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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엄살공주

휘리릭 조회수 : 888
작성일 : 2011-02-08 09:08:53
팽팽한 얼굴에 혈색도 좋으신 젊은 시어머니
허리가 아파서 파 한단도 못 다듬어서 물리치료 받으시고....놀때는 멀쩡하십니다
간수치가 높아지셨다며
하루에 두번씩 일주일을 링거 맞으셨다고
자랑하는 시어머니
그리 힘드시면 입원하시지
동네 내과 의사 선생님은 양심도 없으신지...
의사나 환자나 참 개념 없지요
관절이 아프시다길래
새언니 형부병원에 보내드렸더니
시큰둥....
별 이상이 없다는 진단에
병원쇼핑 좋아하는 시어머니
잘해주긴 하더라 한마디만 남기시고 절대 그 병원 다시 안가시고...
새언니 하는 말
..언니,우리 형부가 언니 힘들겠데요.시어머니가 장난아니라고.....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늘 아프단 소리 달고 사시니
전화 하기도 싫고 받기도 싫고
길게 얘기 하기도 싫어요
골골백세라고
아프단 소리 달고 사는 사람들이 오래 살긴 한다는데
며느리는 스트레스 받아
없던 혹도 생기는군요 ㅠㅠ


IP : 124.50.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8 9:25 AM (111.65.xxx.81)

    엄살은 받아주는 사람이 꼭 있을때 생기더군요.
    우리 어머님도 엄살공주신데
    예전에는 아버님이 받아주셨고 지금은 딸이 다 받아주더군요.
    제가 본 후로는 약 안 달고 계신적이 없으며
    퇴원하기로 한날 아침에 갔더니
    간호사에게 부탁해서 가득찬 새 링겔 꽂고 계시고
    주사를 맞을때는 한꺼번에 두대씩 놔달라 하시고
    괜찮으시다 하면 그 의사 볼줄 모르는 사람이라 하시고
    침맞고 나서는 곰국을 끓여달라 해서 다 드시고 나면
    바로 곰국 또 한번 더 해먹자 하십니다.
    그래도 그렇게 당신 몸 아끼는게 그래도 효과가 있었나 봅니다.
    올해 88세 되신것 보면요. ㅎㅎㅎ

  • 2. 울 시어머님도...
    '11.2.8 9:44 AM (220.86.xxx.23)

    엄살 대마왕이시네요.
    받아주는 아들에게만... ㅎㅎ
    쏘~ 쿨한 딸이나 꿔다논 보릿자루 며늘은 모르는
    아들만 알고있는 여기저기 아픈 병...
    그 연세에 여기저기 안아픈게 이상한거 아닐까요?
    저도 나이먹으니 찌푸둥하고 몸도 무겁고 그런데요.
    그래도 여기저기 아픈병 말고는 큰병없으시니 다행이지요...

  • 3. 원글
    '11.2.8 9:49 AM (124.50.xxx.133)

    알아서 건강 챙기시니 좋은 점도 있어요
    큰며느리라 나중에 모시려고 맘 먹고 있는데
    참 답답해요
    얼마나 더 착해져야 엄살 시어머니를 사랑하게 될까요 ㅠㅠ

  • 4. .
    '11.2.8 10:31 AM (14.52.xxx.167)

    원글님, 왜 그러세요? 엄살 시어머니를 사랑할 필요가 뭣이 있나요? 착한병 컴플렉스 있으세요? 자기 스트레스를 자기가 만드시네요.
    정말 잘못 생각하시는 듯. 오히려 무시하는 내공을 기르셔야죠.

    저희 시어머니도 그 방면으론 한 대단 해주시는데, 시아버지가 그러세요. 아프다 아프다 하면서도 누가 놀자면 뛰어나간다고..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 항상 그러신 분이라 뭐.. 시어머니 엄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요 전.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듣다보면 제 복장이 다 터질 거 같아서, 저 살려고 무시해요. 내가 살아야죠.
    몸은 어른인데 인격은 유아인 분들이잖아요. 어떻게 다 받아드립니까? 그런 생각일랑 하덜 마세요~

    주변에 받아주는 사람 없어도 한다면, 누군가 나 응석 좀 받아달라고 하는겁니다.
    저희 시엄니는 이 병원 저 병원 병원쇼핑 광이시구요. 가는 곳마다 의사랑 싸우시고..
    그냥 관심 받고 싶어서 그러는 거니까 무시만이 답이에요.

    원글님, 오히려요, 그렇게 티내는 분들보다 아파도 묵묵히 참는 어른들을 계속 주시하고, 여쭙고, 돌봐드려야 해요.
    그런 어른들은 자식들 걱정할까봐 티를 안 내시기 때문에 큰병 키울 수도 있거든요.

  • 5. 멀리날자
    '11.2.8 3:39 PM (114.205.xxx.153)

    우리도 그래요 매달 병원예약 입니다
    자식 중 누구 한명이 작게 아프다고 이야기
    하면... 그 짜증과 막말작살 입니다
    (왜 아프냐 지 몸 관리도 하나 못 하고)
    깩깩 거린다고 날리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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