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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삐졌는데 어찌해야 될지...

b 조회수 : 5,181
작성일 : 2011-02-05 01:59:07
전에도 한 번 강아지가 삐졌다고 글 쓴 적 있었어요.

그 때는 혼자 두고 갔다고 외출 후 집에 오니 불러도 안 오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한참 파파박~

이번에는 명절이라 시댁엘 갔는데 식구들 모이면 강아지들도 데려오니까

강아지가 모두 세 마리 였어요.

저희 강아지는 남편 품에 폭 안겨서 자고 있길래

제가 다른 집 강아지를 좀 이쁘다 아코 이뻐라 하면서 좀 많이 쓰다듬어 줬거든요.

그러다가 저희 강아지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후론 저한테 안오네요.

저말고 저희 강아지 이뻐하는 친척분 계신데 그 분한테만 가서 항복자세 하고...ㅠㅠ

집에 와서도 남편한테만 가고 저한테는 안오네요....

평소엔 남편보다는 저를 더 따르거든요.

불러도 옆 눈으로 쳐다보곤 남편만 보고...

사람보다 더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해서인지 제가 너무 서운하네요.

그냥 다른 강아지 한 10분 정도 쓰다듬어주고 안아준 것 뿐인데...

자고 나면 괜찮아질까요?ㅠㅠ

아님 제가 막 나서서 호들갑 떨면서 더 이뻐해 줘야 할까요?

강아지를 집 안에서, 어른이 된 후로 키워본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남편은 좋아 죽으려 해요....ㅠㅠ

그리고 모여보니 강아지 세마리중 서열이 제일 꼴찌에요..아마 그래서 더 서운했을까요?
IP : 175.192.xxx.2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2.5 2:07 AM (70.57.xxx.243)

    아고, 예뻐라... 상상만 해도 넘 예뻐 죽겠어요.
    맛있는 걸 주고 좀 놀아주면 어떨까요??

  • 2. 부럽....
    '11.2.5 2:07 AM (125.141.xxx.113)

    원하시는 답이 아니라 죄송하지만..
    정오시간 그림자개, 초강력접착제개를 모시고 사는 저에겐 염장글이나 마찬가지입니닷
    저희 개 좀 그 댁에 보내서 전수 받게 하고 싶...

  • 3. 아공
    '11.2.5 2:09 AM (115.41.xxx.10)

    귀여워 죽겠네요 ㅎㅎㅎ

  • 4. 페퍼민트
    '11.2.5 2:09 AM (115.95.xxx.230)

    아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빵 터졌어요...
    달래세요 먹을걸로 ㅋㅋㅋㅋ 맛있는 통조림 사다가 그래도 내가 니 주인이다. 하고 달래세요.
    님 표현이 너무 귀여우세요. 강아지가 삐지다니요 ㅋㅋㅋ 지가 삐져봤자 가출을 하겠어요
    단식을 하겠어요. ㅋㅋ 걍 먹을걸로 회유하시면 될듯..

  • 5. 원글
    '11.2.5 2:11 AM (175.192.xxx.23)

    음..일단 귀엽다고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난감해서요..개한테 배신감이 느껴져요..ㅠㅠ
    내가 아플 때도 비틀거리면서 산책시켜주고 이놈아 엉엉...ㅠㅠ
    저도 좀 화가 나서 달래주기 싫고 저도 삐졌어요..

