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강아지가 이제 두 살 정도(추측) 되었습니다.
3개월 정도 전에 장염으로 좀 아팠었는데, 그 이후로 갑자기 얌전해 졌어요.
예전엔 제가 집안 일 하고 있거나, 컴퓨터 붙들고 있으면
와서 제 다리에 대고 기지개 켠 다음 박박박 긁고,
왁! 짖으면서 놀자고 쫄랑쫄랑 거렸었는데
아팠던 이후론 놀자고 조르질 않고 제가 일하고 있으면
조용히 자기 집에 들어가서 잡니다.
그리고 제가 일 다마치고 소파에 탁 앉는 순간, 쪼르르 나와서 무릎에 올라와요.
예전엔 장난감 던져주면 물어오기 놀이 좋아했는데 요즘엔 몇 번 하다말고 심드렁~
주로 잠자는 시간이 많네요. 솔직히 예전보다 편하긴 한데
갑자기 장난도 놀이도 좀 심드렁해 하니 정상인건가 싶어서요.
이제 철이 좀 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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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두 살 정도 되면 장난을 잘 안치나요?
아롱 조회수 : 688
작성일 : 2011-01-23 17:28:54
IP : 175.192.xxx.1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_-
'11.1.23 7:24 PM (115.23.xxx.8)저희 개님은 올해 9세이신데 여전히 장난꾸러기...
2. 강아지 성격인듯.
'11.1.23 8:43 PM (124.55.xxx.177)개님도 성격들이 다 틀려요. ㅎㅎㅎ
아마 사춘기(?) 지나고 성격이 변한 것 같은데.. ^^;;
저는 두마리를 키웁니다. 똑같은 말티즈고 생긴것도 비슷한데, 식성이며 성격이며 정말 개성(개님의 성향들)이 다양합니다.
한마리는 닭가슴살 좋아하고, 다른 놈은 사료 좋아하고.
한마리는 공굴리며 노는 거 좋아하고, 다른 놈은 인형 물고 돌아다니고.
한마리는 하루종일 앉아 있는 것을 못봐여. 아주 계속 집안에서 저만 따라 다니고
다른 놈은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를 만큼 얌전하고.
한마리는 하루에 응아 한번 누고 다른 놈은 두번 누고...
그래도 둘다 저에게는 소중한 똑같은 반려견이에요. *^^*
미혼인데, 키우면서 부모님의 입장을 많이 이해하게 되서 제게는 참 많은 도움을 준 존재랍니다.
원글님 강아지 앞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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