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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2~3년 살기 어떨까요

국민학생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1-01-31 09:50:26


남편이랑 서로 힘들어 죽겠다고 투닥거리고 싸우다가
그냥 남편더러 한 2~3년 쉬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 남편이 적지 않은 나이지만-_-; 자격증 있는 직업이라 재취업은 비교적 쉬우니까요.
대신에 벌어놓은건 별로 없어요. 살고 있는 집도 대출이 만땅이구요.
그래서 집값 부담이 적은 지방으로 가서 2~3년 살고 싶어요.

집값빠지는 거랑 조금 모아놓은 돈..음.. 이건 진짜 별로 없는데
올해 격하게 절약해서 돈좀 더 모으구요.
시댁에 돈새는 구멍이 큰~게 있는데 그건 제가 총대메고 막으면 막아질것 같아요.
저도 이제 결혼한지 좀 됐고 애가 곧 셋이 되니 목소리가 커지네요. ㅋㅋ
이건 사실 누가봐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 흠흠..

이왕 가는거 제주도로 가고 싶은데요.
제주도는 이사가 1월에 집중돼 있다고 그래서 1년동안 찬찬히 준비해서 내년에 가고 싶어요.

저도 저지만 남편이 너무 힘들어해서
어제 얘기하면서 다음달에 당장 정리하라고 내가 알아서 한다고 막 큰소리 쳤는데
진짜로 그럴리는 없겠지만 제가 오히려 쎄게 나가니까 남편이 당황하면서도 좋아하더라구요? -_-;;;

아가들은 이제 네살 세살. 또 곧 한살짜리 나와요.
학교 가기 전까지 일단 살아보고 싶구요.
제주도에서 살기 좋은 동네라든지.. 뭘 준비해 놓으면 좋다든지..
아시는 분 답글 달아주시면 완전 감사!!

한편으론 제가 너무 현실을 모르고 용감한건가 싶기도 하고.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그리고 애키우기 너무너무 힘들어요!!!!! ㅠㅠ




IP : 218.144.xxx.1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31 9:55 AM (61.74.xxx.39)

    근데 아직도 그런지
    제주도는 '신구간' 이라고 이사하는 기간이 따로 정해져 있더라구요.
    그 외의 기간은 외지인들은 집구하기가 힘들다고 들은듯한데..

    어쨌든 저도 제주도에서 1년정도 지내보는게 로망인데,
    가시게 되면 후기도 올려주세요.

  • 2. d
    '11.1.31 9:57 AM (119.69.xxx.201)

    애들이 참으로 올망졸망하네요 ^^;; 4, 3, 1살이면, 큰애 6살까지 딱 삼년 살면 되시겄어요. 아님 7살까지 4년이나 ㅋㅋ 그 맘때 전원생활하면서 아이아빠 도움 받으면서 키우면 참 좋아요. 재취업이 가능하다면 저같음 떠나보겠어요. '오일장' 신문 보시고요 간혹 전세 있으니까 전세로 알아보심 좋지만 전세는 나중에 뺄때가 좀 문제라... 대부분 1년치 내는 깔세더라구요. 제주도 신도시도 좋지만 애기들 데리고는 전원생활을 더 추천합니다.

  • 3. 큰애4살이면
    '11.1.31 9:58 AM (122.35.xxx.125)

    제주보다는 어디든 학교보낼 근처에서 자리잡으면서 돈모으는게 낫지 않을려나 싶은게요 ^^;
    애셋이면 교육비도 장난아닐꺼고..그나마도 애들 학교가기전에 돈모은다 하져^^;;
    근데 신랑님 회사 관두고 있는거 쓰면;;;;;;;
    제가 믿을구석^^;이 없어서 이렇게 팍팍한 댓글 올리나싶은 생각도 드네요..

    솔직히 아이 어릴때나 어디 나가서 살아보지 생각들어도..
    요즘 초등학생들 하는것보면 긴장되는거 있져 ^^;;;;
    적어도 1-2년전부턴 물심양면으로 준비해야 할듯...

  • 4. .
    '11.1.31 10:01 AM (211.196.xxx.223)

    제주도 초등학교 한번 가보세요.
    외국 학교 같더만요.