  • 6. ㅎㅎ
    '11.2.5 2:12 AM (125.186.xxx.90)

    남다른 소유욕견..ㅎㅎ
    그 아해 앞에 가서 그 항복자세 함 해주심이..-_-;;

  • 7. ㅎㅎ
    '11.2.5 2:13 AM (58.123.xxx.65)

    강아지가 원글님 많이 좋아했나봐요. 그래서 더 배신감 느끼는듯... ㅎㅎ

  • 8. 원글
    '11.2.5 2:13 AM (175.192.xxx.23)

    소주 한잔 먹고 남편한테 자식새끼 키워봤자 소용없네 하면서 투덜대다가 글 썼어요
    강아지는 지금도 남편이랑 자고요. 저는 외롭습니다요...흑..ㅠㅠ

  • 9. ..
    '11.2.5 2:14 AM (1.225.xxx.34)

    개는 은연중에 식구 사이에서 자기를 끼워 서열을 정합니다.
    아무래도 그 댁에서 님이 그 강아지보다 서열이 낮은가 봅니다.
    지금이라도 확실하게 서열을 지으세요.
    님이 개보다 서열이 낮아도 상관이 없다면야 할말 없지만..
    귀여운건 귀여운거고 그 버릇은 고쳐야해요.
    막 나서서 호들갑 떨면서 더 이뻐할 필요없습니다.
    며칠 님을 간보다가 다시 애교모드로 되돌아갈겁니다.

  • 10. 원글
    '11.2.5 2:15 AM (175.192.xxx.23)

    그리고 항복자세도 제 자존심 버려가면서 해봤는데 효과 없었어요.
    그냥 두면,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요? 좋아하는 간식 줬는데 거부해서 좀 충격이라서요.

  • 11. ㅎㅎ
    '11.2.5 2:15 AM (70.57.xxx.243)

    윗님..간보다가..ㅋㅋㅋㅋㅋㅋ

  • 12. 원글
    '11.2.5 2:19 AM (175.192.xxx.23)

    서열은. 일단 요 놈이 응석이 심하고 버릇이 없는 건 맞는데요.
    제가 혼낼 때는 무섭게 혼내거든요. 제가 습~하면 귀내리고 꼬리 내리고 그래요.
    아마도 상대방 눈치 봐가면서 행동하나 봅니다.
    며칠 지나면 괜찮아진다니 저도 요 놈한테 무심하게 대하려구요.
    그덕에 남편은 신났네요. ..

  • 13. ㅎㅎ
    '11.2.5 2:21 AM (125.186.xxx.90)

    뒤끝도 있고 곤조도 있는 어린이군요! 'ㅁ'
    종류가 무엇인지..^^ 저는 닥스여아 키우는 사람임다

  • 14. 애정
    '11.2.5 2:21 AM (121.100.xxx.32)

    아고, 예뻐라... 상상만 해도 넘 예뻐 죽겠어요.
    맛있는 걸 주고 좀 놀아주면 어떨까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5. 하하하...
    '11.2.5 2:32 AM (70.187.xxx.248)

    이거 엄청 웃긴 속풀인데요? ㅎㅎㅎ
    개는 안키우지만 개를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아예 쳐다도 안보기 방법이나,
    아님 정반대 방법으로 늘상 끌어앉기 어떤가요? 그냥 데려다가 안고서 컴도 하고..그냥 무조건 안기..ㅎㅎ

  • 16. 페퍼민트
    '11.2.5 2:34 AM (115.95.xxx.230)

    지금 사랑싸움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해하세요 그만 ㅋㅋㅋㅋㅋㅋ
    제가 보긴엔 자존심 대결같아요. 누가 먼저 풀어지나 두고 보자 ㅋㅋㅋㅋ이런거요.
    사랑싸움 길게 하면 안좋아요 ㅋㅋㅋ

  • 17. 아직
    '11.2.5 2:47 AM (125.180.xxx.16)

    아가라서 애교떨고 삐지고 그러는거예요
    많이 즐기시고 예뻐하세요
    나이 더 먹으면 삐지지도않고 놀아주지도않고 그냥...시크한 차도견이 된답니다

  • 18. .
    '11.2.5 2:50 AM (1.227.xxx.63)

    개를 안키워봐서 댓글읽으며 놀랬어요
    강아지도 사람처럼 이런게 있군요...헐

  • 19. 원글
    '11.2.5 3:03 AM (175.192.xxx.23)

