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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수술후에요

한걱정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11-02-01 10:22:37
많이 힘든가요?
아무래도 수술후니까 힘들겠지만 어느정도일지요?
갑상선 수술하고 퇴원하고 바로 일상생활하셨다는 분들도 계시고 바로 쇼핑했다는 분들도 계시고...
반면 너무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는거 같더라구요...

수술전에 몸만들기를 해야할거 같은데요...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할까요?
커피는 하루 2잔 - 라떼 - 마시는데 이것도 줄여야 할까요?
(2잔 합치면 별다방 톨사이즈정도...그것보다 작은거 같아요)

IP : 112.152.xxx.19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11.2.1 10:27 AM (222.100.xxx.39)

    저도 갑상선 암인데요. 나이는 30대 초라서 아직 수술은 미루고 있어요. 결절크기도 너무 작고 몇년 더 버틴다음에 아니.. 괜찮기만 하다면 40 이후에 할까 생각중입니다. 일찍 수술하면 평생 호르몬제 먹어야 하고, 물론 제가 옛날 보험으로 들어서 갑상선 암이 고액암처럼 동일하게 보험금을 받지만 나중에 40넘어서 받으면 더 도움이 될것 같기도 하네요. 조심해야 하는 음식은 미역, 다시마, 김 같은거 줄이라고 하더라구요.

  • 2. 한걱정
    '11.2.1 10:30 AM (112.152.xxx.194)

    네...전 40대 초반입니다.
    위에 말씀하신 음식은 안먹고 있고 전에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았어요.
    근데 참 먹으면 안좋다고 하니까 왜이렇게 미역국이 먹고싶은지요...

    전 한쪽이 1.2cm(암)이고 다른 한쪽은 양성인데 2.5cm라고 수술할때 한쪽이 확실하게 암이면 같이 없애자고 합니다.

  • 3. ..
    '11.2.1 10:31 AM (128.134.xxx.99)

    78세 시어머니 작년에 수술하셨는데, 말씀하시는데 목부위가 힘이 드신데요.
    병원에 물어보니 앞 쪽 살을 잘라낸거라 후두부분이 살과 붙어서 좀 불편할거라 하시네요.
    별로 불편해 하시지 않는분도 있는반면 저희 시어머니처럼 불편한 분도 계시다네요.
    수술받으시고 좀 피곤해 하시지만 어머니 말씀으론 괜찮다 하시네요.
    그 전보다 화도 덜 내시고요.

  • 4. 저두
    '11.2.1 10:49 AM (121.136.xxx.161)

    발견된지 1년이 넘었는데 0.5cm라고 하고 병원에서 수술하라 하는데 그냥 버텨요.
    저 이상한가요?
    맨윗님은 암이라고 결정이 났는데 미루고 계신가요?
    맞아요. 이제 갑상선에 대한 정보를 많이들 알고 계셔서.. 매체를 통해서도 무조건 수술하는건 옳지않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계속 찝찝한 이마음.......
    맨윗님 그런데 문제는 임파선이나 폐로의 전이 아닐까요? 흠..... 50만원주고 뭔검사검사 많이 했었는데 수술 기약없이 미루는 바람에 다 날렸슈....
    원글님 전 요오드음식 줄이란 소리를 못들었거든요. 금해야 하는게 단 한개도 없다고 대학병원 주치의가 그랬어요... 정말 미역다시마김을 먹지 말아야 하나요?

  • 5. 저는..
    '11.2.1 10:56 AM (222.110.xxx.206)

    30대 중반이구요 6년전에 갑상선암수술로 갑상선을 전체 떼어 냈어요..
    호르몬제는 평생먹는거라고 해서 먹는데 하루 한알 먹는거 뭐.. 별루 불편함 없구요..
    수술후 지금껏 계속 직장생활하고 있어요..
    그냥 말 안하면 사람들은 제가 암수술 한지 모를정도로 수술부위도 티 잘안나고 별로 힘들어 보이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참.. 그런데 신랑 말로는 좀 더 예민해 진거 같다고 좀 짜증이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원래도 좀 예민한 편이긴 했어요.. 성격이..)

