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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6월 어느 여론조사 이회창 65% 김대중 20%
헌데 대통령은 누가 됐나요?
올해초 어느 방송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가상 대결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65% 유시민 22%로 나왔죠. 수치가 비슷하다고 해서 의미를 두고 싶은 생각은 없네요. 그냥 우연일 뿐이죠.
박근혜가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헌데 대세니 뭐니 하는 건 정말 웃기는 여론몰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왜 웃기는 여론몰이냐 하면 현실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죠.
한나라당은 가장 지지층이 많은 정당이긴 하지만 가장 거부층도 많은 정당이기도 합니다. 지지층과 거부층의 수는 얼추 비슷하기도 하고 요즘 같은 경우 거부층이 더 많습니다.
2002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것을 두고 노무현 자신이 기적이라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그 보다 더 큰 기적은 열린우리당이 제1당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나라당 후보들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최소한 평균 30% 이상의 지지율을 받거든요. 반면 다른 정당은 그렇지가 않지요. 각개약진으로 가면 야당은 힘듭니다. 이런 메커니즘 때문에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거의 모든 경우 제1당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표의 분산이 이뤄지기 쉬운 시스템이죠.
반면 대통령 선거는 다릅니다. 대통령선거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랑 비슷해요. 평소에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탈락했더라도 야구팬이라면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두 팀중 한팀을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되지요. 차선을 선택하고 그것도 안되면 차차선을 선택합니다. 표가 어느 한쪽으로 몰리는 시스템이에요.
물론 내년 대통령선거가 3파전이 되면 양상이 달라지겠지만 현재로 봐서는 한나라당과 야권 단일후보간의 1대1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하는 말입니다.
현재 판세로 봐서는 야권 단일화 후보가 조금 유리합니다. 지난해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광역단체장, 광역비례대표, 기초단체장, 기초대표 득표를 모두 합한 결과를 보면 평균 47대 53정도로 야권이 앞섭니다. 또 최근 여론조사의 흐름을 봐도 야권단일화 후보에 유리한 결과가 많이 나옵니다.
물론 이런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요. 또 과거의 선거 결과를 보면 "지방선거 승리 = 대통령선거 승리"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기에 섣붇리 누가 될 것이다 누가 유리하다고 말은 못하겠네요. 다만 주의할 것은 왜 이렇게 언론에서 대세론 여론몰이를 하는 냐입니다. 신뢰성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데 왜 자꾸 현실과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느냐는 것이지요.
김두관 경남지사가 어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은 1%의 싸움이라고 했습니다. 여당후보와 야권 단일화후보가 똑같이 40%의 득표율을 안고 나머지 20%를 놓고 싸운다는 말이지요. 나머지 20%중에 11%만 먹으면 대통령이 되는 셈이지요.
결과가 김 지사의 예상대로 나오지는 않겠지만 굉장히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점은 공감할 겁니다.
헌데 이런 상황에서 대세론이란 여론몰이의 효과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부동층의 `묻지마 투표'가 있지요. 부동층 특히 선거나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대세론'은 좋은 투표 이유가 되지요.
두번째는 야권 후보 지지층의 투표 거부지요. 워낙 지지율의 차이가 심하면 야권 지지자 중에는 결과를 미리 짐작하고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이들이 많습니다. 17대 대선때 이런 사람들 많이 나왔어요.
세번째는 야권 단일화의 명분이 없어집니다. 내년 대선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거론해 봤습니다.
대세론식 여론몰이가 선거 향방에 얼마나 영향을 주겠는가 폄하할수 도 있겠지만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내년 대선에서는 큰 힘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1. ㅡㅡ
'11.2.10 5:25 PM (125.187.xxx.175)제가 그래서 될사람 찍어주자는 말을 제일 싫어합니다.
박근혜가 유력하건 말건 저는 야권 단일후보 찍을겁니다.2. gg
'11.2.10 5:27 PM (118.36.xxx.97)내년 총선보면 알수있겠죠 ..
총선하고 몇개월있다 대선이니까요3. 쓸개코
'11.2.10 5:27 PM (122.36.xxx.13)윗님 저도요. 상대가 누구든 야권 단일후보요.
4. 저도
'11.2.10 5:32 PM (183.100.xxx.68)절대로 야권단일후보 찍을렵니다. 절대! 절대!
독재자의 딸은 독재의 길을 따라갈거예요. 역사를 봐도 그래요.
그러지 않으면 자기정체성을 싸그리 부인하는 것이기에 그럴수 밖에 없고 그 여자는 그렇게 하고도 남을걸요.
그네가 아버지 과실에 대해 제대로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있었던가요 두리뭉실 넘어가지 않고 한번이라도 제대로??
그 후광에 올라타 이미지메이킹만 동일화로 열나게 했지... 이것만 봐도 딱 나오죠.5. gg
'11.2.10 5:33 PM (118.36.xxx.97)안되도 찍어야죠 별수있나요..에휴
6. 참맛
'11.2.10 5:43 PM (121.151.xxx.92)"16대 대통령 당선 득표 수 1201만4277표(48.9%)로 역대 대선 사상 최다 득표.
현 대통령의 17대 대선 득표수(1149만2389만표)를 압도"
이 득표수는 노무현을 찍은 이들은 이명박에게 가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노무현을 잘 계승하면 노무현을 찍은 표들이 돌아 올 거라고 볼 수 있지요.7. ...
'11.2.10 6:06 PM (121.133.xxx.147)야권 단일후보가 대세였음 좋겠는데...
예전에 보니 82cook 대세가
대한민국 대세가 아니더라구요.......? ㅜㅜ
난 이명박이 당연히 미끄러 질 줄만 았았다네~~~~~8. jk
'11.2.10 9:34 PM (115.138.xxx.67)택도아닌 왜곡은 그만하시지요???
왜 이회창씨가 65%고 김대중씨가 20%는 아니고 정확하게 말하면 20%대였겠죠.. 29%도 20%대였으니...
어느선거이던 상관없이 대선후보의 경선이 끝나면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무조건 오릅니다. 안오르면 그게 이상한거고 흥행이 실패한겁니다.
그때당시 신한국당 대통령 경선은 9룡이라고 해서 말 많았고 대선후보가 난립해있었고 그나마 이회창씨가 청렴한 이미지로 인기가 많았죠. 김영삼 정부에서 총리를 하다가 총리 못하겠다고 뛰쳐나왔거든요. 그래서 김영삼씨와 대립각을 세웠고
김영삼씨는 그때당시 지지율 9%정도밖에 안되었던 시기입니다.
그렇게 여러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대선후보로 경선에서 이겼으니 지지율이 대폭 올라간것이고 그래서 60%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던겁니다.
근데 아들 병역비리때문에 그 지지율이 폭락하죠.
지금과같은 고착화된 지지율이 아니라 그때당시에는 원래 예상됐던 순간적인 지지율 증가였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글로 사실왜곡 하지 마시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