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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꼭 제사일을 도와야하나요?

hwgg 조회수 : 2,837
작성일 : 2011-01-31 22:54:15
안녕하세요.

결한 5년차 남자이구요.  장남입니다.
부모님이 우리 와이프에게 며느리 역할을 바라고 요구를 하시는데요.
왜 시부모는 며느리에게 요구를 할까요?

저희는 맞벌이에요. 와이프는 회사는 엄청 바쁘고, 야근을 밥먹듯이 합니다.
정말 주말, 휴일도 회사에 나가고 안나가면 집에서 일할 정도 거든요.
그리고 솔직 와이프는 설 전날이나, 설날도 회사에 갈지도 모르거든요.

그런데에도 어머니는 와이프가이번 설 제사때 일찍와서 제사음식 도와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하루 전날 오라고 하시니...
(만약 어머니가 와이프를 당신 딸이라고 생각했으면, 분명 일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 안하실텐데..
자기 딸 고생하는 것은 어느 부모가 좋아하겠냐구요.)

제가 만약, 어머니께
'와이프 정말 매일 같이 야근하며 고생하는데, 연휴 전날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와이프가 고생을 하는데, 어머니가 오히려, 제사일 안도와줘도 되고, 걱정하지 말라고 와이프한테 이야기를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내가 와이프 몫까지 도와주겠다고'
라고 이야기하면 어떠할까요?

그럼 와이프도 어머니가 본인을 신경써주는 것에 기분도 좋고 마음이 편할텐데 말이죠..
어머니도 와이프 상황을 이해해주실 바라구요.

이런 말을 해서 어머니가 저한테 서운해 할 수 도 있지만,
그것은 괜찮지만,  이로 인해...혹시 어머니가 와이프를 더 안좋아하게 될까요?
나쁜 영향들이 많을까요? 어떻게 문제를 풀어갈까요?

IP : 112.187.xxx.21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1.1.31 10:59 PM (220.86.xxx.164)

    배우신분이고 본인도 일하셨는데도 옛날도리 따지시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이런거 배려해주면 더 잘할텐데 말이져.

  • 2. hwgg
    '11.1.31 11:00 PM (112.187.xxx.215)

    네 혼자 하게 되죠. 결혼전에도 혼자하셨는데, 결혼하니 며느리도 같이 했으면 하는것 같아요. 네 마시지 함 쏴야죠~ㅎㅎ 어디 좋은데 있으면 추천도 해주세요.

  • 3. **
    '11.1.31 11:01 PM (110.35.xxx.16)

    그냥 원글님이 아내분몫까지 도와주겠다고 생각하지마시고
    내 일이라고 여기고 가서 일하시면 좋겠네요

    어머니께서 며느리한테 그렇게까지 말씀하시긴 쉽지가 않지요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것도 아니고
    아들이 잘못을 지적하는 걸로 여기실테니까요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어머니도 제사주체는 아니지 않나요?
    어머니도 남의집 딸이잖아요

  • 4. hwgg
    '11.1.31 11:04 PM (112.187.xxx.215)

    그러게요. 어머니도 시집살이 하셨을텐데 말이죠. 내가 겪었으면 안시킬거 같은데.. 근데 어머니도 남의집 딸이신데... 왜 며느리까지 부담을...
    근데 한번으로 요즘 시어머니들 쿨 한분들도 많다면서요..

  • 5. ...
    '11.1.31 11:04 PM (125.141.xxx.38)

    생각만으로도 기특한(?) 남편님이십니다. ^^;;;;

    말씀 하지 마시구요... 어머님은 더 오래 많이 하셨을꺼잖아요. 아마.. 70% 이상은 안 좋은 결과를 만들지 않을까 싶어요.

    조용조용 잘 도와주시는건 어떨까요? 무거운거 들기, 제가 지낼것이니 밤깎기? 머 이런거 제기 닦기 등등등... 도와주실 때 어머니 도와주는거 생생 한껏 내시면서 하시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 6. ...
    '11.1.31 11:16 PM (125.141.xxx.38)

    어쩌면 님이 그런 말씀 하실 때 어머님은 섭하고 분하고 배신감이 들 수도 있어요. 님 말씀처럼 어머님도 그런 과정 겪고 힘드셨겠지만 그만큼 며느님한테 받고 싶어하는 심리도 있잖아요. 아마 여기 계신 아들 가진 어머님들 비슷하실꺼에요. 그러니 그냥 이해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7. hwgg
    '11.1.31 11:23 PM (112.187.xxx.215)

