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명절날 그냥 집에서 푹 쉬게 되었네요.

[명절]

시댁에서 명절을 지내진 않고 지방 시댁의 큰댁에서 명절을 지내는데,구제역때문에, 그냥 큰댁가족분들만 지내신다고 해요. 큰댁에서 소를 키우시는건 아닌데 그동네가 거의 소를 키우세요.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하는데 외부인들 출입을 차단한다고 하네요. 우리시부모님 아이들 방학도 되었으니 아이들이랑 그냥 즐겁고 재미있게 이번설은 우리가족끼리 보내라네요. 두분도 연휴동안에 그냥 암것도 안하고 푹쉬신다고.. 어제 좋은곳에서 가족끼리 저녁식사한걸로 설마감..시부모님 명절때 시댁가까운데도 오지말라며,식사자리에서 아예 새배까지 미리 받아 새배돈에 제 용돈,떡에 만두까지 챙겨서 우리차에 미리실어주시고... 구제역때문에 힘드신분들께 죄송하지만, 너무좋아 입이 안다물어지네요. 남편은 아직도 자는데, 갑자기 남편이 왜이리 좋은지.ㅋㅋㅋ

[.....]

내인생에도 이런날이 오려나요... 부러워요...

[그저]

그저 부럽기만..ㅠ.ㅠ

[.]

그 큰집 구제역이 좋은 구실이 아닐까요? 작은댁 없이 가족끼리...
님네 시댁 자식들 결혼 시켰으면 집에서 자기 가족끼리 보내면 안되나요
큰 집갈거없이... 님이 건의해 보세요
결혼시킨 자식까지 다 끌고 명절쇠러 오는거 큰 집에서 반길 일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