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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705
작성일 : 2011-01-25 19:37:40
이번에 수능봐서 교대에 간 아줌마예요. 지난 일년동안 어디도 수능본다는 말도 못했고, 아이 끼고 공부하느라고 너무 힘들었지요. 사실 아이 하나에 전업맘이라 이런 저런 부탁이 많았는데, 그거 거절하느라고 힘들기도 했구요ㅠㅠ 정말.. 힘들게 공부해서 다행히 교대에 합격은 했는데..집 앞 교대가 아니라요 집에서 두 시간 정도 거리의 교대에 붙었어요. 문제는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네요..
동네 친한 엄마 몇명에게 제 사정을 말 하고 고민상담을 했는데 요즘 교대 나와도 초등학교 선생님 되기도 힘들고.. 뭐하러 사서 고생하냐며 애 생각 하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하구요 사실 장학금 조금 받는다고 해도 등록금 150만원 +기숙사비 차비 생활비 생각하니까 돈도 너무 많이 들구요 ㅠㅠ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관두자니 너무 아쉽고 아깝구요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 지 너무 고민이됩니다. 우와 최초합했다 너무 좋다 이게 딱..하루로 끝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끙끙 앓았답니다. 남편과 부모님 도움을 받더라도 곧 있으면 학교 들어갈 아이를 어찌 해야하나..학비는 어떻게 조달하나.. 남편과 부모님께 죄송하기도 하구요...계속..울고만 있었네요...ㅠㅠ
IP : 122.37.xxx.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5 7:46 PM (175.208.xxx.101)

    정말 대단하세요,
    그 어려운 공부를 어찌 하셨나요?
    인생 긴데
    남편과 부모님께 4년 죄송하고 그 뒤에 잘 갚으면 되지 않을까요?
    일단, 가족들과 상의를 해보사고
    정 못도와주시겠다면 포기하실 수도 있죠, 뭐.
    우리 남편 같으면 굉장히 좋아할 것같은데;;;제가 능력이 안되네요.
    울지 마시고 방법을 찾아보세요,
    축하드려요 ^^

  • 2. ^^
    '11.1.25 7:50 PM (175.208.xxx.101)

    학비는 등록금 대출이라도 받아서 해결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인생 길어요~~~~~~

  • 3. ..
    '11.1.25 8:10 PM (59.9.xxx.129)

    다른곳 눈 돌리지 마시고 쭉 앞으로 나가시면 되지요.ㅎㅎ 축하드려요!!
    아이가 관심받고 싶어하고 원할때 많이 바라봐주시구요.
    나중에는 아이에게도 도움될 수 있는 직업이네요.^^ 아이가 자랑스러워
    할겁니다.

  • 4. .
    '11.1.25 8:35 PM (59.27.xxx.203)

    동네 친한엄마들 말 듣지마세요.
    약간의 질투도 있을껍니다.
    포기하지마시고 꼭 하는데까지는 해보세요.

  • 5. ...
    '11.1.25 8:50 PM (221.158.xxx.244)

    원글님.. 윗님 이야기처럼 인생 길어요... 제 생각엔 일 벌여놓으면 또 어떻게 해결이 될것 같아요.. 그리고 4년 금방 지나갈 것 같구요.. 교대 합격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축하드려요..
    행복한 고민이세요...

  • 6. 일단
    '11.1.25 9:08 PM (221.140.xxx.230)

    등록하고 학교 다닌다에 한표요
    학비는 학자금대출
    아이는 친정과 시댁에 부탁하셔서라도
    꼭 다니셔서 졸업하세요.
    시간표 잘 짜시면 오후에 아이 보실수있고요
    초등학교 들어간다면
    요즈 급식은 다 학교에서 나오니
    학원 두어군데 등록하면 실제 아이가 엄마손 필요한 시간이 낮에는 많이 없어요.
    어떻게 해서라도 꼭 다니셔서 졸업하세요^^

    저 올해 대학원 가려고 돈벌어 모으고 있어요..
    남일같지 않아 댓글 남기고 갑니다..
    이상하게 나이먹으니 공부가 더 하고싶더라고요..
    원글님 화이팅!!

  • 7.
    '11.1.25 9:17 PM (125.187.xxx.204)

    동네엄마들 말 절대 듣지마세요
    지금 교대 합격하신 분이면 졸업후에 분명히 좋은 진로가 결정되실겁니다.
    그리고 아이들 두고 아침부터 밤까지 일 하시는 분들 많으시자나요.
    방학도 있고 주말도 있고 수업시간 조절도 하시고......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 8. 축하드려요
    '11.1.25 9:59 PM (124.50.xxx.68)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등록해서 다니세요. 그리고 요즘 경기도에 있는 초등학교에 돌봄 교실이라고 생겨서 아이들 맡아주는 곳이 있어요 .

  • 9. 그런데
    '11.1.25 11:12 PM (61.106.xxx.66)

    남의 아이들 가르친다고..본인 아이가 소홀이되면 그건 아닌것같아요.
    교사들의 자녀들이 그래서 상처가 많아요.
    깊이 생각해보시기를 권유합니다.

  • 10. 플라나리아
    '11.1.26 9:53 PM (115.143.xxx.31)

    님 저도 공부해서 교대 가고 싶은 직장맘 중 1인인데요.''
    몇개월 공부하셨고, 어느 교대 가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지금 굉장히 고민 중입니다.

  • 11. ....
    '11.1.26 10:23 PM (119.201.xxx.82)

    축하드려요~ 열심히 하셔서 교사되세요~^^

  • 12. 수학샘
    '11.1.27 2:23 AM (222.96.xxx.114)

    일단 등록하세요. 등록하고 나서 휴학하시면 됩니다. 학교따라서 방식은 조금씩다르지만
    짧게 3년에서 길게 7년까지 휴학될겁니다. 그런식으로 급하거나 일있는 학기때는 휴학하고,
    계절학기도 들어서 학점도 채우시고 하면 어떻게든 졸업 될겁니다.

    선생님되기 힘들다곤 하지만, 그래도 교대 졸업하면 2급 정교사 자격증 나옵니다.
    그것하나만 가져도 아르바이트를 뛰어도 시급이 엄청 달라지니까, 절대로포기하지
    마시길 권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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