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특이한 형제들

???? 조회수 : 2,802
작성일 : 2011-02-05 09:26:22
주말이면 둘이 항상 같이 목욕을 갑니다.
각자 가정을 꾸린 한집안의 가장이고 사춘기의 아들도 뒀는데도 40대의 형제가 둘이 함께 목욕탕을 갑니다.
그것도 20년 넘게 꾸준히 다닌 목욕탕으로요.. 이젠 시설도 노후되서 별로 좋을것도 없은 옛날 목욕탕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2주에 한번은 형제가 둘이서 장을 보러 다닙니다.
물론 예전엔 각자 와이프들도 아이들도 데리고 함께 다니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와이프는 집에 있고 남자들 둘이 장 보러 갑니다.
코스트코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남자들입니다
어제 각자 처가집 다녀온 형제 둘이서 오늘 아침 8시부터 코스트코에 장 본다고 나갔네요.
만나면 남자 둘이 아이들 키우는 얘기며 살림수다도 잘 떨구요.

참 특이한 형제들 아닌가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참..한가지 빠진게 있네요.
가끔은 둘이서만 시부모님댁에도 갑니다..형제만 둘이서요.
주말이면 형제가 둘이 미리 통화해서 목욕가자, 이번주엔 코스트코가자, 다음주엔 부모님께 다녀오자..등등..
엊그제 시댁에서 1박 2일 보냈는데, 오늘 또 시댁 들러 시부모님들과 점심외식하고 온답니다. 형님과 전 각자 애들 돌보며 집에서 쉬구요.
물론 이건 형님이나 전 편하죠.. 한편으론 엊그제 갔는데 오늘 뭘 또가?? 란 생각도 있지만요.
참 형제애가 끈끈해요..
IP : 211.63.xxx.19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1.2.5 9:31 AM (125.177.xxx.193)

    진짜 특이하네요.

  • 2. ...
    '11.2.5 9:32 AM (49.27.xxx.59)

    특이하지만 나쁘게 보이지 않아요.
    웃음이 나는데요ㅎㅎ

  • 3. ..
    '11.2.5 9:33 AM (1.225.xxx.29)

    둘이 만나 각자의 마누라를 비교해대지만 않음 됩니다.

  • 4. 저는...
    '11.2.5 9:35 AM (222.117.xxx.118)

    많이 부럽네요...
    아이들에게 물려줄 재산보다는 어른들이 서로간에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저희집은 친정이나 시댁이나 서로 형제들끼리 으르렁대는 모습만 보니 아이에게 좀 챙피한 생각이 듭니다.

  • 5. ^^
    '11.2.5 9:38 AM (211.208.xxx.195)

    참 특이하긴 하지만,
    부인께 피해주는 것 없고, 장도 잘 봐다주고....
    재밌네요

  • 6. 혹시 동서?
    '11.2.5 9:44 AM (211.207.xxx.110)

    ㅎㅎㅎ

  • 7. ,,,
    '11.2.5 10:20 AM (211.209.xxx.99)

    좋아보이는데요,,,울아들 둘이 나중에 저랬으면 한다면 돌맞을 일일까요? ;;;;

  • 8. 특이하지만
    '11.2.5 10:24 AM (116.41.xxx.232)

    좋아보이는데요..원래 남자형제들은 커서 가정꾸리고 나이먹음 서로 본둥만둥하는데 서로 그만큼 애정(?)이 있는거잖아요..
    전 아들만 둘이어서 그런가..그렇게 아들들이 찾아와주면 좋을거 같아요..
    와이프들까지 대동해서 시가오면..와이프입장서 좋지 않잖아요..
    서로 우애있는 형제들...은 좋아요..

  • 9. 정말
    '11.2.5 10:38 AM (14.39.xxx.94)

    부럽습니다. 와이프도 좋고 형제간에도좋고 부모님 마음도 더 편하실거 같네요.

  • 10. ^^
    '11.2.5 11:32 AM (114.200.xxx.178)

    특이하긴하지만 ... 남들보다 형제간에 우애도 달라보이는데요? ^^

  • 11. 음...
    '11.2.5 11:38 AM (180.64.xxx.249)

    전 좋아보입니다.
    아이들에게도 괜찮은 본보기가 될 거라고 보는데요.
    효도를 셀프로 하는 훌륭한 형제네요.