    저희 강아지가 밀당(밀고 당기기) 하나봐요. 아직까지도 안풀어졌어요.
    지금 남편이 자는데 거기 파고 들어서 자네요.
    저는 명절 끝에 술 한잔 혼자 하는게 낙이라 여태 안 자구요..^^
    두살이고 요크셔테리어 여자애 입니다.
    동물들은 정말 사람처럼, 혹은 더 하게 섬세한 감정을 가지고 있나봐요.
    사실 요번에 저도 좀 놀랐습니다...
    그래도 그 정도 섬세하면 내 정성도 알아달라고!ㅠㅠ

  • 20. 참고로
    '11.2.5 3:07 AM (116.35.xxx.24)

    여자강아지는 남잘 더 좋아해요 ㅋㅋ

  • 21. ..
    '11.2.5 3:38 AM (183.96.xxx.111)

    상상하니 넘 귀엽네요^^ 맛있는것 주면서 달래보세요...

  • 22. 우리집
    '11.2.5 5:05 AM (58.123.xxx.18)

    우리집 강아지는 다들 ㅇ ㅕ자개인데 여자인 저를 더 잘 따르던데요? 더 부드럽게 대하고 평소에 밥주는 사람을 많이 따르는 듯 하더라고요.

  • 23. ,,,
    '11.2.5 5:27 AM (99.235.xxx.53)

    ㅋㅋ
    귀여운 넘!!!

  • 24. ..
    '11.2.5 8:41 AM (108.27.xxx.63)

    그런데 강아지가 삐질만 하네요. 무려 10분이나 남의 강아지 예쁘다고 하셨다면서요.
    우리 강아지는 남의 집에서 개 냄새만 묻혀와도 싫어하는데요.
    저도 이건 서열이랑 상관없다고 생각되고 그저 맛있는 거 주고 많이 예뻐하고 꼭 안아주면서 사과^^하시면서 예쁘다 예쁘다 해주세요. 그럼 어느 새 슬쩍 님 허벅지에 와서 앉을 겁니다~~

  • 25. ....
    '11.2.5 10:03 AM (110.175.xxx.81)

    사실.. 개가 별로 주인을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보이는데요? 그리고 개를 침대에서 데리고 자는 건 서열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요.. 하긴 사람 손을 타는 작은 애완견이라 서열에 혼란이 와도 그냥 응석쟁이 개님이 되지 문제견이 될 확률은 적겠지만서두요.

  • 26. 잠깐
    '11.2.5 10:44 AM (58.234.xxx.91)

    제목만 보고도 너무 귀여워서 악~!했네요.^.^
    빨리 다시 b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래봅니다.ㅋ

  • 27. 배신감?
    '11.2.5 2:19 PM (112.72.xxx.175)

    일수 있겠네요ㅋ
    나랑 가장 친한다고 생각했던 친구가,나보다 다른친구랑 더 친근감 보이고 그럴때
    왠지 모를 배신감이나 섭섭함 같은거 어릴때 느껴보지 않으셨나요?
    지금은 어른되니 그런 감정이 별로 안생기는데,
    그 녀석이 독점욕도 강하고 질투도 많은가봐요.
    님이 다른 강아지 끌어안고 애정표현할때 얼마나 눈에서 불이 났겠어요ㅋㅋ
    님 강아지가 안볼때 다른 강아지 끌어안고 그래야 하는건데,
    애들이나 어린 강아지나 똑같은거 같아요ㅋ
    좋아하는 간식같은걸로 좀 달래보세요ㅋ
    미안하다 사랑한다 뭐 이래보시구요..
    **이를 제일 사랑해,그때 니가 좀 서운했겠구나 달래보세요ㅋ 니 맘 다 알아 이 짜식아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 알아듣겠죠.금방 풀어지지는 않겠지만.
    풀어질때까지 남편하고 좋아지내라 하구요.
    남편분도 지금 좋을꺼예요.강아지가 님만 따르는것도 은근 섭섭하거든요ㅋ

  • 28. 적당히
    '11.2.5 2:23 PM (112.72.xxx.175)

    달래고 빠지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풀리겠지~해야지
    주인이 너무 전전긍긍해도 앞으로도 그런식으로 안달난게 만들거예요.
    갸가 벌써 주인 성격을 아네요.
    삐지건 말건 신경 안쓰면 그러지도 않거든요..

