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쫌 오래된 싱글입니다.
장남의 큰딸이다보니 집안의 모든 관심이 쏠려있었고 그래도 무시하며 잘 지냈습니다.
문제는... 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명절에 집안 일 안 돕는다고 온갖 욕을 먹었습니다.
띠동갑 사촌동생녀... 요즘도 쇼파에 늘어져계십니다.
더 문제는... 일 안한다고 쫓아오고 뭐라하는 울 엄마입니다.
그리고 자기 딸 내비두고 저더러 전 부치자는 작은 엄마도 얄밉습니다.
그 언젠가 세시간 동안 전 부치다가 후라이팬 그을음이 눈에 들어가 눈물 펑펑 쏟으며 잠시 쉬고 있으니까
작은엄마라는 사람 "아무것도 안 해야 멀쩡하내?" 이따구 소리 합니다.
그때 그 집 딸... 쇼파에 쳐 자빠져 있을 땝니다.
작년 추석 때...
그 딸 25살에 처음으로 송편 빚었습니다.
처음인데 너무 이쁘게 빚었다며 칭찬이 늘어집니다.
저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빚어보다가 못생기게 빚었다고 욕쳐들은 사람이 접니다. -.-;;;;
시집 안가냐? 소리보다 일 안한다는 울 엄마, 얄밉게 구는 작은 엄마 때문에 명절 정말 싫습니다.
안가면 안되냐고 하실 분들 계실텐데...
저희 아부지 장남이고 큰집이라 저는 모든 행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심지어 지난 작은아부지 생신 날 저는 크리스마스날 약속도 취소하고 식사 모임 갔는데
그집 자손들 아무도 안 왔고
집안 형제계 모임이 있으면 전 약속이고 머고 다 취소해야 하지만
그집 자손들 일 있으면 안 옵니다.
심지어 할아버지 제사 (저흰 제사 안 지내고 기도만 하지만..)날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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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정말 싫습니다.
오래된 싱글 조회수 : 615
작성일 : 2011-01-31 15:13:27
IP : 125.141.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kh
'11.1.31 3:16 PM (147.4.xxx.210)그냥 안가면 안되세요? 딴데 휴가나 가심이..ㅡㅡ
2. 그래도
'11.1.31 3:22 PM (123.204.xxx.169)가지마세요.
원글님이 결혼해서 명절에 시집에 매여 있어도 와서 일하라고 그러실까요?
안가도 됩니다.
장손도 아니고요.장남의 첫딸인데...
듣고보니 귀해서 관심쏟는게 아니라 일부려먹으려고 관심쏟는거네요.
직장다니시면 직장에 중요한 일이 갑자기 잡혔다고 핑계대시고 나가계세요.3. 오래된 싱글
'11.1.31 4:28 PM (125.141.xxx.38)안 간다고 했다가 정말 온갖 욕 다 먹은 후 엄마한테 "일 안한다고 쫓아 오지 좀 말라"했더니 완전 상처받은 얼굴로 니가 하는게 머 있냐고 난리십니다.
대체... 정말 우리 엄마, 아부지 맞나.. 이럴 때는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엄마의 시녀본능 정말 짜증납니다. 자식들한테는 안 그러면서 남한테는 무조건 좋은 사람, 시녀본능, 고개숙임.. 완전 짜증.4. ..
'11.2.1 10:29 AM (218.238.xxx.45)욕 듣는 것 겁내지마시고 회사일핑계대고 휙 나가십시오. 그랬다고 나중에 욕하시면 또 휙 나가시면 되잖아요. 부모님이 변할거라 기대하고 상처받고 화내지마시고 원글님이 변하세요. 힘든 것같아도 해결의 열쇠는 원글님께 있고 또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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