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학시절 배우던 과목은 다들 어떠셨나요?

다른과 궁금 조회수 : 745
작성일 : 2011-01-21 20:11:17
문득 20여년전 대학시절이 생각나네요.

영어를 별로 안좋아 했는데 영문과가면 취직 잘된다고 해서 갔어요.

4년내내 사전 뒤진 기억밖에 없어요.

영미소설,영시,희곡...마르고 닳도록 사전 찾았는데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다시 대학간다면  요리쪽으로 가고 싶어요.














IP : 121.155.xxx.1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1.21 8:30 PM (116.39.xxx.42)

    유서 깊은 순수학문이 아니라 여러 학문이 교차되면서 생긴, 저희들끼리 '잡학'으로 분류하는 전공이었는데요, 원래 원하던 과이기도 했지만 제 적성엔 무지 잘 맞았어요.
    아마 제가 한우물을 못파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스탈이라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깊이는 모르지만 얕고 넓게 안다고 해얄까...그런식으로 이것저것 배우는 게 재미도 있었고 사회생활에서는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근데, 다시 대학에 들어간다면 (취업과 상관없다면) 철학과나 수학과에 가서
    꺼먼 안경테 끼고 고지식하게 거기에만 파묻혀보고 싶어요....영화를 너무 봤나 ㅋ

  • 2. 매리야~
    '11.1.21 9:02 PM (118.36.xxx.72)

    저도 순수학문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요.

    저는 그 당시 제일 인기좋은 학과였는데
    졸업하고 나니 별 쓸모가 없는. ㅋㅋ

  • 3. 저는
    '11.1.21 9:06 PM (121.143.xxx.126)

    90년초 학번인데 당시 컴퓨터학과 인기라서 컴퓨터 만져도 못보고 갔는데,프로그래밍 언어쪽과 전산회로,데이타베이스등등 너무 어렸웠어요. 아래한글이나,엑셀은 혼자서 독학으로 해야 했고,수학도 전산수학,영어도 전산영어..저는 교양과목만 좋아라했어요. 거기에 하드웨어도 혼자서 독학으로 공부했어야 했네요. 전산과면 당연 컴퓨터 뜯고 혼자서 조립완벽히 하는줄 아는데 여자동기중에 그거 할줄 아는 얘는 몇명없었어요. 시험도 거의가 실기로 프로그램 짜는거,그래도 일년지나니 그럭저럭 재미붙였다가 정말 실무는 회사가서 터득한거 같아요. 저는 다시 대학생활로 간다면, 정말 하고 싶은공부,제 적성에 맞는거 하고 싶어요. 젤로 하고 싶은 학문은 역사요.

  • 4.
    '11.1.21 9:12 PM (222.107.xxx.65)

    자연대 출신입니다. 4년 내내 과학고등학교 다니는 기분이었습니다. ㅡ.ㅡ

  • 5. 저는
    '11.1.21 9:50 PM (211.207.xxx.222)

    80년대 말 학번.. 저도 전산과에요.. 전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컴 앞에서 벌레 잡으며 밤새던 날들....
    저는 실습실 컴 고치면서 등록금 받아 대학원 다니는데..
    교수님이 저같은 애 첨 본다고 하시긴 하대요..^^;;
    지금도 컴 고장난 거 고쳐주고 프로그램 벌레 잡으면서 삽니다..

  • 6. 세이지
    '11.1.21 10:12 PM (222.232.xxx.183)

    저도 영문과 나왔어요. 17년 전에 입학을 했었으니 님과 시기적으로 비슷할 것 같네요.
    영미소설, 영미희곡, 영미시 읽느라 사전 뒤지던 기억이며
    심지어는 수업 내용도 지금도 기억나요.

    영어가 적성도 아니었고, 기초도 부족해서 참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물론 다시 대학 간다면 제가 원했던 국문과를 가겠지만,
    그래도 영문과 졸업 이후에도 즐겁게 영어공부를 하곤 했어요.

  • 7. 수학
    '11.1.21 10:28 PM (121.133.xxx.215)

    전 수학을 많이 좋아해서 수학과 갔는데---매력적이지는 하지만--날아오는 돌, 돌 ㅋ ㅋ

    건축을 배웠더라면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건물을 설계해보고 싶어요..오픈된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게...

  • 8. ..
    '11.1.22 12:14 AM (112.173.xxx.93)

    위에 전는님
    "프로그램 벌레 잡으면서 삽니다" 이게 무슨 말이지요 당췌 이해가 되질 않네요

  • 9. 프로그램벌레ㅋ
    '11.1.22 5:19 AM (122.35.xxx.125)

    프로그램 짜다 오류가 난걸 버그 라고 하져...bug...벌레...ㅋㅋㅋㅋㅋㅋㅋ
    글고보니 주변서 대화만 들으면 삭막하겠어요...
    프로그램 벌레잡고...서버 죽이고 살리고...ㅋㅋㅋㅋㅋㅋㅋ

    명색이 컴공인데...컴조립도 할 줄 알아야지 싶어서...
    동기남자애들 밥사주면서 용산들락거렸던 기억이...^^;;
    회상해보니 나름 재미있게 살았네요..그당시는 머리쥐어뜯으면서 살았던것 같은데 ^^

    다시 대학간다면...예전에 하고팠던 생물학...열심히 책파고 싶으네욤...^^

  • 10. ㅋㅋ
    '11.1.22 7:27 AM (70.53.xxx.174)

    벌레!!!