  • 5. .
    '11.1.31 10:08 AM (115.137.xxx.13)

    남편 좀 쉬게 해주고 아이들 어릴때 전원생활.. 의도는 좋으신데요
    거기서 2~3년 사시고서 다시 다시는 곳으로 입성 하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모아둔 돈 다 쓰고 겨우 집값 가지고 올라오실텐데 지금 같은 수준 다시 유지하시려면 더 눈높이를 낮춰서 가실 거 각오하시면 가능하겠죠.
    제주도 놀고먹기 좋아도 생활비 만만치 않아요.

  • 6. 국민학생
    '11.1.31 10:40 AM (218.144.xxx.104)

    눈높이 낮춰야죠 당연히. ^^;;;;
    저도 자랄때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가난하게' 자라서 그런가.. 그런건 별로 겁이 안나네요. 그리고 남편이 능룍자라 돈은 비교적 잘벌어다 주거든요. 애들이 여기서처럼 누릴거 다 못누리겠지만.. 요새 드는 생각은 아이들한테도 적당한 결핍의 경험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 벌써 막 합리화 들어가고.. ㅋㅋㅋ
    근데 물가가 서울보다 비쌀거라 생각은 했는데 진짜 그런가봐요. 택배를 시켜도 제주도는 거기에 몇천원 더 붙고 그렇더라구요.

  • 7. 제주변에
    '11.1.31 10:40 AM (203.235.xxx.19)

    원글님같은 생각을 실천에 옮긴 아주 용감한언니 있어요.작년 초가을쯤 내려갔어요.
    다 정리하고 제주도에서 2-3년 살러 가셨죠.
    블러그보니 엄청 좋아보이더라구요. 보헤미안이 따로 없죠
    그집도 딸이 둘인데.. 큰딸은 이제 5살인데 스트레스를 안받아서 인지 키가 110이 넘더만요.
    병설 유치원보낸다고 하고 ..(들어가기 어려운 병설 어찌 보냈냐하니 지금있는곳엔 애들별로 없어서 들어가기 아~주 쉽다고)
    회사에 집이 제주도인분한테 제주도 사는거 어떻냐고 한번 물어봤더니
    생활용품등.. 물가가 서울보다 비싸다고 하시던데요.
    제주도 내려가서 살고있는 분들은 알고지내는 언니이긴하나,. 생활비는 어찌 충당하는지 묻기는 그랬고..
    확실한건 남편고향에서 시부모님이 철따라 월마다 몇상자씩 농산물 보내서 먹는걱정은 안하는듯..
    한번놀러오라 했는데 통 시간이 안나서..

  • 8. 33
    '11.1.31 12:25 PM (125.143.xxx.170)

    저두 지금살고있어요 아직 1년 안됐네요 유치원생과 갓난애기 이렇게 둘인데 애들이랑 놀러다니기 넘 좋아요!! 3년동안 살아야 하는데 나중에 늙어서 제주도 놀러오거나 또 여기 생각만 하면 넘 행복할거 같다구 벌써부터 그럽니당^^

  • 9. 쑥쑥이엄마
    '11.1.31 8:41 PM (122.40.xxx.216)

    현재 2년 살고 있구요. 4년 살 예정으로 있는 중이랍니다. 제주시보다는 서귀포시에 사셔야 제주도사는 맛이 날거구요. 서귀포쪽은 1년 년세로 19평~20평대 초반 아파트(보통 3층~5층 엘리베이터는 없어요)가 450만원~600만원 사이입니다. (매년 오르는 추세네요. 2년전에 350살았는데..올해 450까지 올랐어요.)
    물가는 이마트나 홈플도 있으니까 그저그래요. 오히려 백화점이 없고, 인터넷구매시 추가 배송료가 들어서 충동구매는 훨씬 덜합니다. 주말마다 제주도 여행하는 맛이 좋구요. 공기 진짜 좋고..진짜 따뜻하다는게 최고네요.
    다만 조금 외로울 수 있고, 제주도 현지 분들과 어울리는게 쉽지 않아요. 저도 결국 육지에서 내려온 분들하고만 친하게 지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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