    그리고, 음식은 수술전과 별반 다르게 먹지는 않는데요(의사 선생님께서도 특별히 가릴 음식은 없다고 하시구요) 다만.. 저는 수술후 칼슘 수치가 잘 안돌아와서.. 지금껏 칼슘약과 비타민D를 먹고 있는데요.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커피나 탄산음료를 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에 무시하고 먹고 다니다가 저칼슘증와서 좀 놀랬어요..(근육 경련이 심하게 왔는데 응급실가서 칼슘 맞고 돌아왔어요.. )
    그뒤로 커피, 탄산음료 딱 끊었다가 요새 수치가 좀 좋아졌다고해서 조금씩 먹고있어요..ㅡㅡ;;

    제 개인적으론 별루 힘든거 모르겠구요..

    저는 그때 종양을 조금 남겨두고 떼어냈어요..(성대에 종양이 딱 붙어있어서..)
    그래서 남은 종양 제거 하려고 방사선치료2번했는데 그 방사선치료가 너무 괴롭고 힘들었지..
    일상생활은 별다를게 없네요..

    참.. 수술 후 한두달뒤 백화점 갔다가 좀 어지러웠어요..
    사람많고 먼지많고 한곳은 당분간 피하시는게 좋겠구요..

    아직 젊으시니까 걱정 많이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 6. 로라
    '11.2.1 10:57 AM (218.152.xxx.217)

    먼저 수술한 환자로써 말씀드리면
    전 작년에 0.9 cm 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했죠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맘고생 결정이 참 힘들었죠
    수술을 결정하게 된거 그 찜찜함과 목에 바늘로 찔러서 하는 세침검사에 대한 두려움(아무래도 암세포를 찔러서) 때문에 하게됬죠
    아무리 착한암 진행이 느린암이라하지만 제 성격상 매일 불안함을 안고 살기 힘들꺼같아 결정을 해서 작년에 수술한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아마 암이 아니었으면 세침검사를 했어도 수술을 안했겠죠

    갑상선암 안 걸려본 분들이 꼭 별거아니다 착한암이다 그러는데
    함 걸려보세요
    의사샘한테 암이라고 듣는 순간 앞이 캄캄합니다
    암튼 전 암세포를 제 몸에 지니고 살 자신이 없어서 수술햇습니다

  • 7. 한걱정
    '11.2.1 10:59 AM (112.152.xxx.194)

    저두님... 병원에서 조심해야할 음식은 따로 없다고 했어요.
    수술전에 술이나 담배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전 술도 입에 못대고 담배연기만 맡아도 숨이 막히는거 같아요. (참고로 전 "여자"구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수술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좀 망설이긴 했지만요.
    갑상선암이 거북이 암아라고 하고 예후가 좋다고 해도 의사쌤 말씀이 "암"은 "암"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조심해야한다고요.
    관련 카페에 가서 보면 전이에 관한 얘기도 많구요...
    저도 수술후가 참 많이 걱정이 됩니다. 평생 약도 먹어야 한다고 하구요...
    전 담주에 수술이예요.
    그래도 하나마나한 걱정이 많습니다.

  • 8.
    '11.2.1 11:14 AM (120.50.xxx.251)

    작년여름에 했어요
    전신마취니까 하고나서 기억력이 나빠진게 제일 문제..
    제왕절개 2번까지 3번했으니까요
    아이낳았을때처럼 한달은 조심하는게 좋구요
    전 동위원소치료후가 힘들었어요
    으윽..그병실 생각하시만 해도 올라올거 같아요...
    수술은 큰수술로 안친대요 걱정마세요

  • 9. 한걱정
    '11.2.1 11:22 AM (112.152.xxx.194)

    저님...
    전 제왕절개 2번 했는데요...
    갑상선 암수술과 제왕절개를 비교했을 때 어느쪽이 더 힘드셨나요?
    수술 시간은 아무래도 갑상선암수술이 더 길긴하던데요...

