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컬리씨는 더 나아가, 한국 사회가 “피해자를 바라보는 눈”에 대해 일침을 놓았다. 피해자들이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일을 당했다는 식의, 가혹한 시선이 존재한다는 것을 간파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순 없지만, 피해자를 나쁜 사람으로 만듦으로써 ‘나에겐 그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려는 “일종의 방어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5616§ion=sc1§ion2=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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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죄인 취급하는 사회
호빵맨 조회수 : 278
작성일 : 2011-02-10 20:16:00
IP : 211.176.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호빵맨
'11.2.10 8:16 PM (211.176.xxx.4)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5616§ion=sc1§ion2=일반
2. 사랑이여
'11.2.10 8:23 PM (175.209.xxx.18)<피해자를 나쁜 사람으로 만듦으로써 ‘나에겐 그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려는 “일종의 방어책”>
네...
사람들은 그런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죠.
용산참사로 고통을 받고 있는 그 유족들은 거리에서 시위를 하다 죽거나 다치거나 잡혀가는 사람들은 모두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자신들에게 일어났을 때 자신들만 나서서 싸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도움을 주고 내 일처럼 간주하고 도와주는 걸 보면서 새삼 사회에 눈을 떴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특히 이중성이 강하죠.
자신과 무관한 일에는 그저 무덤덤....
사르트르가 정의하길 지식인이란 자신과는 하등 무관한 일에 불의를 보고 분노를 느끼는 사람들이라고 했다죠.
현 정권이 들어선 뒤 사회는 몰상식의 시대로 변하고 있습니다.
약자들의 고통은 그래서 항상 강자의 억지로 더욱 더 심해지는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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