    참 어려운 문제네요. 어머니는 왜 받는 것을 생각하시는지요...우리의 어려움 부분과 무한한 배려를 해주시면 좋을텐데 말이죠

  • 8. **
    '11.1.31 11:23 PM (110.35.xxx.16)

    원글님댓글보고 참...마음이 그러네요
    아내분이 힘드는 건 그렇게 마음이 아프시면서
    어머니가 힘든 건 어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나요?
    게다가 쿨하지 못하다는 생각까지...
    아내분이 힘들면 어머니도 힘드신거죠
    저는 아직까지 며느리입장인데도 어머니편이 되네요
    차라리 아내도 어머니도 다들 편하게 지내면 좋겠다는 글이면 이해하겠는데
    어머니는 아내분 힘들까봐 쿨하게 말도 해주고 명절 일도 다해야하니...이게 뭔가싶네요

  • 9. 푸른바다
    '11.1.31 11:25 PM (119.202.xxx.124)

    회사가 그정도로 바쁘면 당연히 못 돕습니다.
    님이 말씀하시던, 아내가 직접 말씀드리던 명확히 말씀 드리세요.
    이런 경우는 섭섭해 하시더라도 할 수 없어요.
    섭섭해 하신다고 우왕좌왕 우물쭈물 그럼 머 할 수 없네요. 하루 전날 가도록 해보죠. 뭐 이러심 안됩니다. 단호하게.
    단호하게 하시되, 다른 부분에서 잘해드림 됩니다.
    처음에 한 번 섭섭하더라도 명확하게 해놓으면 그러려니 하고 부모님도 포기하게 됩니다.

  • 10. --
    '11.1.31 11:25 PM (211.206.xxx.188)

    요즘 같이 맞벌이로 사시는 분들 많은데...시대가 바꼈는데도 어른들은 여전히 과도하게 차례, 명절준비를 하니......결국 모두가 고통받는거 같아요..어머니도 나름 당연히 힘드시겠지요..이젠 나이도 드시고 오랜 살림으로 며느리도 봤겠다 좀 분담하고 싶고...며느리들은 돈벌고 가사육아로 힘에 부치니 명절도 더더욱 부담스럽고.........
    어차피 가족들 끼리 오래간만에 만나 오손도손 즐겁고 편하게 지내자는게 명절인데..왜 서로 고통을 주는지 울나라 명절 정말 이해안가네요..님같은 남자분이 있으니 참..고맙네요..아마 악역이 되실텐데..그래도 꿋꿋하게 주장 펼치시고 잘 극복하세요..

  • 11. 제가
    '11.1.31 11:31 PM (125.134.xxx.223)

    이런 비슷한 상황을 겪었었는데요. 전 며느리 입장이고 저희 남편은 님처럼 생각해서 부모님께 입바른소리? 를 한적이 있더랬습니다. 신혼때였구요. 한마디로 집구석 난장판되고 썩을놈 죽을놈 뒤질놈 우리남편은 평생 살면서 먹을 욕은 그날밤 다 먹은것 같네요 ㅎㅎ. 때마침 시집간 시누는 시댁에서 애데리고 거의 살다싶이 하고 있던터라 시누까지 가세해서
    결국에 나온 결론은 여우같은년이 들어와서 집구석을 들쑤셔놧다 에요.
    네 안타깝지만 현실이 그거더라구요. 저희남편도 제가 그런 대접받고 자기가 대신 할말 해주었는데 그런 반응이 나오니 본인스스로 이제 자기집 식구와 가까이 하지 않더라구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당연히 맞고 본인들 시집간딸이 바쁘게 일하면서 사둔네서 제사일까지 시키면 사둔욕을 엄청 할것입니다 저희시댁도 그렇거든요.
    하지만 며느리에 대한 잣대는 따로에요.

  • 12. 딸만있는집
    '11.1.31 11:31 PM (124.52.xxx.142)

    딸이구요, 이제 남의집 며느리도 되었네요.

    근데요.. 음식만드는거 힘들어요...
    며느리 등골빼먹으려는게 아니라 명절은 가족 다같이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사실 음식한사람은 별로 맛도 없고, 정말 나 먹을것도 아닌데 내가족먹는거라서 하는거거든요.

