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 베란다에 쥐가 ㅠㅠ

[이런..]

지금 아파트 지은지는 한 15년쯤 됐고 저희 집은 2층이에요.
결혼해서 5년째 살고 있는데,
아까 베란다에 걸레 모아놓은거 삶으려고 빨래 꺼내다가 뭔 시커먼게 세탁기 뒤로 쑥,,,

옴마나... 얼렁 방에 들어와서 신랑한테 전화했네요 ㅠㅠ
남편이 내 목소리 떨리니 긴장합니다.
베란다에 쥐 나타났다고 올때 쥐약이나 찍찍이 사오랬더니 그냥 때려(?)잡으면 된답니다.
아효 전화하면서도 가슴은 콩닥콩닥

30개월짜리 아들한테 만지면 안되는것들 치우면서
장난으로 '쥐가 가져갔어' 그랬는데 진짜 나타나다니...
그나저나 이런 경우도 있나요??

그러고보니 아침나절에 베란다에서 빨래널고 있을때
아들래미 나오다가 지 슬리퍼가 한짝 없어졌다고, '쥐가 물어갔지~' 하더니만
정말 쥐가 물어갔을까요? ㅠㅠ

[..]

쥐 끈끈이로 잡으시고
쥐가 들어올 만한 하수구나 세탁기 배수구 같은데를
철수세미를 장갑끼고 막 헝클어서 구멍에 쑤셔 넣어 막으세요.
으...

[헉]

ㅋㅋㅋ
나름 심각하실 텐데 웃음이 나네요..
꼬마도 귀엽고
고양이소리라도 틀어 놓으세요. 요즘 쥐는 고양이 모르려나?

[으악!]

전 세상에서 쥐가 제일 싫어요.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고싶어도 그 넘의 쥐 때문에...

[*]

저도 으악 쥐 진짜 싫어요.여름엔 파리가.....진짜 싫고요

[광팔아]

쥐 잡는데는(사람 쥐도요) 일가견이...
끈끈이 위에다가 반시 반쪽정도 올려놓으시고 구석이나 싱크대 밑쪽에다가
놓아두시면 금방 잡힙니다.

[.]

전 이것저것 해보다 다 실패하고 쥐덫으로 해결했어요.

[^^]

그 분이 왜 거기에... 계실까요.......ㅎㅎ

끈끈이는 넘 강력해서 애기 키우는 집엔 좀 그렇고.
때려잡거나,,, 도로 나가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만일 끈끈이에 붙으면 발버둥 치며 살아 잇을건데, 그걸 어찌 지켜볼것이며
쥐덫에 갇혀도.. 살아 잇을건데, 그건 또 누가 치우시려고요...ㅜㅡ
저도 세상에서 젤 무서운게, 쥐 인뎅...ㅜㅜ
만일 제가 님 상황 이엿다면,
세탁기 폐기처분 하고 기절 했을거에요...흐미..무서....

[으~]

저희도 배수구통해들어와 보일러 벽을 타고 천정까지 침범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나 몰라요.
에구~무섭기도 하고 지저분하고 더러워서 혼났는데
고구마 깎아서 끈끈이에 같이 붙여놓으세요. 아잉 싫어.

[단독주택에]

위에 , 으악님,요즈음 단독주택에 쥐 없습니다.
길고양이들 때문에요.^^
저희도 아파트 살때 싱크대배수구에서 쥐가 계속 나와 식겁 했는데요.
그래서 단독주택 이사 올때 그부분이 가장 걱정 되었는데 , 동네 어디에서도 쥐는 보이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