  • 29. ㅎㅎㅎ
    '11.2.5 8:12 PM (180.182.xxx.111)

    자꾸 예쁘다 해 주고 장난 걸며 안아주고 맛있는 거 주고(안 먹어도)
    그럼 서 달래주면 좋겠어요.
    섭섭해서 그러는 건데, 애 버릇 좀 나빠지면 어때요. 얼마나 님이 좋으면 그러겠어요^^

  • 30. ㅋㅋㅋ
    '11.2.5 10:16 PM (180.68.xxx.174)

    아마 님을 젤루 좋아하나 봅니다~
    그런게 있더라구요. 서열상 위인 거랑, 엄마처럼 믿고 따르는 사람이랑이 다르거든요~

    저희집 같은 경우, 저희 강아지도 절 젤루 좋아해요.
    집의 언니나 아빠 한테는 그냥 무조건 복종, 좋아만 하는데
    저한테는 삐지기도 하고, 조르기도 하고 ㅋㅋㅋ

    예전에 다른 집 강아지 만지고 온 날에, 손냄새 킁킁 하더니 하루 종일 등돌리고 누워있었어요 ㅎ
    산책시켜주고, 간식 주고, 우리 강아지가 세상에서 젤루 예쁘다~고 안고 노래를 불러준 뒤에나 좀 풀려서리 ㅋㅋ

    그거 안풀어주면 좀 갑니다~
    그리고 보는 앞에서 다른 개 더 이뻐하는 티 내거나 하면 안돼요~

  • 31. 꺄아아아아~
    '11.2.5 10:19 PM (110.12.xxx.111)

    귀여워요 고녀석 ㅋㅋㅋ
    주인언니가 딴친구한테 관심가지니깐 ㅋㅋㅋㅋㅋ

  • 32.
    '11.2.5 10:31 PM (211.176.xxx.10)

    가징 후한 댓글 받는 강아지네요.
    강아지 보다 못한 대우 받는 인간들이 많네요.

  • 33.
    '11.2.5 10:47 PM (125.135.xxx.119)

    개는 개로써 사는데 사람이 착각하는 것 같아요..
    개가 눈치가 얼마나 빠른데요..
    우스운 사람은 대번에 알아봐요.

  • 34. .
    '11.2.5 11:19 PM (119.71.xxx.210)

    이런거보면 개가 요물인듯.
    개 키울때 침대에서 같이 데리고 자지 말라던데, 왜냐면 자기랑 같은 높이에서 자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같은 서열로 취급하고, 그래서 큰개를 침대에서 데리고 자는 아이들만 집에 두고 나갈경우 애들이 개한테 험한꼴 당하는 경우가 있다네요.
    개들한테 너무 잘해줘도 사람을 만만하게 본답니다. 쳐다보는 눈빛도 달라져요.

  • 35. ㅋㅋ
    '11.2.5 11:21 PM (221.160.xxx.218)

    개님 뒷끝작렬!!
    귀여워 죽겠당

  • 36. dd
    '11.2.5 11:30 PM (118.36.xxx.97)

    굶기세요

  • 37. 귀엽네요.
    '11.2.5 11:33 PM (112.149.xxx.141)

    아마도 서운해서 그렇것 같아요.
    자기보다 더 예뻐하는 것 같아서 그러지 않았네 생각되네요.
    강아지도 사람처럼 스트레스로 죽을 수도 있고, 상상임신도 하고...
    사람하고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풀릴 것 같은데요...식구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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