    저희 친정에서는 아빠랑 다같이 돕고그랬는데, 시댁은 아들들이 안돕더라구요.
    시어머니 잘해주시고, 특별히 시키시지 않지만,
    원래 기본적으로 밥값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준비를 덜했으면 마무리를 더 많이 돕는다거나.. 남이 해놓은거 쏙 와서 먹기만하면 무임승차처럼 참 미울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도와주시는거 어머니가 좋아하실지는 모르겠어요. 그게 집안분위기마다 다르더라구요.
    근데요, 어머니 혼자서 하시는것도 어머니 입장에서 억울하죠... 평생 그러고 어떻게 살아요 노예도 아니고.어쨌던 어머니 혼자서 하게 두지는 마세요.남편분이 도와주실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저희 시어머니는 싫어하시더라구요..

    말씀 잘하셔서, 아내가 못하시면 남편분이 많이 도와주세요.
    저희 큰집은 새언니가 종교적 문제로 제사음식 안돕고.. 안오더라구요.
    저희엄마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지만, 결혼전에 양쪽 집안에서 합의한 일이고
    그 약속을 지켜주시는 저희 큰어머니가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대신 사촌오빠가 정말정말 열심히 도와요.
    특이한 집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희 언니가 저정도는 남편이 해줘야지 분위기도, 종교도 다 다른집에 믿고 시집오지않겠냐고 하더라구요.. 본인 엄마가 혼자서 다하지도 않게하고, 본인 부인도.. 결혼전 집안끼리 한 약속을 믿고 계속 신뢰속으로 살아갈 수 있게.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잘 해결되어 가족모두가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 13. ..
    '11.1.31 11:34 PM (1.225.xxx.42)

    중간말 다 빼시고
    "'와이프가 연휴 전날도 야근이다. 내가 와이프 몫의 일을 하겠다"
    딱 두마디면 됩니다.

  • 14. 딸만있는집
    '11.1.31 11:36 PM (124.52.xxx.142)

    더불어

    '와이프 정말 매일 같이 야근하며 고생하는데, 연휴 전날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와이프가 고생을 하는데, 어머니가 오히려, 제사일 안도와줘도 되고, 걱정하지 말라고 와이프한테 이야기를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내가 와이프 몫까지 도와주겠다고'

    이렇게 말씀하시지 마세요... 마치 전업주부 놀고먹는데 엄마는 뭐가 힘드냐는것 같은 뉘앙스에요.

    '어머니 많이 힘드시죠, 올해는 집사람이 설전날에도 근무를 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엄마도 힘들고 올해는 음식 많이 사서 하는게 어떨까요? 제가 다 사가지고 오거나, 같이 어머니랑 둘이 장보러나가요, 어머니 많이 힘드시죠, 고맙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셔야죠

    위의 말씀은... 오히려 고부관계를 악화시키고.. 참 어머니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는 말이에요..

    어머니가 식모도, 가정부도아니고... 명절에는 사실..어머니도 쉬고 싶으세요..

  • 15. hwgg
    '11.1.31 11:43 PM (112.187.xxx.215)

    잘못해서 부모와의 거리까지도 멀어질 수 도 있군요. 참 둘을 만족 시킬수는 없는가 봅니다.
    말을 할때도 요령이 있어하는 것도 다시 느끼네요. 감사합니다.

  • 16. ..
    '11.1.31 11:44 PM (175.127.xxx.102)

    회사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그래도 제사는 지내야죠

    어머니 혼자 제사지내시는거 같은데, 며느리가 없으면 얼마나 쓸쓸하시겠어요.

    일도 중요하지만, 가족간의 화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아내를 평소에 아니면 제사때 많이 도와주세요.

  • 17. ..
    '11.1.31 11:46 PM (175.127.xxx.102)

    튀김같은거 요즘에 재례시장가면 해놓은거 다 팝니다.

    요즘 바쁘신 분들은 그런걸로 다 제사상 올리는데 시장에서 튀김이나 전같은건 그냥 사시구요

    마트에서 살수있는거 사서 최대한 힘을 들이지 않는 방향으로 하면 안될까요?

