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딸 어린이집...문제..(?)

명절이괴롭다... 조회수 : 565
작성일 : 2011-02-06 14:03:03
지난 추석때부터 명절전날 목욕을 같이 가게 되었어요.
처음엔 시어머님이랑 목욕가는게 편하진 않았지만, 몇번 같이가니, 이젠 편하게(?) 갑니다. ㅎㅎㅎ
어머님이랑 저랑 목욕을 끝내고, 팩 한다고 앉았는데, 갑자기 그러시네요.

옛날에, 우리 oo이(우리 남편)를 주산학원에 보냈는데, 국민학교 입학전에 구구단을 다 외더라.
하나를 가르쳐주면 둘을 알고, 두개를 가르쳐주면 셋을 알던 영특한 놈이었다...
그러니, 너두 XX(저희 큰아이) 를 한달에 50만원 가까이 되는돈 어린이집에 헛돈 쓰지말고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데리고 있거라... 이런 내용이었답니다.

그때, 홀딱벗고 있어서 뭐라고 대꾸는 안 했지만...
어머님께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저는 객지(서울)에서 정말 아는 사람 하나없이, 저 혼자서 세돌지난  딸과, 20개월된 아들 둘 키우고 있어요.
물론, 제 아이들이니, 힘들어도 지금껏 데리고 있었지요.
이제 새해되서 5살되었고, 마침 어린이집에 자리도 생겨서 3월부터 하나라도 보낼 수 있어서 좋다구나~ 하고 있었는데, 우리 시엄니가 그러시니 정말 맥 빠지고, 서운하더라구요...

"어머님, 그러시는거 아녜요~
어머님 딸은, 아들 하나 보는것도 힘들다고 돌지나고나서부터 보내기 시작해서는...
여직껏 종일반 보내잖아요... 그 아이가 무슨 돈을 벌러 가는것도 아니고, 아침8시부터 오후6시까지 있는다구요.
어머님 며느리는, 정말 애둘보면서 하루종일 종종거리고 있는데.. 너무 하세요.
저 정말 어머님한테 잘 하고 살고 싶은데... 어머님 한번씩 제 가슴 후벼팔때마다 슬프다구요...ㅡㅜ
어머님 덕분에, 지금 어머님이 너~무나 사랑하시는 아들한테 짜증내고 있어요...
어머님. 정말 미워요~!"
IP : 112.158.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1.2.6 2:19 PM (121.147.xxx.79)

    어머님 덕분에 어머님이 너무나 사랑하시는 아들한테 짜증내고 있어요!!!!!! 22222222222

  • 2. ...
    '11.2.6 2:20 PM (121.181.xxx.124)

    헉...

  • 3. 그러게요
    '11.2.6 2:20 PM (110.15.xxx.198)

    당신 딸이라면 그렇게 못하시죠. 저도 어머님한테 넘 서운해서 잘하고 싶은맘 없어졌어요.
    좋은게 좋은거 사회생활이나 부모자식간에도 결국엔 화살이 되어 날아오더라구요.

  • 4. Celia
    '11.2.6 2:46 PM (61.98.xxx.4)

    에궁~드릴 말씀이 없다면서..;토닥토닥
    힘내세요 +_+!!
    그리고 절대 맘 굽히지 마시고 꿋꿋이 어린이집에 보내시길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393 자연드림 매장에 대패삼겹 있나요? 2 ^**^ 2010/09/16 328
577392 코스트코에 푸드프로세서 파는지요? 믹서 2010/09/16 310
577391 미국 갈때 반찬을 보내려고 하는데요 8 다영맘 2010/09/16 1,152
577390 자전거...좋은것 어디 없나요? 다시여쭙네요.. 2010/09/16 164
577389 스프레이 추천 좀 해주세요. 3 어떤걸 고를.. 2010/09/16 216
577388 주진모를 직접보고~ 7 멋져 2010/09/16 2,364
577387 고덕동 근처에 공무원신체검사 하는곳이요? 3 신체검사 2010/09/16 226
577386 블로그에 있는 노래반주를 내 cd에 저장할수 있는 방법좀 2 알려주세요?.. 2010/09/16 768
577385 이 재료로 쌀국수 먹을 수 있을까요? 5 ㅋㅋ 2010/09/16 395
577384 명절제사때..다들 갈비찜 하세요? 9 명절음식.... 2010/09/16 1,421
577383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펜슬, 눈건강엔 엄청 안좋겠지요? 2 스모키계속하.. 2010/09/16 736
577382 다비도프 선물세트는?? 7 궁금 2010/09/16 540
577381 탁구장이름 2 2010/09/16 312
577380 세탁기에 걸레 돌리시나요? 26 ........ 2010/09/16 2,584
577379 올리브유 사용시 궁금한점 있어요. 7 자유 2010/09/16 668
577378 눈물나게 어여쁜....아이들. 11 넬라 2010/09/16 1,668
577377 인형이름 가르쳐주셔요 귀여워 2010/09/16 174
577376 미숫가루 잘 타는 법 알려주세요. 믹서기나 핸드블렌더 써도 되나요? 13 팔아퍼요 2010/09/16 2,432
577375 제가 기억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 홈비디오 2010/09/16 608
577374 영어학원 코멘트인데 해석이 정확치 않아서요... 9 영어번역 2010/09/16 766
577373 서울 강북쪽 생일날 갈만한 음식점 추천 부탁드려요~~~(장소도 못정하는 쭈구리ㅜㅜ) 플리즈.. 12 plz~~ 2010/09/16 780
577372 9월 16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2 세우실 2010/09/16 141
577371 남편의 작은아버지 아들(사촌동생)이 결혼했는데..울집에서 차례지내는게 맞나요? 11 맏며늘.. 2010/09/16 1,893
577370 시댁서 저희집 오기전에 전화해야 하는건지 댓글주세요. 남편 보여주게요.. 42 완전속터짐 2010/09/16 2,706
577369 전세공포.. 8천~1억.. 얘기할텐데 19 .. 2010/09/16 5,731
577368 경남 장유에 수육이나 머릿고기편육 맛나게 하는곳 없는지요? 1 장유 2010/09/16 264
577367 주변에서 안도와주네요...ㅠㅠ 다이어트... 6 --;; 2010/09/16 644
577366 외국에서 아이를 낳을 준비를 해야하는데요.. 5 산모 2010/09/16 448
577365 명절에 먹거리에 대한 추억 어떤거 있으세요? 3 추억 2010/09/16 332
577364 몽이나 스티브나 참 똑똑치 않은것들 3 판단미스 2010/09/16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