  • 10. 저두
    '11.2.1 11:22 AM (121.136.xxx.161)

    원글님 담주에 하신다구요? 걱정이 되시겠지만, 수술하고 나시면 홀가분하니 좋으실꺼 같아요.
    저도 가을쯤에 하려고 해요. 무슨.. pet검사인지 뭔지는 하셨어요? 기계상으로 전이는 없으시대요? 저도 하나마나한 걱정을 하면서 수술은 미루고.. 뭔짓인지 모르겠어요. 수술 잘 하시고 빠른회복 하셔요~^^

  • 11. 한걱정
    '11.2.1 11:32 AM (112.152.xxx.194)

    전 수술 전 검사로 ct 찍고 초음파 다시 찍고요.
    열어봐야 암인지 확실하다는 말씀만 하셨어요...
    (세침검사로는 암일 가능성이 내분비과쌤은 90%, 외과쌤은 60-70%라고 하셨어요.)
    간단한 수술로만 완치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12. 걱정마세요
    '11.2.1 12:55 PM (58.239.xxx.135)

    수술한지 2달됐어요
    실비보험 들었으면 로봇수술권해드려요.. 흉터없고 일주일이면 일상생활 가능해요
    수술준비검사때 칼슘 수치 괜찮으면 수술전날까지 커피먹어도 되구요
    수술하고도 이틀째날 커피 너무 먹고싶어서 물어봤더니 칼슘 수치 괜찮다고 먹어도 된댔어요

    미역 다시마 이런거는 먹어도 되구요 다시마환같이 달아놓고 왕창 먹는건 삼가하시구요
    사이즈가 적으면 수술이 수월하게 끝나구요 사이즈가 크면 임파선이나 다른데 전이확률이 많았어요
    초기수술하면 방사선치료 안할 확률이 많아요
    의사샘을 믿고 몸을 맡기세요^^

  • 13. 아참
    '11.2.1 2:02 PM (121.136.xxx.161)

    원글님도 100프로 암이라고 하진 않았나보네요. 병원에서..
    저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그게 임파선이 부었는지 안부었는지 초음파상에서 보이거든요.
    그 초음파 상에서 임파선이 부었으면 전이를 의심한다고 하더라구요.
    전이만 안되면 그 힘들다는 동위원소 안해도 된데요. 님은 어떠세요?
    님도 저도 수술만으로 끝났으면 좋겠네요...홧팅이예요~

  • 14. 한걱정
    '11.2.1 3:43 PM (112.152.xxx.194)

    전 전이얘기는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그러길 바랍니다.)
    초기에 발견한 편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워낙 의사쌤들이 말을아끼지않나요?

    암일 가능성이 있어서 수술했는데 암이 아니였던 분도 계시더라구요.

    전 초음파상으로 하얗게 석회(?)가 낀게 보인다고...했습니다만...

    아참님도 저도 수술로만 완치되셨으면 저도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15. .........
    '11.2.1 4:42 PM (112.148.xxx.242)

    7월에 전절제 수술하고 11월에 동위원소 치료 했어요.
    변화가 거의 없는 암이라 해서 걱정 없었는데....
    저는 변화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약 2알씩 먹고 지내는데요...
    많이 피곤해요. 그전에는 완전 건강 체질이었는데...지금은 백화점 쇼핑만 하고와도 피곤헤서 자야되요. 저는 수술직후부터 목소리는 그대로 유지했는데... 다만 목이 전보다 잘 쉽니다.
    사람들은 효자암이라는 둥 별것 아니라는 둥 말하지만 분명히 힘든건 맞아요. 단지 폐암이나 간암등등의 암보다 좀 덜하다는 것 뿐이구요.
    저는 동위원소 치료가 넘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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