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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고민 해주세요! 네~~

콩쥐엄마 조회수 : 294
작성일 : 2011-02-09 09:50:01
제가 딸아이의 성장때문에 고민하는 엄마가 되리라고는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진짭니다)

일단 유전적인 원인은 아닌듯 합니다(아빠 180 엄마 169)
잘 먹이고 잘 먹습니다(아침밥 꼬박 해먹이고 패스트푸드 거의 안먹이고 세끼 다 해먹이는 편입니다)
잠도 비교적 10시부터 늦어도 11시에는 재우는 편입니다

딸아이는 아직은 5학년, 올 3월에는 6학년이 되는데
놀라지 마세요! 키가 140에 몸무게 28~29정도 나가고 반에서 1번입니다

건강하라고 돌부터 매년 보약도 해먹이고
키크는 영양제에, 5학년 1학기에는 거금주고 한의원 성장치료도
한달간 열심히 다녀봤지만 그다지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
아이가 무릎에 맞는 침을 맞으면서도 키가클거라는 희망에 눈 반짝이며
하나도 안 아프다고 얘기 하는데 정말 눈물 났어요

4학년 여동생이 한명있는데 둘이 똑같이 키가 140이니
같이 다니면 동생이냐고 물으니 은근 아이 입장에서는 스트레스 잔뜩인가 봅니다

공부에 집중해야하는 5학년, 저는 혹시 키가 클까 희망에 방송댄스에 줄넘기에 몇시간씩 투자를 했답니다

공부도 1등, 마음 씀씀이도 최고, 너무너무 이쁘고 아기 같은 울딸!
클거야! 나중에 더 많이 클거야! 걱정하지마! 남자 아이들 장난에 기죽지마! 이런 말만 하는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제가 딸아이를 위해서 뭘 해줄수 있을까요?
보통 제 아이 학년의 아이들 평균키가 어느정도 되는 건가요?
반 아이중에는 169센티 도 있어 함께 걸어다니는 걸 뒤에서 보면  엄마와 딸 같아 보여요

작아도 벌써 가슴이 나오고 매일 머리 감겨도 기름내가 나는걸 보니 머지않아 생리도 시작할듯 한데.....
딸아이 키워보신 82님들의 보석같은 답글들 애타게 기다려 봅니다!

제발 함께 고민해 주세요!!네~~~~~


IP : 116.36.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9 9:56 AM (1.225.xxx.29)

    유전적 요인이나 습관을 봐서는 전혀 키가 안 클 이유가 없어요.
    성장판 검사를 해보시죠.
    제 친구중에 둘이나 초등학교 졸업때까지 전교 1번, 2번을 차지했는데 대학가서 만나니
    하나는 166, 하나는 170으로 컸더라고.
    또 한 친구는 같은 이름이 두명이라 작은 *** 하고 불렸는데 164까지 크고요.
    제 나이 50살이니 50 먹은 아줌마가 170이면 많이 큰거죠?

  • 2. 콩쥐엄마
    '11.2.9 10:04 AM (116.36.xxx.132)

    성장판 검사(?) 뼈 검사도 아빠가 1번, 제가 1번 해봤는데 별 이상이 없다고......
    혹 성장판 검사 친절하게 잘 하는 병원 아시면 추천도 부탁드려 봅니다

  • 3. .
    '11.2.9 11:28 AM (222.121.xxx.36)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있는 성장크리닉 가시면 성장판검사와 더불어 피검사를 해요.
    성장홀몬 나오는게 이상은 없는지 갑상선이나 빈혈 등등.. 저는 피검사하시라고 권해요
    안클이유가 없는데 걱정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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