  • 18. 뚱고냥이
    '11.1.31 11:48 PM (220.87.xxx.206)

    남편이 아내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보기 좋네요
    제 생각도 어머니께 너무 구구절절이 말씀드리면 오히려 역효과일거 같아요
    그냥 설 전날도 근무하니 제가 어머니 돕겠습니다
    이렇게만 말씀하심이 제일 좋겠네요

  • 19. 어머니도
    '11.2.1 12:10 AM (220.86.xxx.164)

    힘들고 며느리도 힘들고... 집안 여자들 고생시키는 제사 집안 남자들이 없애면 안될까요.

  • 20. ㅎㅎ
    '11.2.1 12:20 AM (1.106.xxx.56)

    댓글들에 놀라고 갑니다.명절 당일도 출근할지 모른다고 하는데도 제사지내야한다는 거 보고 여기 평소 댓글들과는 달라서요. ㅎㅎ.
    남편은 입다물고 맛사지나 해주라는 대목에서 두 번 놀라구요. 무조건 시어머니를 도와야한다라는 말보다 다른 대안도 생각해야하지 않나요?

  • 21. 아....
    '11.2.1 12:50 AM (211.41.xxx.107)

    일하느라고 힘든건 아내분도 힘드시지만 어머니도 힘드세요.
    어머니 힘든거 잘 모르시는거 보니 집에서 집안일 많이 안해보셨나봐요. 아니면 어머니는 무조건적인 희생을 해야하는 분으로만 여기시거나요.명절 전후로 본인이나 아버님은 집안에서 주로 어떤 일은 하셨는지요? 꼭 명절 전후가 아니더라도 결혼후에는 집안 일을 하지만 본가에 가면 소파에 앉아서 어머니가 차려놓은 밥상만 받으시나요?
    어머니도 힘들고 부인도 힘드니 음식장만같은 것은 타인의 힘을 빌려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원글님의 아내도 며느리지만 어머니도 며느리 셨습니다. 어머니가 전업이시든 취업을 하셨던 분이던 간에 그동안 어머니는 며느리가 해야 할일을 당연히 여기고 지금껏 하셨는데 또 다른 며느리는 그 일을 회피하는것처럼 보인다면 어떠실까요? 아내분의 입장을 이해 해주지 않는 어머님을 탓하기 전에 어머니의 입장도 한번 생각해 주세요. 며느리의 노동력을 착취하시려는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하신거에요.

    어머니가 평소에도 며느리에게 요구를 많이 하시는 편이신가요?
    그 요구를 아드님이 들어주실순 없는건가요? 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하는 요구를 어머니 자식인 아들이 들어주세요.

  • 22. 덧붙여
    '11.2.1 12:55 AM (211.41.xxx.107)

    아내가 명절전날도 일하고 그날도 출근할수도 잇어서 전날 가는 건 무리다.
    대신 음식을 좀 해가 겠다거나 하시고 아드님부부가 일정량의 일을 좀 가져오세요.
    예를 들어 전을 해 가겠다 하시고...시장에서 사 가시는 방법도 있구요...
    그리고 명절날 아침에도 원글님은 일찍 가셔서 어머니 일좀 도와드리시구요.

  • 23. ,,,,
    '11.2.1 1:52 AM (119.196.xxx.1)

    집안 여자들 다죽어나는 명절 좀 없애면 안되나요 222
    저도 이제 시어머니 입장이지만
    그집 시어머니도 남의집 딸이고 이제 나이드셨으니
    야근밥먹든 하는 며느리 내 알바아니고 도와라 이건 말도 안되구요.
    그럼 딸만있는집 어머님들은 야근밥먹듯 하는 사위불러서 일 나눠야하나요.
    바쁜 부인대신 아들이 전날 전도와주러오면 처음에야 놀라시고 당황해도
    후에는 자연스럽게 될거같은데요. 아니면 일손도 없으니 일을 좀 줄이자고 이야기도 해보세요
    아들이 하는 충고는 어쨌든 부모귀에 크게 밉게 들리지않습니다.

  • 24.
    '11.2.1 4:03 AM (67.83.xxx.219)

    ** ( 110.35.136.xxx , 2011-01-31 23:23:45 )

    원글님댓글보고 참...마음이 그러네요
    아내분이 힘드는 건 그렇게 마음이 아프시면서
    어머니가 힘든 건 어쩜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나요?
    ---------------------------------------------------------
    원글님께서 언제 어머니 힘든 거 아무렇지 않다고 하셨나요?
    <어머니가 오히려, 제사일 안도와줘도 되고, 걱정하지 말라고 와이프한테 이야기를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내가 와이프 몫까지 도와주겠다고'> 고 하신다잖아요.