    이건 쟁이(programmer)들이 error를 부르는 애칭(?)이랍니다 ㅋㅋ

    저도 벌레 많이 잡아봤습니다.... 밤도 새워보구요
    conversion upgrade 말만 들어도 지겨웠는데.... 이제는 그립기 까지 ㅎㅎ

  • 11. 경영학과
    '11.1.22 11:55 AM (121.166.xxx.103)

    전 경영학과 나왔는데요.
    회계 쪽 과목 들어가면, CPA 공부하는 애들
    무역 쪽 과목 들어가면, 관세사 공부하는 애들
    보험 쪽 과목 들어가면, 계리사 공부하는 애들
    마케팅 쪽 과목 들어가면, 마케팅 공모전 중독자 애들
    통계 쪽 과목 들어가면 수학과에서 학점 따러 온 애들
    등등 다양하게 있어서 피 말리며 공부하고 살았네요...
    저도 다시 대학 간다면 조리학과 정도 가서 요리하면서 살고 싶어요.

  • 12. Joan
    '11.1.22 2:02 PM (119.237.xxx.56)

    수학과, 배우면서는 뜬구름잡는 씨어리들만 증명하다 내청춘 다 간다 싶었는데,
    수학이 논리적인거라 나름 재미있어요 ㅎㅎ
    버뜨, 사실 제 적성은 어문쪽이라는거.. ㅜ.ㅡ
    일어, 중국어 기본에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쪽 언어 1개쯤 추가로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0805 가을에 머물기 좋은 지방 호텔(리조트) 추천 해 주세요. 1 가을여행 2010/08/20 369
570804 컴고수님 도와주세요 4 컴터가 느려.. 2010/08/20 219
570803 묵은때~~ 1 청바지 2010/08/20 257
570802 계약만료전에 집을 빼야하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올려서 내놓았네요-_- 10 ... 2010/08/20 1,115
570801 꼭 부탁드립니다. 비강암 전문 교수님 꼭 알려주세요.. 3 .. 2010/08/20 557
570800 가양4단지 도시개발아파트 주변에 식사할만한 곳요 5 점심식사 2010/08/20 374
570799 오늘부터 소지섭만 좋아하렵니다... 23 커밍아웃 2010/08/20 2,796
570798 울 국산 애니메이션(무슨 홍보도 아니고) 마법천자문 잼나나요? 3 마법천자문 2010/08/20 275
570797 혹시 간호사 그만두고 전업이신분 계세요? 9 간호사 2010/08/20 2,198
570796 영화 '솔트' 보러가요.... 13 별걸자랑해... 2010/08/20 815
570795 MBC 시사교양국 "'PD수첩' 다음주 불방시 전면 제작거부" 6 세우실 2010/08/20 399
570794 부산 잘아시는분~여행일정좀 봐주세요 7 홍선생 2010/08/20 440
570793 파리크라상 조각케익 머 맛나나요? 임산부 2010/08/20 161
570792 발레 배우면 살이 빠질까요? 11 이쁜이맘 2010/08/20 1,621
570791 추노 배우들 출연료... 16 ... 2010/08/20 2,833
570790 아까 수도꼭지 부러졌다고 글 올린 사람이에요 ㅜㅜ 2010/08/20 302
570789 손님초대하고 조언구해요~~제발!! 10 에어컨도없는.. 2010/08/20 762
570788 요리책 추천 부탁드려요... 6 ^^ 2010/08/20 884
570787 치과 4 어떤거 먼저.. 2010/08/20 557
570786 한국의 13대 미스테리요.. 8 .. 2010/08/20 1,879
570785 안양,안산,부천,목동,홍대....부페 가족식사할만곳 9 외식 2010/08/20 1,061
570784 앞에 '댁의 자동차는 무엇입니까" 글쓴이입니다 1 자동차 2010/08/20 601
570783 장거리비행시 챙겨가라고 추천해주실 것들 있으세요? ^^ 16 준비물 2010/08/20 1,244
570782 유아 영어 프뢰* 퍼포먼스와 뉴씽씽중 어떤게 나아요? 1 영어 2010/08/20 237
570781 신민아 얼굴에서 동고영재 얼굴이 겹쳐 보이는건 저 혼자만의 착각일까요...? 18 신민아 2010/08/20 1,661
570780 전기 고기팬 어떤게 좋을까요 2 구이팬 2010/08/20 371
570779 요즘영화 3D로 보면 좋은영화 뭐가 있을까요? 9 추천 2010/08/20 421
570778 색깔 있는 빨랫감도 락스물에 담궈도 되나요? 5 빨래 2010/08/20 617
570777 일룸책상 6 얼마에 2010/08/20 998
570776 딴 여자한테 한 눈 팔아놓고 청혼이라..... 내가 더 화.. 2010/08/20 722