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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애잡는 엄마
3~4살가량 연년생으로 보이는 남자애, 여자애를 데리고 온 엄마가
애들 머리 감기는데 완전 폭행수준이더군요
남자애부터 감기는데 샴푸 거품을 엄청 많이 내더니 아이 머리를 빨래빨듯이 바락바락 감기더군요
엄마의 손길이 어찌나 거칠던지 아이가 목욕탕이 떠나가라 울어대고
눈으로 거품이 들어갔는지 엉금엉금 기어 도망가려더라구요
그런 애 등짝을 팡팡 두들기더니 거꾸로 안고는 물을 뿌려 헹구는데
이건 완전히 물고문 수준.....
여자애도 마찬가지로 엄마가 머리 감기자마자 아프다고 울고불고하다가 도망갔는데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어다 앉히고 계속감기더라구요
또 빨래빨듯이 바락바락 린스까지 하면서 계속 바락바락 문지르더라구요
옆에 계신 할머니가 애들한테 살살좀 하라고 하니 대꾸도 안하고 계속하더라구요
그 엄마 넘 무서웠어요
그런데 다 닦이고 나니 아이들이 언제 그랬냐는듯 잘 놀더라구요
1. 남이사
'11.1.23 2:28 PM (182.209.xxx.78)어찌하던 그엄마방식의 육아입니다. 무슨 위험도를 공공적으로 느끼지않는한 그사람의 방식을
존중하셔야 되는거죠. 나와 다르다고 이야기하시는 것도 좀 ....2. 아무리
'11.1.23 2:30 PM (61.101.xxx.48)아이 머리 감기는 게 힘들어도 그렇지 저건 원글님의 말씀대로 고문 수준이네요.
아이의 입장에선 얼마나 공포스럽겠습니까?3. ,,,
'11.1.23 2:34 PM (59.21.xxx.29)남의 육아방식이라 따지기엔 그것도 일종의 민폐죠..공공장소에서 애들 울려가며 씻기는게 과연 남이사 할 문제인지..차라리 내아이가 그렇다 싶으면 음료수이든 뭐든 아이 호기심을 자극할 장난감등을 가지고 가서 다른데 관심을 두게 하고 씻겨야하는데 그런 에너지마저도 남아있지 않나보네요..그엄마는...
4. 지쳐서
'11.1.23 2:42 PM (58.120.xxx.243)전 이해가요..미쳐요..애가 저 나이대는..그냥..연년생이니 힘들어서 그래요.
전 길에서 애 때리는 부모 이해못했는데..때리진 않았지만..미치x처럼 버럭버럭 소리 질러요.
이해가요.전 선생 욕 안해요 절대..내 아이 너무 힘들어서요.
언제 머리안감겨주나..뒤처리 안해주나 하고 살어요.누가 남녀 평등이랬나..현실과 이상은 틀리구나 해요.5. ....
'11.1.23 2:52 PM (220.93.xxx.209)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소리치면서 애를 때리고 야단치는 엄마들 가끔 보면 이해하고 싶다가도 정말 눈쌀찌푸려 지는게 사실이에요..아무리 애가 말을 안 들어도 남들이 보는 앞에서 때리고 고함치는 식의 육아는 아이의 인성발달에도 나쁜영향을 끼칠거 같네요..힘들어도 사람 많은데선 자제해야죠
6. 전
'11.1.23 2:55 PM (222.238.xxx.27)저는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가 그렇게 감겼는데 평생 기억납니다. 아프고 괴롭고;;; 자기자식인데 좀그러네요 목욕탕에서 자기 아이 거꾸로 들고 발잡고 씻기는데 진짜 아이 울고 물고문하는 엄마들 가끔봅니다. 힘들다고 정당화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7. 헉
'11.1.23 3:16 PM (175.118.xxx.16)정류장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아이 귀싸대기 올려 붙이고는 손 질질 끌어잡고
버스 올라타던 어떤 엄마 보고 너무 충격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아이가 어떤 잘못을 분명히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만,
맞고도 울지도 않고 얼굴만 벌겋게 되어서 무표정으로 엄마를 따라가던 모습이
얼마나 맘 아프던지...원....
집에서 혼내는 것하고 다른 사람들이 있는 데서 혼내는 건 정말 다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뭐가 뭔지 모르는 것 같아도 무의식 속에 그 모멸감을 다 기억한다고 들었어요.
아이 키우다보면 정말 머리가 홱 돌아버릴 때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적어도 사람들 앞에서는 인내할 수 있어야 하는 게 부모 아닐까요?8. 아무리
'11.1.23 3:17 PM (118.33.xxx.70)애 머리감기기 힘들다고 애를 그렇게 대하는건 아니죠. 자신없으면 집에서 목욕을 시키던가해야죠. 저도 아기엄마지만 그런 엄마들보면 정말 눈살 지푸려지긴해요. 공공장소에서는 제발 자제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9. 힘도 좋지...
'11.1.23 3:18 PM (125.182.xxx.42)그정도 작은 애들 이라면 곱게 거꾸로 안고 살살 감겨도 될 터인데....
그 동작자세를 모르나...
갓난아기 머리 감기듯이 안고하면 아이도 눈감고 곱게 안겨있는데....
그 엄마 우악스럽기도 하지.쯔쯔.
애로서는 물고문 맞아요. 어른도 샴푸 눈에 들어가면 얼마나 쓰리고 아픈데.10. 자업자득......
'11.1.23 3:48 PM (119.193.xxx.241)아기때부터 인격적으로 대해주며 키우고,가르치면 아무리 어린 나이라도 그렇게 막무가내는
아니랍니다. 악순환이에요. 그 엄마가 평소에 강압적으로 다루니 아이들도 더 엇나가고,엇나가니
더 강압적으로 나가고.. 자식키우기는 자업자득이 많아요, 안타깝네요..11. 아정말
'11.1.23 4:09 PM (211.243.xxx.251)지쳐서님 의견에 공감 백배에요. 정말 댓글 안남길수가 없이 폭풍수준으로 댓글다네요.
다 잘하고 못하고 하는게 있는거 같아요. 저에게 육아란, 특히 그 육아 중 아이에게 상냥하게 말하기란...... 6년해보니 죽고싶을 심정이네요. 오죽하면 내가 병원에 입원하는 꿈도 꿀까요. 아이없는 곳이란 병원생활밖에 더 있나요? 하루라도 맘편히 아이 뒤 안봐주고 쉬고싶다는 마음..저는 그래요. 정말 누가 남녀평등이랬나요? 현실은 정말 그렇지 않네요.12. 이해안감
'11.1.23 10:03 PM (122.34.xxx.39)저도 애둘이에요. 남편이 워낙 바빠서 아무도움없이 애둘 거의 혼자 키웠구요.
근데 자기애한테 어쩜 그런다는게 전 이해가 안가네요.
울둘째가 어려서 물을 무서워해서 머리감으려면 샴푸캡하고 눈은 수건으로 덮어주고..매번 그러면서 머리 감겼어요. 그래도 애스스로 물에 대한 공포 없어질때까지 그러자..싶어서 초1까지 그랬답니다. 지금은 혼자도 잘 감죠.
아이때 그런 공포나..엄마한테라도 그런 대우 받으면 잊혀지지 않을것 같아요.13. 몸과
'11.1.24 3:00 PM (222.237.xxx.83)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럴겁니다. 전 놀면서 아들 하나키우는데 직장다니며 애 둘키우는 울 언니 험해지더만요.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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