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브랜드 옷 사줘야 정말 소용없다는...ㅎㅎ
작성일 : 2011-01-26 21:27:08
984564
올해 1학년 되시는 우리 둘째 따님. 얼마전에 친구가 애
학교 입학한다고 빈@에서 가디건 하나를 사주더라구요.
아울렛에 가서 하나 저렴하게 건졌다며...ㅎㅎ
둘째 딸이라 언니꺼 계속 물려입히다보니 새 옷은 잘 안
사게 되는데, 되게 고맙더라구요. 아이도 되게 좋아했구요.
그런데!
간만에 새옷을 선물받고 너무 신이 난 우리 둘째가 요새
그 옷을 자주 입고 다니는데요... 본인이 가장 애지중지
하는 프리큐어 뺏지를 떡~~~하니 옷의 심장이랄 수 있는
자전거 마크 위에 꽂고 다닙니다. ㅋㅋ
덕분에 자전거는 온데간데 없다는....
옷에 빵꾸 난다고, 제발 뺏지를 좀 떼보자고 했더니...
절대 안된다네요. 새 옷과, 뺏지를 동시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랄까. 자전거 옆에 달자고도 해봤지만
그러면 너무 이상하다며, 딱 자전거 자리가 좋답니다.
딸내미 옷에 있는 자전거 떼어다, 내 옷에 붙이고 싶은
이 마음. ㅋㅋ
IP : 122.212.xxx.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ylang
'11.1.26 9:34 PM
(125.179.xxx.133)
하하.......여기도...그런애 하나있어요....ㅋㅋ
올해학교가요.......ㅋㅋ
2. .
'11.1.26 9:35 PM
(211.211.xxx.145)
깊이...동감^^
3. ㅋㅋㅋ
'11.1.26 9:37 PM
(124.50.xxx.133)
따님 너무 귀여워요
제 딸은 아토피도 없으면서 샤리템플,봉쁘앙,폴로에서 제 값 다 주고 산 옷들 브랜드텍을 가위로 싹둑 잘라버립니다.출처 모르는 옷을 만드는 특별한 재주 ㅠㅠㅠ
4. 매리야~
'11.1.26 9:39 PM
(118.36.xxx.120)
윗님. 저는 나이가 많이 먹었는데도
브랜드텍이 까끌거리면 가위로 싹둑 잘라요.ㅋ
까끌거리면 온 신경이 거기에 집중되어서리.
5. .
'11.1.26 9:42 PM
(180.67.xxx.195)
으흐흐흐흐흐..따님 덕분에 웃고 지나가요~
6. 하하
'11.1.26 9:43 PM
(122.40.xxx.41)
위 매리야님 제 딸이 그래요.
상표 무조건 잘라달랍니다. ㅠㅠ
7. 휘~
'11.1.26 9:43 PM
(123.214.xxx.130)
딸내미 옷에 있는 자전거 떼어다, 내 옷에 붙이고 싶은 이 마음. ㅋㅋ
>> 좋은 생각인데요^^ "어우~ 괜찮~타아~~~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귀여운 따님이네욤~*
8. ^^
'11.1.26 11:56 PM
(121.143.xxx.37)
작년여름에 큰맘먹고 비싼샌들사줬더니, 2,000원짜리 젤리슈즈만 신고다닌 울딸..
올여름엔 샌들이 맞을려나~~
9. 울아들
'11.1.27 12:15 AM
(211.212.xxx.74)
키플링 가방에 달린 고릴라 인형 싫다고 볼때마다 떼어내라고 난립니다.
10. .
'11.1.27 8:42 AM
(124.54.xxx.210)
울집 아이도 진퉁을 짝퉁 만드는 아이에요. 모든 라벨은 잘라야 하는...
벼룩이라도 하고 싶어도 라벨이 없어 못한다는... ㅠ.ㅠ
저는 참 신기한게 왜 아이들은 꼭 흰옷 그것도 맘 먹고 사준 비싼 옷에만 뭘 뭍히는 것일까요.
그냥 머피의 법칙인가요?
암튼 빨리 커서 알아서 옷 아껴 입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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