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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제사 어디로 가야하는지?

서러운 조회수 : 911
작성일 : 2011-02-08 18:41:33

제가 속이 좁은건지, 서운한 맘에 여쭤보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신 관계로 올 설에 제사를 지내는데요.

저희 집은 외국에 살고 있는 오빠부부와 시집간 딸(저), 엄마, 이렇게 입니다.

시댁은 시부모님 두분 다 계시고, 작은 집이라 큰집에서 제사를 지냅니다.
작년까지는 아버님이 제사를 지내러 잠깐 다녀오시곤 했는데
올해부터는 아버님께서 큰집 제사를 안가겠다고 하셔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큰 아들인 제 남편이  결혼한 시동생과 함께 큰집 제사를 가야된다고 하네요.
시댁쪽은 남편이 얼굴도 못뵌 할아버지 제사이고, 저희집은 그래도 생존에 장인어른으로 지내던 사이인데..

딸이라고 제사를 못지내는건 아니지만, 엄마랑 둘이서 제사를 지내는 동안 왠지 서운하네요.
설날 아침 친정에서 제사 지내고 시댁으로 가는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IP : 218.154.xxx.1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8 6:43 PM (222.110.xxx.194)

    원글님 토닥토닥....진짜 서러우시겠어요......

  • 2. 푸른바다
    '11.2.8 6:45 PM (119.202.xxx.124)

    그래도 원글님이라도 먼저 친정에 보내주신다니, 한국에서 보기 드물게 개화된 시댁입니다.
    보통 시댁 같으면 어림 없는 이야기죠. 며느리도 일단 시댁 와서 명절 보내고 가라고 하겠죠.
    슬프지만 그게 한국 현실이에요.ㅠㅠ

  • 3. 이구
    '11.2.8 6:50 PM (110.12.xxx.127)

    다들 아이를 하나, 둘씩 낳으니 이제는 다들 이런 문제들이 생기니 제사 문화가
    달라지긴 달라져야 할 것 같네요
    속상하시겠어요 ㅜ.ㅜ
    그래도 푸른바다님 말씀처럼 작은집에 가서 일해야 해서 당일 제사엔 원글님마저
    못가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래도 원글님이라도 친정어머니랑 제사 지낼 수 있으시
    다니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위로 드리고 싶어요 ㅜ.ㅜ
    제 친구네는 그래서 친정에서 1월 1일에 제사 지내는걸로 바꿨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명절 한번이라도 남편이랑 같이 제사에 참석할 수 있으니까요

  • 4. 원글님은
    '11.2.8 7:22 PM (211.109.xxx.163)

    원글님 아버님 제사에 참여하시고
    원글님 남편은 남편분 할아버지 제사에 참여하시고
    각각 핏줄대로 가면 됩니다.

  • 5. 설날 당일
    '11.2.8 7:24 PM (211.109.xxx.163)

    아침에 친정아버님 제사에 원글님이 직접 참여하시는 것만으로도
    현 한국의 분위기에 비추어보면
    정말 보기드물게 개화된 집이네요.

  • 6. ..
    '11.2.8 7:25 PM (116.37.xxx.12)

    남편은 본인큰집으로가고 원글님은 친정으로 가서 각자 차례 지내신다는거죠?
    속상하시겠지만, 아버지께서는 원글님이라도 보셔서 다행이시네요.
    큰아들이 차례안지내고 처가에 간다면 좋아하실부모님 별로 없으실거예요
    그냥 각자의 집으로가는게 현재 상황에서는 제일 합리적으로 보여요.

    아니면 윗분처럼 신정때 온전히 친정차례만 지내시는것도 방법이겠구요.

  • 7. ...
    '11.2.8 9:11 PM (121.136.xxx.11)

    현 한국의 분위기에 비추어보면
    정말 보기드물게 개화된 집이네요. ...222222222

  • 8. //
    '11.2.8 9:41 PM (180.64.xxx.6)

    아무리 남편이 할아버지를 못 뵌분이라도 남편은 할아버지 제사에 당연가셔야 합니다
    남편분 조상은 할아버지 이지 장인어른이 아니지요
    명절은 조상에 대한 제사니까요
    원글님이라도 친정에 보내주는게 고맙게 생각하세요
    어떤집은 며느리도 같이 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하게 합니다

  • 9. **
    '11.2.8 9:42 PM (110.35.xxx.16)

    속상하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돌아가신 날 지내는 제사도 아니고
    설날 지내는 기제산데
    어느 집이고 며느리가 자기 집 제사가는 경우가 거의 없지 않나요?
    솔직히 시집에서 그렇게 하라고 한 것도 정말 보기 드문 경우 같네요

  • 10. ..
    '11.2.9 1:46 PM (110.14.xxx.164)

    아들인 아버지도 안가는 제사를 손주인 남편이랑 시동생이 가야 한다는건가요
    아버님이랑 아들들 다 가는게 맞고요
    빨리 다녀와서 님 친정 차례를 모시는게 맞지 않나요 아님 님은 친정 남편은 큰집가고요
    시집 제사 안가고 친정만 가자 하는건 좀 그래요

  • 11. 제생각엔
    '11.2.14 4:27 AM (121.134.xxx.44)

    그동안은,,
    아버님 혼자 큰댁 제사에 가시고,,
    남편이 원글님과 함께 친정제사에 가셨다가,,
    아버님이 이번에 당신이 안가시니 아들들이 큰 댁에 가라고 하신 거 아닌가요?
    제 말이 맞다면,,
    시아버지 보시기에,,,당신아들은 당신집 자손이니 큰댁제사에 참여하는게 옳다고 생각하셔서,,그걸 완곡하게 표현하신것 같아요(당신이 안갈테니,,아들들이 가라고..)

    제가보기엔,,
    원글님 시댁은 정말 좋으신 분들이세요..

    오히려 원글님이 섭섭해 하시는게 이해가 안가요.(남편은 남편조상 모시는거 당연한거죠)..

    한국의 분위기에 비추어보면
    정말 보기드물게 개화된 집이네요. ...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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