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아니 오히려 지나치게 많이 먹었고,
손에 쥔 돈은 얼마 안됩니다. 학위 마칠때까지 학비하고 먹고살 돈도 모자랍니다.
처음 2학기동안은 폭풍 알바를 해야 3, 4학기를 마칠 수 있을듯 한 초 헝그리입니다.
유학 뒤엔 현지에 정착할 생각이라, 본격적으로 준비 시작하면서 한국에선 더이상 일도 하지 않고 있고요.
당연히 없는 애인 안만들고 있는 애인도 보내드려라 란 옛말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없는 애인 안만들고 살았죠(......)
그런데 그런 제게 와주시는 인연이 생겨서,
함께 떠날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지금도 약간 안 믿깁니다.
기혼자로서 함께 갈 경우, 저는 정말 여러가지가 더 좋습니다. 외로움은 줄고 하우스키핑에 대한 로드는
아내님과 나눌 수 있으며, 아내님도 거기서 일을 하신다면 생활비 조달도 큰 도움이 될겁니다.
무엇보다 결혼식을 하고 갈 경우, 기대하지 못했던 자금 5백~1천 정도는 더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그분도 자기가 저축하신 돈을 가지고 와 주실 거고요.
제가 드릴 수 있는 헤택이래야, 낙제하지 않고 학위를 딴 뒤 저의 배우자로서 당당히 선진국 영주권을
얻어 드리는 것 정도겠지요. 포기했던 자녀의 꿈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되고요.
이렇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마운 분께, 뭘 해드리고 싶은데 뭐가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헝그리 유학이라고 신혼 여행도 따로 안 가도 좋다고 하시고 - 외국으로 나가는게 여행이다! 라니, ㅠ.ㅠ -
1캐럿 다이아반지 같은 건 사실 해드릴 수도 없습니다.
나가기 전에 둘이서 제 부담으로 여행이라도 다녀오자고 했더니, 돈 아끼라 하셨습니다.
저는 여행을 다녀오고, 좀 더 열심히 일해서 그 여행비용 메꾸는게 더 기쁘겠는데 말입니다.
제가 익히 알던 보통 처자분과는 완전 다른 OS로 행동하고 계셔서, 뭘 어떻게 해드리면 좋을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유난스러운 성격은 그다지 아니다 보니, 제가 얼마나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맙게 여기는지를 아마 그분은 잘 모르고 계실듯 하네요.
한 10돈짜리 금목걸이를 하나 해놓았다가,
이건 꼭 간직하다가 나중에 그대가 정말 하고싶은 일에 쓰십시오 하는 건 어떨까요?
해드리는데 한 1~2백을 투자할 생각이 있습니다.
읽어주시고, 도와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남은 올겨울 감기 안 걸리고 지나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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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고마운 인연인 분께 뭘 해드리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나 조회수 : 428
작성일 : 2011-01-27 00:30:26
IP : 220.127.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
'11.1.27 12:37 AM (118.41.xxx.171)이 글 이해하는데..한참 걸렸습니다. ㅠ
글 쓰신분이 남자분이시네요..
근데.. 선물은 성의니까요.. 하지만..여자에겐 말한마디가 큰 선물이 될수도 있죠2. 어떻게 하나
'11.1.27 1:01 AM (220.127.xxx.237)최대한 3인칭으로 상황을 보고 표현하려고 애쓰다 보니 이상하게 썼네요.
일단 가장 이상한 것부터 고쳤습니다, '아내분=>아내님' 입니다, ^^3. 어떻게 하나
'11.1.27 1:48 AM (220.127.xxx.237)거짓말이라고들 생각하시나봐요, 전혀 리플을 안 주시네요.... ㅜ.ㅜ
남자분이라면 고마운 분께 드리는 선물로는 몇가지 관례적인 게 있는데 말입니다, 흑흑.4. 잘 몰겄어요
'11.1.27 10:11 AM (211.40.xxx.250)글의 핵심내용 파악을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혼자유학 결심 -> 처자와 결혼예정 -> 결혼선물은 뭘 할까?
이런 구도 인가요? 결혼은 안하고 동시 출국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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