  • 12. @_@
    '11.2.5 11:57 AM (210.222.xxx.234)

    그 댁 셋째 아드님 계시면 찜하고 싶네요 -_-

  • 13. 준원맘
    '11.2.5 3:53 PM (125.57.xxx.188)

    같이 가자고 안하니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싸우니 보다 낫네요

  • 14. 여기요
    '11.2.5 4:53 PM (125.184.xxx.144)

    지금 형님하고 통화하고 만나러 갈려고 머리 감는 50대 남자 있습니다.
    저는 당연 집에서 뒹굴..ㅎ
    이담에 울 아들들도 둘이만 울집에 오면 굿..ㅎㅎ

  • 15. ..
    '11.2.5 5:21 PM (122.35.xxx.106)

    효도를 셀프로 잘하시네요~ 아주 좋아보입니다
    울아들들도 그렇게 우애있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담에 울아들들도 둘이만 울집에 오면 굿..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898 대단하네요.. 2 4억명품녀... 2010/09/15 828
576897 시부모님이 오시면 장 봐놓으시나요? 22 시부모님 2010/09/15 1,898
576896 학벌의 차별.. 당해보셨나요? 11 ... 2010/09/15 1,881
576895 웨딩촬영사진들 보니 얼굴 예쁜건 따로인가봐요 1 tv 2010/09/15 731
576894 4세 아이 비타민 좀 추천 해주세요.. 1 고열 2010/09/15 293
576893 이대나 고대 복수 낮은 과 입학 후 원하는 과 복수 전공 어렵지 않나요? 2 고3 엄마 2010/09/15 1,202
576892 정말 인력으로 안되는것이.. 아들, 딸.. 낳는건가봐요... 9 아들딸 2010/09/15 1,482
576891 오늘 11시 쯤에 양재동 코스트코 진입시도? 하다가 포기 16 대단하다 2010/09/15 2,379
576890 8월 사용한 전기요금 나왔어요. 2 팜므파탈 2010/09/15 2,086
576889 어린 아기 있는 집 모기 퇴치..? 4 모기퇴치 2010/09/15 911
576888 전집 많이 들이시는 분들 32 전집 2010/09/15 1,916
576887 매실 걸러야할텐데.. 6 헤헤 2010/09/15 697
576886 외국인 상대 부동산 중개소 ? 2 .. 2010/09/15 796
576885 유명환 장관 딸 특채 패러디... 네티즌에게 감동....| 5 커피 2010/09/15 1,525
576884 니트 원피스 좀 봐주세요.(사진 첨부) 12 . 2010/09/15 1,938
576883 내 몸매가 싫다.. 3 몸매불만 2010/09/15 923
576882 10%할일쿠폰... ㄹㄹ 2010/09/15 180
576881 중등 딸아이 학원등록하고 왔어요 홀가분 2010/09/15 452
576880 아들한테 맞았어요. 28 ㅠㅠㅠ 2010/09/15 11,247
576879 평소때야 스펙 있는 농사물이니까 비싸지만~ 차라리 생협.. 2010/09/15 291
576878 양파 장아찌하고 남은 국물은 어떻게 하시나요? 10 버리자니 2010/09/15 1,108
576877 영어잘하는비법좀가르켜주세요.특히 늦게 공부시작하신분.. 9 괴롭다. 2010/09/15 1,387
576876 보고 배우는 미래의 자식교육? 82분들은 안이러시죠? 3 --- 2010/09/15 504
576875 아파트에있는 어린이집? 이런건 어떻게 보내는건가요? 2 저질체력 2010/09/15 459
576874 시어머니께 명품백을 사드리고 싶어요 7 ... 2010/09/15 1,830
576873 커피 볶는 남자입니다. 8 roasti.. 2010/09/15 1,277
576872 이박 삼일동안 뭘 해먹어야 할까요 1 시댁가서 2010/09/15 442
576871 별미 반찬 1 여소화 2010/09/15 497
576870 어린이집 선물이나 간식 안보내셔도 되요. 4 햇살 2010/09/15 1,705
576869 도깨비 이야기였는데...그 책 제목이 뭐였을까요? 1 도깨비 2010/09/15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