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잘 맞추었는지 봐 주세요 (컴앞대기)

[한복문의]

지방인데, 일부러 서울 동대문까지 가서 한복을 맞추었어요.
신랑꺼 제꺼해서

제꺼는 손다듬이 명주로 저고리, 치마 했고요
배자는 양단으로 맞추어 총 62만원

신랑꺼는 양단으로만 저고리 바지 배자까지 42만원

이렇게 들었네요
계약하고 돌아오니 속은건 아닌지 괜히 기분이 그래서요.

친정어머니께서는 한복 관리하기 힘든데 물빨래 되는걸로 하지 그랬냐하시고
명주는 고급이라 들었는데, 요즘 결혼한복으로는 명주로 잘 안한다고 해서
괜히 속상하고, 눈뜨고 속았나 싶어서..

지방에서도 견적내니 본견으로 다 하는데, 2벌에 배자포함 99만원 이네요

곧 친정어머니 한복이랑 시어머니 한복도 해드려야 하는데
지방에서는 물빨래되는 한복원단으로 했을때 20만원대
본견으로 했을때 40만원 부르네요.
어느 천으로 어느가격대로 해야 좋은지 모르겠어요

[좋은것으로]

하자고 하면 끝이 없는 것이 그런것들이 아닐까요?
지금 여기서 비싸다고 하시면 다시 되물릴수도 없는것이니 그냥 맘에 드는 천과 스타일로 주문하신것이면 그냥 입으세요 ^^

솔직히 그때 맞춘 한복 저는 잘 안입을것을 알았기 때문에 제일 저렴한것으로 했어요
아주 싼티만 벗어난것으로요

[한복]

한복을 자주는 입지 못하지만 워낙 좋아해서
곱게 한복입고 가는이를 한동안 쳐다보곤 하지요
확실히 실크(명주)는 한복자체에서 빛이 난답니다
나중에 아이 돌때 입으셔도 되니 잘하신거에요

[..]

이건 딴 얘기지만, 차라리 한복 좋은 걸로 대여해서 입겠어요.
한복입을 일 없습니다. 아이돌잔치때나 동생 결혼식 정도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