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서 마시는 맥주 취하지도 않네요.

[이건뭡니까]

남편도 오늘 술한잔하느라 늦는다길래 서재에 숨어서 맥주한잔 하는데 이유인즉 친정엄마가 와 계셔서 욕들어 먹을까봐 불안불안하게 한잔 마시고 푹 자는 게 계획이었는데 조그마한 소리에도 움찔 500 두개를 먹었는데 잠이 더 깨네요.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분들 존경합니다. 불 다 끄고 아이폰으로 바닥에 앉아 이게 뭔짓인지 주종을 잘못 택했나봐요.

[원글]

나이도 마흔이 넘었는데 참 스스로가 한심하네요.

[휘~]

친정엄마 와 계신다니, 차라리 엄니랑 같이 한잔 나누시며 담소라도 나누지 그러세요^^?
숨어서 마시는 맥주라 ㅋㅋㅋ 저도 긴장하면서 술 마시면 소주 2병 마시고도(소주 주량 반병도 꽥~) 멀쩡하긴 하더이다 푸훗~

[원글]

술의 월드를 이해못하시는데다 강한 성격 플러스 불면증까지 심해서 새벽에도 자주 깨시죠. 저도 요 며칠 좀 심정 상하는 일때문에 잠을 못자서 오늘 찬스인데. 망했네요. 눈이 요술공주 밍키입니다. ㅠㅠㅠ

[ㅋㅋ]

원글님..요술공주 밍키란 말에 웃음이..^^

노래도 흥얼거리고 있어요..요술공주 밍키~밍키~밍키~ㅋㅋ

저도 몰래 마신 맥주캔 주방에 숨겨 놨다가..오랜만에 울집 놀러오신 친정엄마한테 들켜..엄청

혼났었다는...지금도 왜 다 마신 맥주캔을 숨겨 놨었는지...궁금할 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