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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26개월인데요..

... 조회수 : 494
작성일 : 2011-01-31 00:14:21
간단한 한글 낱말은 읽었어요..두돌 전부터..남자아이인데..말은 빠른 편이 아니었는데요..

제가 식객 만화책 읽는데..굵은 체로 써진 대사를 옆에서 읽네요.  "진짭니까?" " 꼭 부탁할께예" (요건 '꼭 부탁'정도만 읽어요) 만화책의 의성어나 의태어는 거의 다 읽고..

예방접종할 게 있어서 수첩 챙겼는데..옆에서 "소아청소년 건강수첩" "대한 모유수유의사회"
발음이 또렷하지 않지만..글자를 읽네요..가끔 한 글자 틀리고..제가 책 읽고 있으면 와서 책 제목 읽어요..

삐뽀삐뽀 모유 먹이기..작은 집이 좋아..후다닥 마트요리...이런 책 제목.. 제가 따로 읽어준 적은 없어요..

지나가다 쉬운 간판도 읽고..티비에 자막도 대충 읽고..

어제는 시부모님 오셔서 같이 내려가는데  은아유치원..김내과..엘리베이터 안에 광고를 읽어서..또 한번 웃고..

알파벳 대문자 냉장고에 붙이는 거 사줬는데..쇼핑백에 있는 상표로고 또박또박 알파벳 짚어가면서 하나도 안 틀리고 긴 단어도 읽어요..

특별히 가르친 적은 없는데..책만 좀 읽어주고..아이 아빠가 아주 잘 놀아준다는 것 밖에는...신기해요..전 체력이 딸려서 애랑 많이 못 놀아주거든요..힘들면 맨날 누워 있고..

밥만 줘요..뽀뽀만 해주고..그런데도 그냥 기특하고 이뻐서요...  어디가서 푼수같이 자랑은 못하고..여기에다 그냥 소심하게..

뭐 커봐야 아는 거지만..전 너무 귀엽고 이뻐 죽겠어요...


IP : 118.127.xxx.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31 12:18 AM (180.68.xxx.106)

    아이가 정말 빠르네요~~~ 똑똑하고 특히 글자를 좋아하나봐요^^
    정말 신기하고 뿌듯하실것 같아요~

  • 2.
    '11.1.31 12:20 AM (211.44.xxx.91)

    저희 아인 25개월인데 읽어주는 책 내용을 잘 기억해요 꼭 한글 읽는 양 책 펴놓고 읽는 척하면 기가막히답니다. 정확하지 못한 발음으로 언니와 말싸움 하면 이뻐서 들었다 놨다 매일 안고 뽀뽀하고 지내요 공부는 아직 생각안해요 그냥 책을 좋아하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만으로도 지금은 수확이라고 생각하고 글보다는 그림을 많이 보게 유도하는 편이예요 첫아이땐 토시하나 안틀리게 글을 읽어주다가 둘째에겐 한 번은 읽어주고 한 번은 말시켜보고 그림 찾아보게 하고 재밌게 읽어주려고 해요 사과..라고 처음 먹글씨 읽을때 수많은 이미지가 별처럼 머리속을 떠다니길 바라면서요

  • 3. .
    '11.1.31 12:55 AM (211.227.xxx.158)

    어학쪽으로 재능이 있나봐요. 책 많이 읽어주시고 좀 더 크면 외국어 가르쳐보세요..^^

  • 4. 뚱고냥이
    '11.1.31 1:54 AM (220.87.xxx.206)

    헐...울 애는 두돌인데 글씨는 커녕 말만 잘 따라해도 똘똘하다고 좋아했더니만.....

  • 5. 어머나
    '11.1.31 6:50 AM (114.201.xxx.130)

    특별하게 가르친것도 아닌데 영재 인가 봐요. 남들은 한글나라니 뭐니 돈을 퍼부은면서도 1년지나야 겨우 효과가 나타난다는데...자랑할만 하네요~`

  • 6. ..
    '11.1.31 12:32 PM (121.181.xxx.124)

    와우 진자 빠르네요..
    제 아이도 그 무렵부터 글을 읽었어요.. 읽었다고 하면 좀 그렇고...
    하튼 그래요.. 관심 가질때 막 가르치라고 하던데.. 저는 그냥 뒀어요..
    숫자는 15개월에 읽구요.. 그당시엔 또 잘했는데 요즘 30개월인데.. 요즘은 그 때보다 수를 더 못세요.. 요즘은 하나, 둘, 셋, 넷, 다섯, 아홉, 열 합니다..
    그냥 저는 냅두고 있어요..

  • 7. 헉~
    '11.1.31 3:17 PM (110.11.xxx.73)

    헉..대단하네요..울 큰애는 다섯살 넘어서야 겨우 한두자씩 읽었고, 둘째는 36개월인데 글자와 숫자만 겨우 구분하고, 전혀 관심도 없습니다. ㅠㅠㅠ

    아이둘다 전부 느린 아이만 키워서, 님 아이 같은 아가들 보면 넘 부럽네요^^
    자랑 하실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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