    원글님께서 어머님 혼자 일하시든 말든 신경 안쓰신다는게 아니라 아내분 대신 원글님께서 나서신다는건데
    그걸 어머님께서 싫어하실 거 같아 하시는 말씀이잖아요.

    사실 시어머님들께서 당신 아들이 딸이 일 도와주는 거 좋아라하십니까?
    오로지 며느리. 남의 집 딸이 도와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거고, 그게 안되면 짜증내시는거죠.
    아마 일하는사람 하루 불러서 할테니 쉬시라고 해도 뭐라고 한말씀 하실걸요?

    당신들 일하는 게 힘들어서가 아니라, 며느리가 일 안하는 게 짜증나시는 시어머님들 많으세요.
    그러니까 시어머님 심술은 하늘이 내린다는 말도 나오는거죠.
    그냥 며느리 쉬는 게 싫은 분 많습니다.

  • 25.
    '11.2.1 5:54 AM (124.54.xxx.19)

    그리고 솔직 와이프는 설 전날이나, 설날도 회사에 갈지도 모르거든요.
    그런데에도 어머니는 와이프가이번 설 제사때 일찍와서 제사음식 도와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하루 전날 오라고 하시니...
    5년 결혼생활내내 같은 문제를 가지고 집착하니 사이코 시어머니네요. 며느리 답 나와있잖아요. 회사에 일하고 못간다네요. 님이 글쓰신 대로요..
    일하는 주부든 전업맘이든 제사는 옵션인거예요. 필수가 아니라요. 전업이라고 추석,명절에 불려다니면서 일하는 존잰 아닙니다. 가고 싶은 사람만 가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사람사는게 다 배려죠. 님어머님이 그걸 못하고 계시는거고, 계속적으로 저런다면 장남아니라 장남 할애비라도 장가들이기전 혼자했듯이 혼자서 하실겁니다. 달라질거 뭐가 있나요? 제사는 며느리가 있었던 없었던 님네 집에서 지냈던 일이었는데 며느리가 안온다고 달라질건 없다고 보고요. 며느리 본건 내아들이 아내를 본건데 시어머니 자신이 자기의 일을 거들어줄 파출부쯤으로 여기니 서로간에 갈등이 생기는겁니다. 자기일은 알아서 하고, 어머니도 하기싫고 힘들음 안하면 되는거죠. 자기도 나이먹고 힘들어 싫은걸 며느리 보고 하란것도 웃긴겁니다. 고로 도와주고 싶음 님이 하루전날 가셔서 도와드리세요. 솔까 며느린 말그대로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인 제사입니다

  • 26.
    '11.2.1 6:09 AM (221.160.xxx.218)

    그 집 며느리 참 고달프겠네요.
    일단 남편분이 편이 되어 주니 시어머니 그러는거야 두분이서 할 나름이예요.
    어머니들 정서는 며느리가 아무리 코피 터져 일해도 명절 전날에는 와야한다는 주의니까
    그 마음도 어느정도 달래드려야 해요.
    두분이 버시니까 경제적 여유가 있으실거 아녜요.어머니들 돈 좋아하십니다.
    용돈 두둑히 드려서 떼우세요. 며느리가 번거라고 공치사 하시구요.

    돈도 필요없고 며느리 일하는거 꼭 봐야겠다는 어머님이라면,
    어쩌겠어요..어머님 마음만 생지옥이지,
    저도 며느리지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살지,
    일할거 산더미인데 제사 음식 하고 있지는 못할듯 싶어요.
    여자로 태어난게 죕니다그려.

  • 27. 82는 놀라워
    '11.2.1 8:18 AM (112.148.xxx.21)

    전날, 설날 당일에도 야근 혹은 근무를 해야하는데 와서 제사차리라니..정말 시어머니 용심은 하늘이 내리나보네요. 그치만 그 용심 받아치면 그만입니다.
    집값 반반 하잔 얘길 어떻게 하세요?????

  • 28.
    '11.2.1 10:00 AM (210.112.xxx.112)

    저도 맞벌이 며느리 입장이지만 그렇게 어머니께 말씀드리는건 아닌것 같아요. 물론 아내를 생각해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어머니도 결국은 다른 성씨 제사 지내느라 그동안 고생해 오신것 아닌가요. 음식장만 혼자하려면 많이 힘들어요 메뉴짜고 장보고 다듬고 만들고 한두명 먹을거리도 아니고. 그리고 어머니 세대는 님처럼 생각하기 힘들어요. 어머니 서운치 않게 다른방법을 생각해보세요. 음식을 사간다거나 님이 적극적으로 도운다거나.

