 3 체중조절 2010/09/25 758
580015 5년된 멸치액젓.... 사용해도 될까요? 4 앳젓 2010/09/25 1,113
580014 김문수 등이 말하는 2 청와대 구중.. 2010/09/25 299
580013 비가 많이 와서인가 과일 전반적으로 맛이 없네요? 5 저만그런가?.. 2010/09/25 753
580012 시댁 4 .. 2010/09/25 732
580011 아기 먹는 보리차 담은 물병에 곰팡이가 생겼어요~ㅠ.ㅠ 13 으윽.. 2010/09/25 3,525
580010 설윤형 속옷이 이십만원 돈 하네요. ㄷㄷ cj홈쇼핑에.. 2010/09/25 820
580009 아파트 공동으로 쓰는공간에 쓰레기 탑재 ㅠ 2 .. 2010/09/25 371
580008 100만원 년 이자가 1,080만원 사람잡는 사채 2 해남사는 농.. 2010/09/25 1,282
580007 통돌이 세탁기인데 6 빨래 2010/09/25 1,159
580006 장터 옷 사기.. 16 속풀이 2010/09/25 1,780
580005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체중이 어떤가요? 16 2010/09/25 1,970
580004 어제 MBC 스페셜.. 불가사리와의 전쟁 보셨어요? 8 ㅇㅇ 2010/09/25 1,973
580003 부모님...PDPTV사느리려고 하는데요..벽걸이형? 스탠드형~ 6 TV 2010/09/25 832
580002 고층에 살면 빨리 늙는다 21 ㅎㅎㅎ 2010/09/25 5,570
580001 싫은 분은 패스 _혹시 코스트코에 일반 압렵밥솥있나요? 3 죄송 2010/09/25 489
580000 아직도 애정을 갈구하시는 시어머니 9 답답 2010/09/25 2,011
579999 아빠에게 있어서 첫째는 조금 특별한 느낌인가요? 또 4살아이의 기억력.. 5 그런가 2010/09/25 846
579998 영화 무적자--볼만 한가요? 6 // 2010/09/25 782
579997 호텔침구의 속통은 뭔가요? 4 포근해 2010/09/25 1,685
579996 선물 보통 이렇게 사셨나요? 20 .... 2010/09/25 2,409
579995 도박, 공무집행방해 벌금 200만원 6 내가 못살아.. 2010/09/25 904
579994 "MB·유인촌 꼭 봐야…돈 대신 삽도 받는다" 2 샬랄라 2010/09/25 497
579993 긴급~~~베이비순이 뭘까요? 6 베이비순 2010/09/25 884
579992 스칸디아 가구 싸게 살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5 가구 2010/09/25 1,657
579991 여행사에서 카드 현금영수증 안해주는거 2 여행사 2010/09/25 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