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어그부츠 너무 좋아

[30대]

요즘 안신으면 간첩이라는 어그...
제가 나이도 있는데 진짜 어그 아닌 가짜를 신고 다니면 없어보일것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안샀었는데
이번에 강남고속터미널 갔다가 만원짜리 만 백원도 아닌 딱 만원에 종아리 위에 까지 오는것 하나 얻어신었어요.
나이도 있는데 이런가짜를 어떻게 신어... 하면서 발을 쑥 넣어봤더니
근데 왠걸왠걸  이렇게 따뜻하고 편할수가....
이렇게 따뜻한것 첨 신어봐요.
가죽 부츠는 그 따뜻함을 절대로 따라갈수가 없더라구요.
비싼건 정말 부담스러워서 못신고... 이건 싸니 맘 편하니 넘 따뜻하니 넘 좋아요.
모양도 비싼거랑 똑같고 단 뒤에 이름표가 없지만...
이 좋은걸 왜 이제야 맛을 봤나 몰라요.
정말 새로운 세상이네요.

[..]

저는 첫 어그를 오스트리아 정품 어그를 신었어요. 그 해 너무 따시게 났죠
다른 색깔 어그를 사고 싶었는데 가격압박이 너무 심해 이뮤(소가죽,양털)하나
코스트코(양가죽,양털) 하나 이렇게 샀어요
근데 정말 정품어그만 한 게 없더라고요 ... 지금 신고있는 코스트코부츠는 발시렵네요ㅜ
나도 첨부터 저렴한 걸로 시작했음 좋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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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인터넷으로 14000원주고 숏어그 하나 사서 신는데 가죽부츠 신고다닐때랑은 발의 보온성 자체가 늘리네요
짝퉁도 만세에요 ㅋㅋ

[^^]

티브이에서 잠깐 나오던데 어그 (저가의 어그) 잘못 신으면 발 무좀 생긴다네요
잘 살피시면서 신으세요^^
비싼거야 그 값어치한다고 통풍도 되고..안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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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짝퉁들.....세탁은 어찌하나요??
하지말고 그냥 한해신고 버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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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옥션에서 배송비 포함 5900원짜리 어그를 샀는데 나쁘지 않네요
이렇게 팔아도 배송비빼고 뭐가 남기는 한지 모르겠어요

[30대]

눈도 많이 오고 땅도 진흙탕이라 안 신을까 하다가 추워서 그냥 막 신고 다녔는데 아직 더러워지지도 않고 괜찮네요.
올해 잘 신고 내년까지 신으면 그래도 만원짜리 뽕은 뽑은것 아닐까 하며 위안 삼으며 신고 다닙니다.
내년까지는 끄덕없을듯...

[~]

얼마전 뉴스에 비싼 정품어그 샀다가 낭패분들 나오던네요
물에 조금 닿았을뿐인데 딱딱하게 굳어가지고,
비싼거 소용없다고 한탄들 하던데요
사실 싼 어그도 굉장히 따셔요..여기서 더 따시면 땀나서 무좀생길듯^^
지난전 27000원에산 어그도 얼마나 품질이 좋던지,,늘어짐도 없구요,,

[전40대]

올해 날씨가 넘 추워서 저도 두개 샀는데 정말 잘산듯해요.
넘넘 따뜻해서 이 추운 겨울이 두렵지 않답니다.

두개중에 하나가 밝은색인데 눈때문에 많이 더러워졌는데 정말 세탁은 어찌해야하나
고민이네요.
내년에 다시 신기는 좀 그렇고 걍 버려야 할까요?

[^^]

비싼어그 물에 조금 닿았다고 딱딱해지지는 않아요
아마 물에 홀딱 젖은경우는 다르겠지만요
이것도 건조잘하면 된다고 텔레비젼에서 본것 같아요^^
저는 재작년에 산어그 너무 잘 신고 있는데(정품어그)
이거 안신고 멋부리거나 눈오는날 딴거 싫으면 얼어죽을것 같아요^^
ㅋㅋ 시엄니 발목이 하도 시리다고 하셔서
짧은어그 사드리려고 하는데
정품어그는 넘 비싸고 베어파우인가 그정도 가격대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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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가격 떨어지기를 기다리다가 5000원 에 나왔길래 언능 하나 주문했는데,
한해 잘 신을거 같아요, 시댁내려갈때 추위떨지않고 맘껏 신을 생각하니 벌써 좋와요.

[T]

배송료포함 8천원짜리 2개로 올겨울 나고 있어요. ㅎㅎ
세탁은.. 세탁비가 더 나올거 같아 올한해 신고 버릴려구요.
너무 싸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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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어그 딱딱해지는건 물 때문이 아니라 염화칼슘 때문이예요.
눈길에 신고 나갔다 염화칼슘 잔뜩 뿌려서 질척해진 눈물(?)에 젖으면
가죽이 염화칼슘때문에 뻣뻣해진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