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목욕 다하고 나와서 일단 속옷입으려고 제 라커로 갔는데 바로 옆에 애기엄마가 애(한 3살쯤?)길 안고서 바닥에 앉아있더라구요
그런가보다했는데...아이가 속이 안좋은지 토를 하려고하는거같더라구요
놀래서 옆에보니까 작은 목욕탕 바가지가있길래 얼른 갖다줬죠
애기엄마는 자기 손으로 받으려고하고있고 제가 바가지를 갖다대니까 제가 댄 바구니를 손으로 확 밀치는거에요
에구 민망해라..
그래도 혹시 뭔가 오해인가싶어서..애는 애대로 뭘 넘기고싶어하는거같아서..
이거 쓰세요..하고 바가지를 한번더 내미니까 말은 한마디도없이 서있는 절 한번도 쳐다보지도않고
애 등만 쓰다듬고있네요
옆에서 보고있던 울 언니도 민망했는지 멀찌감치 떨어진 거울앞에서
사람민망하게 저렇게 할필요가있냐고 열받아하고
그걸 지켜본 아줌마 몇이서 날 저런사람 굳이 도와줄필요없다고..
아씨..거울보고 머리말리고 기초화장품바르고 옷입고 나올때까지 거울보니까 제 얼굴이 홍당무가 됐네요
차라리 모른척할걸..빨가벗고 넘 창피하고 부끄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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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목욕탕에서 정말 민망했어요;;
목욕탕에서 조회수 : 2,349
작성일 : 2011-01-31 21:11:07
IP : 220.116.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31 9:12 PM (211.44.xxx.91)그분이 조금 이상하신 거네요 왜그랬을까요?
2. 목욕탕에서
'11.1.31 9:13 PM (220.116.xxx.85)그러게요..그분이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담부턴 그런일있을때 도울상황이 돼도 모른척해야겠다라는 생각이들더라구요...오늘 한마디로 속된말로 넘 쪽팔렸어요ㅠㅠ
3. ,,,
'11.1.31 9:21 PM (59.21.xxx.29)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무슨 오해가 있나보네요..대중목욕탕에는 각양각색에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별의별 사람이 다 있나봅니다. 저도 한가지 에피소드 미혼때 새벽목욕을 즐겨했는데 어느날 제옆에 왠 아주머니가 앉으시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자꾸 뒷쪽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저한테 와서 툭툭 치면서 손짓을 합니다..제가 못알아먹고 무시했더니 또와서 치더니 말을 안하고 또 손짓을 하는겁니다. 순간 겁이 살짝 나면서 저 아줌마 정신이 이상하구나 싶었네요. 그래서 그 아줌마를 슬슬 피해 다녔습니다. 근데 목욕 다 마치고 나오니 그 아주머니가 제옆으로 오시더니 내옆에서 목욕하시던 아주머니가 정신이 살짝 이상해서 누가 물만 튀겨도 난리나고 바가지를 휘두르는 난동을 부린답니다. 그래서 뒷쪽에 앉아있었던 아주머니가 제가 봉변이라도 당할까 걱정이되서 자기쪽으로 오란 말이었는데 제가 말귀를 못 알아들었던거죠..다행히 아무일없었음에 아주머니가 도리어 안도하시더군요. 알고보니 이아주머니 목욕탕 주인이더군요..ㅋㅋ 저땜에 얼마나 무안했을까요..그때 생각이 나네요.
4. ㅇㅇ
'11.1.31 9:51 PM (183.100.xxx.81)그 아줌마 이상한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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