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명절 이야기
작성일 : 2011-02-06 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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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적인 며느리처럼 전날 또는 전전날 가서 일하고, 새벽 일찍 일어나 차례상 차리면서
전날 모임에 술먹고 들어온 남편 깨우면서 신경질이 팍팍 늘지만 10년이 지나니 이제 처음보단 화가 덜 나요.
명절에도 점심때쯤 도착하는 시누이 같이 밥먹고 하는 거 좋아요. 평소 둘이 사이도 좋고..
초기에 딸이 하나라 저희 아침먹고 가버리면 시댁이 썰렁하고, 친정도 시댁서 10분거리라서 아주 가깝거든요.
그런데..문제는
저희 시댁과 남편 외갓집이 한동네예요.
시외갓집에는 며느리가 두분 계시는데 함께 모시지는 않고,
외할머니 혼자 시댁동네에서 사세요. 연세는 80세 중후반..
명절 전날 큰외삼촌이 할머니를 모시러 오세요.가깝게 사세요.
그럼 명절에 차례 지내시고 다음날 아침에 내려와 버리세요.
할머니 집은 명절 음식도 없고, 그래서 한동네인 저희 시댁에서 모셔와 식사를 하세요.
(이번 명절에는 왠일인지 가시지도 않아서 아침부터 저희집으로 모셔왔어요)
그러면 외할머니께 세배하러 작은 외삼촌댁 식구들, 큰이모님 식구들(아들,며느리, 딸들까지), 또 큰외삼촌 식구들까지 한 20여명의 점심식사를 저희 시댁에서 하세요. 전 친정도 못가고 진짜...
엄밀히 따지면 왜 큰외숙모님 혹은 작은외숙모님 손님들은 우리집에서 치루어여 하는지
그 손님들 생각에 손 큰 저희 어머니 음식도 더 하세요.
어머니도 저 생각해서 투덜투덜하세요.
우리집이 뭐 대사치루는 집이냐고. 왜 다들 우리집으로만 오냐고,, 우리도 좀 초대해보라고
매년 이러시지만 외갓집 식구들은 한귀도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는 모양이예요.
아침 먹고 치우고 나면, 점심 안먹고 간다고 전화들이 와요.
참자 참자 하면서도 정말.....몇년째 이러고 있어요.
저희 친정엄마는 좋게 좋게 생각하라고만 하세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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