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영재도 아니고....뭐..그리 잘생긴 외모도 아니고...유전적으로 열등하기에..
얼마전 아이큐나온것도...148정도 나와서...내딴엔...와~~~~대박 이러고 집에와 t애 아빠한테 자랑했는데...
울양반 난 155인데...너랑 결혼해서 마이너스 됬다고...ㅋㅋㅋ
반항할땐 눈 내리깔고 한숨 푹푹 쉬는것도 아직은 귀엽고.
아침에 눈뜨면 거실로 나와서....책하나 꺼내 읽는것도 귀엽고....
책보다 모르는건 백과사전 색인 일단 펼쳐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그거 찾아서 읽어보고...포스트잇붙여서 표시해놓고..저한테 와서 떠들고..그러다 제가 집안일 하느냐고 건성으로 대꾸하면..
엄마 지금 집안일 하느냐고 힘들고 바쁜데 내가 이렇게 얘기까지 하니까 더 정신없지??
이따가 엄마 하는일 다 끝나면 그때 다시 얘기할께...요러고 동생이랑 놀아주러 뽈뽈 가는것도 엄청 귀엽고
영어 단어시험 10개 있는거...외우고...저보고 테스트 하라고 해서...하다가 틀린건...자기가 만든 단어장에..
꼼지락거리면서 써놓는데....그것도 보면 무지 웃기네요. 왜 수첩에 써놓냐고 물어보니까..이것만 들고 유치원가서..스낵먹을때 보면...테스트 할때 생각 잘난다고 그러면서...그래도 꼭 한두개는 틀린다고..아쉬워하고....
축구교실에서 친구들이 다 골키퍼 무섭다고 안한다고...그래서 항상 자기가 손들고 골키퍼 하고...
가끔 세게 맞아서 코피 터져오고..입술터져와서....제가 머리 보호대를 사다 주니까....
나는 보호대하고 상대편 골키퍼는 없는데..어떻게 자기 혼자 쓰냐고...그래서...제 짦은 생각을 부끄럽게 하구요..
이제 3월이면 학교 가는데...점점 커가서...애기같은 모습이 없어지는게...아쉽긴 하지만...
또 앞으로 어떻게 급변할지....궁금하고...기대되고....그러네요...
그냥 애가 옆에서 자고 있길래....올려봤어요...
또 모르죠...한달도 안되서..진짜 애가 너무 미운짓만 한다고...어쩌면 좋냐고...여기 글올릴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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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우리 꼬맹이 자랑이에요...
팔불출엄마 조회수 : 415
작성일 : 2011-01-26 21:49:39
IP : 58.232.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26 10:14 PM (175.119.xxx.3)아드님이 상당히 똑똑하고 인성도 좋은 거 같아요.
잘 길러보세요.^^2. 휘~
'11.1.26 10:55 PM (123.214.xxx.130)원글에 있는 아드님 이야기 읽다보니, '딴세상'이야기 같아요^^ 와우! 왕부러움~*
'울양반 난 155인데...너랑 결혼해서 마이너스 됬다고...ㅋㅋㅋ'
>>> 완전 빵~ 터졌음 ㅋㅋㅋㅋㅋ 남편분의 재치가.... IQ 155 신빙성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3. ..
'11.1.27 11:41 AM (14.50.xxx.4)영어단어 시험까지는 아니고, 유치원 받아쓰기 시험보는 날은 제가 연습하다 틀리는 문제만 포스트잇에 붙여서 몰래 출석카드에 넣어주네요. 그럼 유치원가서 시험보기 전에 친구랑 같이 연습했다고 하고... 아침에 앞머리가 길어서 불편할 때 "엄마 시간도 없는데, 미안한데, 앞머리 핀 꽂아주면 안될까?" 하네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짜증내던 아이인데, 이제 8살되고 초등학교 간다고 점잖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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