  • 29. 저 며느리
    '11.2.1 10:14 AM (122.36.xxx.11)

    인데요.
    명절 전날까지 꼭 바깥일을 해야 하는 건지요?
    남자들도 그렇게 일하면 집에서 안 좋아 합니다.
    명절은 가족과 함께 라잖아요.
    아내분이 일을 조절 하는게 제일 좋겠네요
    그리고 명절일 어머니 혼자 감당하기에는 벅차요
    아들이 도와준다고 해도, 아내만큼 도움도 안될 뿐 아니라
    며느리 두고 아들데리고 일한다는 건 어머니 에게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일 겁니다.
    명절일 피하느라 며느리가 일부러 일을 조정 안한다는 생각도 들거구요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명절은...일을 도와준다는 기능적인 면만 생각하지 말고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요기에 촛점을 맞추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아내가 함께 해야 한다고 봅니다.
    내가 대신 일을 도울께.... 이 말은 어머니 심정과 명절의 뜻을 잘 모르고 하는
    철없는 소리 예요.

  • 30. 그러니까
    '11.2.1 10:16 AM (122.36.xxx.11)

    제사음식 만드는 '업무'를 꼭 며느리가 해야 하느냐 ...
    이런 마인드를 가지면 안되고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지금 원글님 글 쓴거 보면, 이 부분은 전혀 모르고 있는 거 같아서요

  • 31. 그러게요
    '11.2.1 10:17 AM (114.203.xxx.104)

    저도 며느리이지만, 원글님 그렇게 말씀드리면 어머니가 당연히 서운하게 생각되실 표현이예요.
    어머님도 며느리셨구요, 며느리 봤으니 난 이제 좀 손놓고 편하게 지내자...가 아니라, 지금까지 쭉 혼자 고생하시다가 이제 며느리랑 같이 일했으면 하시는 마음일텐데 거기다 대고 그렇게 말씀드리면 원글님은 정말 배은망덕한 자식이죠. 어머님은 이제까지 하시던대로 그냥 혼자일하세요...이런 얘기나 마찬가지잖아요? 아내나 어머님이나 두분다 소중한 분이니 현명하게 처신하세요.

  • 32. ...
    '11.2.1 11:11 AM (112.214.xxx.229)

    어쨌던 82는 40~50대가 많군요. 앞으로 예비시어머니가 될 사람들이 많아서 기존의 기득권은 그대로 챙기려하고, 시어머니 입장에 좀 더 공감이 되는 걸 보면 말이죠.

    저같으면 그냥 설날에도 출근하겠네요. IT직종이고 일이 밀렸으면 저렇게 일할수도 있어요.
    같이 맞벌이하면서 빡쎼게 사는데 자기 아들 생계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 건 일언반치 말도없고(안적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의 며느리도리는 다 했으면 좋겠고, 좋은건 다 하고 싶네요.
    아이 낳으면 애는 친정에 봐달라고하고 일은 계속해서 내 아들 힘들게하지마라, 나는 힘들어서 애는 못봐주고 보고싶을떄 보러갈런다 이럴 시댁으로 보여요.

    그냥 앞뒤 자르고 설날에도 일하러갈지도 모릅니다. 제가 그 몫까지 하죠,. 그렇게 말하세요.

  • 33. 허니
    '11.2.1 11:41 AM (110.14.xxx.164)

    님이 그렇게 말하면 첨엔 난리 치시겠지만
    몇번 그러다 보면 그러려니 하게 됩니다 꾸준히 하세요

  • 34. 아기엄마
    '11.2.1 12:34 PM (119.64.xxx.132)

    맞아요. 82에는 40~50대가 많아서 이런 댓글이 달리나봐요. 며느리 부당함에 대해선 같이 거품 물지만, 또 시어머니가 갖는 기득권도 놓지 않으려는...30대만 해도 이렇지 않거든요..
    나이든 사람들의 고착된 사고, 이거 정말 무서워요. 자기가 옳다 생각하고, 절대 바꾸지 않거든요.

