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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가 제가 낳은 아이를 전혀 궁금해 하지 않는 것 같아요.ㅜㅜ

아기엄마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11-01-30 06:15:17
아이를 낳은지 어언 두 달...ㅜㅜ
아직도 친정아빠가 제 아기를 안 봤습니다.....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출산일 이틀 후에 고모에게서 들으셨습니다.
요즘 저희 친정에 문제가 많고 또 아빠와의 사이도 안 좋아져 연락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 낳았다고 용기내서 전화했는데 안 올까봐.........
전화했는데 안 온다면 그 섭섭함과 먹먹함을 견딜 수 없을 거 같아서......

어쨌든 저희 친정 식구는 한 사람도 오지 않았습니다.
남동생과 올케,여섯 살 조카, 친정아빠......이렇게 네 사람이 제 친정식구 전붑니다....
남동생과 아버지는 육개월 전부터 사이가 틀어져 버렸고 올케와도 별거중입니다.
엄마는 안 계시구요.....

조카가 태어났을 땐 조리원비에 꽃다발 들고 아빠랑 저랑 병원에 아기 보러 갔었는데.......
산모에겐 축하한다는 인사를 하고 이쁜 아기도 안아보고.....
남동생이 저보다 먼저 결혼해 태어난 조카는 정말 넘 이뻤습니다.
저희집의 스타.........아빠도 넘 이뻐하셔서 일부러 유치원에 가서 조카를 데려올 정돕니다...
저도 정말 너무 조카가 이뻤습니다.
지금도 넘 보고 싶지만 안 좋은 친정 사정으로 유치원 블로그에 가서 사진으로 보고 있어요ㅜㅜ

조카는 이렇게 태어나자마자 환영 받았었는데 제 아기는 그렇지 못한 거 같아 넘 속상해요....
병원에서 아이 얼굴 보며 젖 줄 때마다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변변치 못한 엄마 때문에 할아버지 얼굴도 못 본 아기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연락을 하지 않았어도 어쨌든 아기 낳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왜 아빠는 조리원에 오시지 않았을까요?

딸이 아이를 낳았는데 병원에 오지 않는 친정부모님이 있을까요?
두 달이 다 돼 가는데 전화 한 통 없고 그다지 멀지 않은 한 시간 거린데
아기를 보러 오지 않는게 정상적인 건가요?
고모들도 이 사실에 대해 의아해 하고 무엇보다도 남편도 무척 서운해 해요...
이해할 수 없고 좀 이상하다며.....

이런 아빠가 싫다가도 무척 그립기도 하고....

명절이 다가오니 더 그런 거 같아요...
진정 아빠는 아기가 안 궁금한 걸까요? 하나도 보고 싶지 않은 걸까요?
첫조카(남동생 여섯 살 아들)만 보고 싶고 이쁜 걸까요?
그 아인 친손주고 제 아인 외손주라 그런 걸까요?
하루 종일 아기랑 집에만 있으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아버지도 궁금하고 아기도 보여주고 싶고 아기한테 외할아버지도 만나게 해 주고 싶은데.......
이번 설에도 아빨 못 볼 거 같습니다...
넘 속상해서 새벽에 글 남겨 봐요...ㅜㅜ
애가 밤낮이 바뀌어서........ㅜㅜ

IP : 175.194.xxx.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30 9:40 AM (112.72.xxx.130)

    친정댁이 그정도 상황인데 뭘 바라시나요
    외로워도 혼자서 꿋꿋이 지나보내세요

  • 2. ???
    '11.1.30 10:13 AM (123.204.xxx.38)

    애낳고 연락도 안하셨다면서요?
    보통은 산모나 사위가 아이낳오자 마자 연락을 먼저 드리지요.
    친정아버지께서 많이 섭섭하셨을 수도 있고요.
    내딸이 애낳고 연락도 안하다니,,,나에게 정말 화가 많이 났구나.
    내가 정말 꼴보기 싫은가 보다...그런걸 수도 있지요.
    지금 아버지와 사이도 않좋으시다니 더더욱 그러실 수 있겠죠.

    그리고 오고 싶었더라도 언제 낳았는지도 정확히 모르고
    어디서 몸조리 하는지 알 수 없으니 오고 싶어도 못오실 수도 있지요.

    지금이라도 연락해보세요.

  • 3. 직접 연락하셔야죠
    '11.1.30 11:06 AM (222.106.xxx.42)

    아버지는 아기 낳았다는 님 전화를 기다리고 계실지도 몰라요.통해서 알게되는 연락이 아니고 직접이요

  • 4. 이쁜아기
    '11.1.30 12:41 PM (220.127.xxx.32)

    출산하신걸 우선 축하드려요.
    저도 여동생이 아길 낳아서 제가 병원에 일주일(수술)있었고 조리원에 동생 혼자 있었어요.
    병원에 아마 아버님이 남자분이고 혼자라 못오시는건지도 몰라요.
    저희 친정엄마도 시골에 계셔서 두어달후에 김장끝내고 아기 보러 여동생네로 가셨지요.
    원글님 친정댁이 사정도 여의치 않은데다가 남자분이라 그러신거 같네요.
    어머님도 안계신 따님이 출산 하신걸 아버님도 안스러워하고 계실겁니다.
    조리원에서 조리 잘하시고 나중에 몸 추스리거든 아버님 아기보러 오시라고 하셔요.
    섭섭할수도 있지만 이제 한아기의 부모로서 꿋꿋하게 사셔야지요.
    아기랑 엄마랑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5. .
    '11.1.30 1:30 PM (211.227.xxx.158)

    저희 친정부모님도 아무도 안오셔요....
    엄마랑 아빠랑 싸우시느라.. 바쁘셔서....
    아이 낳고 전화드린 제게 두분 싸움거리가지고 하소연 하느라 아이와 제 상태는 묻지도 않으시네요....

    신랑과 제 아이들 끼고 잘 살아야죠..

  • 6. 글쎄요,,,
    '11.1.30 11:27 PM (124.195.xxx.67)

    아버님과 사이가 안 좋으시다면
    아버님께서는 연락 없는 걸
    안 와주길 바란다 로 해석하셨을 수도 있어요
    또 조리원이니 남자가 가도 되는지 잘 모르실 수도 있구요

    전화 드려보세요
    원래 가족이 사이가 멀어지면 애경사를 계기로 화해를 많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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