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햄스터가 죽기전인 일곱살로 돌아갔음 좋겠어~~ㅠ.ㅠ

조카이야기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11-01-31 19:07:53
올해 여덟살이 된 쌍둥이 조카가 있어요.
남녀 쌍둥이라 비교적 동성보단 덜 싸우고 자랐는데 그래도 애들은 애들인지라 투닥거리는 일이 느니
동생부부가 햄스터 한쌍을 사줬대요.
신정때 친정에 가니까 동생네 식구들이 햄스터 우리를 들고왔더라고요.
조카들이 앞다퉈 햄스터 자랑을 해대고~

그 햄스터가 며칠전 한마리가 죽었대요.
여자아이가 동생 몰래 한마리를 유치원(어린이집?)가방에 숨겨갖고 갔는데
가방안에서 넘어진 숟갈통에 맞아 그만..
유치원에 간 아이가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려고 가방을 열었다가
숟갈통에 맞아 코피 흘리고 죽어간 햄스터를 발견하게 된 거죠.

저녁에 제 동생이 아이들을 데리러 가니 선생님이
오늘 **이 너무 울어서 힘들어 할 테니 위로 좀 해주라고 하더래요.
죽은 햄스터 땜에 조카는 내내 울고 나머지 반아이들은 햄스터 제사 지내 주느라 유치원이 종일 초상집이었다고..

집에 와서도 저녁 내내 조카아이가 자책하면서 울부짖더래요...
일곱살로 돌아가고 싶어,내가 햄스터를 사기 전으로 돌아가면 다른 집으로 가서 지금도 행복하게 살고 있을텐데..
했단 소릴 전해 듣고 짠하면서도 귀엽고 딱하면서도 우습고..
어제 오늘 자게를 달구는 모피논쟁을 보다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IP : 121.135.xxx.12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슬픈
    '11.1.31 7:09 PM (121.160.xxx.4)

    이야기를 읽고 웃으면 안되는 거죠?

  • 2. 생활이
    '11.1.31 7:11 PM (210.94.xxx.89)

    그냥 동화네요..
    짠한 마음과 미소가 동시에...

    순수한 아이들이네요.. 그 맘 오래오래 지켜주세요..ㅠ.ㅠ

  • 3. 조카이야기
    '11.1.31 7:12 PM (121.135.xxx.123)

    전 이 이야기 들을 때 입은 울고 눈은 웃었어요.

  • 4. ..
    '11.1.31 7:12 PM (116.35.xxx.24)

    참..동물의 소중함을 아는...이 아이는 아주 잘 성장해서 좋은일 많이 할거 같아요.
    동물학대하고 업신여기는 인간들은...꼭 인간들한테도 민폐끼치는 상놈이더라구요..
    아이가 어린데도,참 생각이 깊고 마음씨가 이쁘네요...

  • 5. ..
    '11.1.31 7:14 PM (112.184.xxx.54)

    전 눈물나요.ㅜㅜ
    어린것이 정도 있고 생각이 깊은것이.
    아이고..

  • 6. 가여워라...
    '11.1.31 7:15 PM (14.56.xxx.12)

    햄스터 꺼내는 순간 얼마나 놀랬을까?
    하루종일 울고 제사 지내고..
    너무 슬픈 이야기인데 자꾸 웃음이 나요^^:

  • 7. ,,,
    '11.1.31 7:16 PM (59.21.xxx.29)

    슬픈얘기를 웃기게 하시는 묘한재주가 있으신듯..(웃음이 나오네요..죄송)그래도 마지막 4줄은 맘이 아프네요

  • 8. 전,,,
    '11.1.31 7:19 PM (210.111.xxx.34)

    그조카맘 이해할꺼 같아요~~ㅠㅠ

  • 9. ㅠ.ㅠ
    '11.1.31 7:22 PM (210.94.xxx.89)

    " 반아이들은 햄스터 제사 지내 주느라 유치원이 종일 초상집이었다고"

    울면서 웃는게 이런건가..ㅠ.ㅠ

  • 10. dd
    '11.1.31 7:32 PM (183.100.xxx.81)

    햄스터가 죽어서 아이가 맘 아파한 건 슬픈데요.. 숟갈통에 맞아서 코피 흘리고 죽었다는 얘긴 너무 웃겨요. 햄스터 제사 지내준 것도 글코..