  • 35. 위에
    '11.2.1 12:59 PM (124.52.xxx.142)

    딸만있는집이라고 쓴 사람이에요.
    30대 초반이구요.
    저희집은 며느리가 없어서 그런지, 엄마 혼자 명절준비하시는게 항상 마음에 걸려요.
    우리엄마는 명절에 가족이 같이 윷놀이도하고 그런게 로망인 사람이거든요.

    결혼하고 보니, 시댁에가서는 일이다, 설겆이다 다하는데 사실 저도 친정가면 손하나 까딱하기 싫고 차려준것만 먹고싶어요. 근데... 제가 시댁에서 하는거 생각하면 그러면 안될것 같아요.
    누구는 평생 차려주기만하고, 준비하기만하고... 아무리 산다고 해도 장보는거 자체가 일이잖아요.
    물론 우리엄마는 이해하겠죠. 전날 근무하는데 와서 일하라고 하시겠어요? 근데 혼자서 외롭게 하실거 생각하면 마음이 쓰여요. 물론 우리집은 아빠가 많이 도와주시지만.. 혼자서 준비하고 찾아와줄 사람을 기다리는 마음...

    노동력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인것 같아요. 사실, 회사가야하면 못가는거죠 뭐.
    우리집이라고 편하게 생각하면 더 그렇죠 뭐. 엄마 미안해. 한마디면 그냥 끝나는일.
    근데요, 대신 온 티비랑, 전국이 가족이 모인다고 왁자지껄한데... 같이 못만나면 해외여행이라도 보내드려야지 대안아닌가요 그럼? 우리엄마 생각하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해도 하고 있을것 같아요..

    원글님 글 보면, 사실 이미 갈등이 진행된 상황인것 같아요.
    그리고 어떤 부모님이신지, 평소에 악덕시어머니인지, 아니면 혼자서 삭히고 계신는 분인지 알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그냥 원글님이 대화의 접근방법을 바꾸셨으면 해요.
    누구한테 말할때도 그렇잖아요. 명절이 당장 내일모렌데
    당신때문에 우리와이프 힘들다, 당신이 이해하고, 무한배려하면 다되는데 왜 그걸 못하냐, 당신때문에 안된다..

    꼭 어머니와의 대화가 아니라 누구와의 대화도 당황할 화법인것 같아요. 공격당한것 같고 오히려 더 화를내고. 사실이던 아니던.
    누구나 다 나도 이해받고 싶고, 배려받고 싶고 하는건 마찬가진데요..

    물론, 이제까지 쌓이고 쌓인상황이라면 이렇게 확실하게 이야기하는게 효과있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그집사정이 모르니까.
    만약 저도 마음에 시어머니에 대한 상처가 많으면 또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해받지 못하고, 가는거 생각만해도 스트레스 받고, 그러면 또 다르게 대답했겠죠.
    우선 자신이 살고 봐야하는건 맞는거 같아요. 자기가 행복해야 남도 행복하게 해줄수 있죠.
    근데 이건 비단 며느리의 입장만은 아닌것 같아요.

    근데 시어머니가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어머니라고 생각하면 좀 안쓰럽네요..
    왜인지... 그집 시아버지도, 아버지도 아무도 명절이 힘들다는걸 잘 이해를 못받고 살아오신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아드님이 결혼전에는 늘 왜 혼자하던일을 왜 이제와서 남시키려고 하냐고 하시니까..

    애초에, 미리 이야기되어서 해외여행을 가시거나 효도관광같은 모습이 되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날짜가 너무 촉박하네요.

  • 36. 윗글
    '11.2.1 1:19 PM (124.52.xxx.142)

    쓴사람인데요
    꼭 해외여행이 답이아니라,
    모두가 다 쉴 수 있는 대안중 하나 될 수 있을것 같아요.
    며느리도 명절기간 자기가 쉬고싶은데로 하고
    부모님도 효도받았다고 생각하고..
    쉽게 이야기한거 아니니 오해마세요.
    원글님 힘내시고요. 원글님이 잘하셔야 아내분이 마음 편하실 수 있어요.

  • 37. 간단
    '11.2.1 1:47 PM (59.10.xxx.172)

    하게 제사만 없애면 됩니다
    식구들 먹을 것도 최소한으로 장만하시고,
    외식하시구요
    물론 비용은 아들내외가 부담하시면 되겠군요
    그 놈의 죽은 자를 위한다는 제사때문에 살아있는 여러사람 잡지 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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