  • 11. 아우
    '11.1.31 10:22 PM (58.227.xxx.121)

    진짜. 원글이랑 댓글 읽어 내려가는데 콧등은 시큰한데 입은 웃고 있어요. 이게 뭔지...ㅎ

  • 12. 아이고
    '11.1.31 11:21 PM (115.137.xxx.196)

    내용은 무지 감동적이고 슬프고 가슴 한쪽이 짠한데... 웃겨요...

  • 13. ..
    '11.2.1 12:04 AM (211.224.xxx.222)

    슬픈애기 맞죠 근데 전 왜 이렇게 웃음이ㅠㅠ 가방에서 넘어진 숟갈통에 맞아 그만 코피 흘리고 사망..죄송ㅠㅠ

  • 14. 원글
    '11.2.1 12:10 AM (121.135.xxx.53)

    제 말이 맞죠,입과 눈이 따로 노는 슬프고도 웃긴 얘기...^^ ㅠ.ㅠ
    글 적고 보니 혼자 남은 햄스터녀석은 또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 15. 이럴때
    '11.2.1 1:11 AM (218.159.xxx.123)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이 절대 웃으면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351 은수저 다들 파셨나요?? 2 돈이없어 2011/01/31 1,059
617350 돈 빌려달라는 올케 14 올케이야기 2011/01/31 2,779
617349 접촉사고.. 2 왜그랬을까?.. 2011/01/31 364
617348 플루트 전공 어떨까요? 6 flutis.. 2011/01/31 1,113
617347 구두방가면 롯*상품권 2 얼마에 파나.. 2011/01/31 535
617346 소아교정치과 좋은데좀 알려주세요 1 허니 2011/01/31 263
617345 어휴 질리지도 않나..; 이게모야 2011/01/31 290
617344 저의 애 모든 학교 다 떨어졌어요. 29 어떻게요 2011/01/31 7,252
617343 현빈 광고찍느라 죽어난다네요... 36 **** 2011/01/31 8,432
617342 만화 좀 추천해주세요 14 시미 2011/01/31 595
617341 보통 식당에서 순대국이나 밥먹을때 나오는 뚝배기요 2 뚝배기요 2011/01/31 395
617340 휴대폰으로 기프트콘 보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기프트콘 2011/01/31 516
617339 저렴한 비용으로 예뻐지기 - 하나씩만 또 공개해보아요 10 귀걸이 2011/01/31 2,194
617338 1992번 점 하나 있는 글 열지마세요 내용 없어요 오류가 났나봐요 5 .. 2011/01/31 208
617337 숨 쉬는 것 보다 쉽게 거짓말하는 사기꾼 뽑았으니 사기당해도 싸다 11 원전왕 2011/01/31 665
617336 걸그룹에 이름 빼앗긴 동화작가에게 힘을 주셔요~ 21 축소심장 2011/01/31 2,932
617335 아직도 매실을 못건져냈어요~^^;; 8 깜빡이 2011/01/31 735
617334 신협 어떤 직장인가요. 2 맞선녀 2011/01/31 681
617333 밑에 쩜 한개 찍힌 글 말이죠.. 4 2011/01/31 450
617332 친정식구가 제게 너무 경제적으로 바래서 너무 힘드네요 9 친정 2011/01/31 1,749
617331 도우미 아주머니께 명절보너스 얼마 드리세요? 2 ... 2011/01/31 746
617330 혹시 아동인지능력서비스에 대해서.. 1 허브 2011/01/31 260
617329 취직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ㅠㅠ 7 구직자 2011/01/31 1,416
617328 오늘의 노래 1 3 Rocker.. 2011/01/31 265
617327 오늘 저녁 뭐 드시나요? 15 깍뚜기 2011/01/31 1,396
617326 드럼세탁기 세척력 원래 이렇게 나쁜가요? 9 누구탓이냐 2011/01/31 1,954
617325 센텀시티근처에 여자 혼자 잘만한 깨끗한 숙소 아시는분 계세요? 4 부산 2011/01/31 654
617324 일반세탁기 세제는 뭐가 좋은가요? 7 세제 2011/01/31 892
617323 <엄마의 잔소리> 노래 들어보셨나요? 3 웃겨서요.... 2011/01/31 603
617322 햄스터가 죽기전인 일곱살로 돌아갔음 좋겠어~~ㅠ.ㅠ 15 조카이야기 2011/01/31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